고등학교 다니는 아이 사정이 생겨 계약 만기전에 이사를 계획 중입니다.
계약만기 전 이사라 저희가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을 다 부담하고 나갈 생각인데요.
문제는 집주인이 월세를 엄청 올렸어요. 요즘 월세가 오른다고 하니 올리신 듯한데, 문제는 집이 워낙 구축에 엘리베이터도 없는 수리 30년 안한 집인데 제가 보기엔 가격이 터무니 없어서 과연 새 세입자를 구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지역은 서울 강동이라 학군지 수요가 좀 있기는 합니다만 걱정이 너무 됩니다.
너무 기가 막힌데 부동산 중개인 말로는 집주인이 고집이 장난이 아니라고 말이 안 통한다고 저보고 연락을 해보라고 ㅠㅠ 이 지역이 부동산이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건지 이 부동산만 그런건지 일을 정말 못하고 중개 자체를 안해요. 제가 일이 있을때마다 임대인에게 연락을 취하던지 사실 그게 껄끄러워 이제까지 전기수리부터 큰 수리도 다 제 돈으로 하고 살고 있어요. 정말 이사 직전에 마음 정리하라고 이런 일이 있는건지.
제가 봤으면 안 올 집이었는데 애초에 남편이 덜컥 계약하고 지금까지 괴로워 하며 살고 있어요.
이런 경우에 세입자를 찾을 때까지 계약 만기일까지 월세를 부담하며 절대 뺄수가 없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