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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커뮤글 펌) 사범대간 오수생 후회

방금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25-12-29 09:23:58

선 요약

 

 

1.    인문대가서 상경계 복수전공을 생각한다면? 학점도 망하고 대학생활도 망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문학은 어렵다기보단 뭣같다)

 

2. 인문대 가서 공대 복수전공을 생각한다면, 나보다 수능 잘본애들 상대로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는거다. (경쟁이 되겠는가?)

 

3. 꼭 가야겠거든 대학 두번 다닌다고 생각하고 1, 2년 더 다닐 각오는 하자 

 

4. 대학은 그렇게 행복한곳이 아니다. 대학에서의 실패는 고등학교에서 실패 만큼이나 뼈아프다

 

 

반박 환영

 

 

 

 

 

입시철이니 만큼 막연히 '인문대 사범대 낮은과 가서 복수전공해야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고려해봐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막연히 갔다간 내년 혹은 내후년에 다시한번 수능을 보게 될 겁니다.

 

 

 

 

 

일단 본인의 가정에는 내가 당연히 학점도 잘받고 성공할거다 라는 가정이 깔려있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재미도 없고 전망도 안좋은 전공을 남들보다 잘해서 좋은 학점을 받는건 힘든일입니다.

 

 

 

게다가 복수전공을 한다는건 모래주머니를 달고 경쟁하는것과 같습니다.

 

예를들어봅시다. 본인 성적보다 높은대학 중어중문과에 가서 기계공학을 복전해야지 생각한다면

 

기계과 친구들이 4대역학을 공부할때 본인은 4대역학 + 이백과 두보의 시를 공부해야 합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학점이 녹아내리겠죠

 

나보다 수능 잘본 학생들이랑 모래주머니를 달고 경쟁해서 이길거라는 막연한 환상은 버려야합니다.

 

 

 

정말 가야겠고 여기밖에 갈 곳이 없다면

 

각오 단단히 하고 1,2년 더 다닐각오로 다니셔야 할 겁니다.

 

학점 망치면 답이없어요

 

 

 

학벌이 중요한가?

 

중요합니다. 때론 인생에서 학벌 한두급간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

 

예를들어 같은 능력인데 한명은 중앙대, 또 한명은 한양대면 당연히 한양대생을 뽑겠죠 

 

근데 이것은 능력이 비슷할 때 이야기 입니다.

 

대학에서 적응못하다가 학점이라도 망치고 스펙도 없으면 그냥 서류 탈락입니다.

 

뒤늦게 할수있는건 공무원이나 무한 n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에서의 실패는 고등학교에서의 실패만큼 뼈아픕니다.

 

그리고 본인 인생의 실패는 본인이 감당해야하는 겁니다.

 

 

 

사범대갔다가 망치고 다시 입시판 뛰어든 입장에서 쓴글입니다. 

 

다들 후회없는 결정 하시기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방금 학생 커뮤에서 읽은글입니다

사범대는 아니지만 지금 진학사상 교대 폭발조짐이라네요

오늘 정시 원서 첫날인데

모두 성공하시기를

IP : 210.100.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9 9:27 AM (211.51.xxx.3)

    오수생....
    교대든 사범대든... 어디든 들어가야만 하는 학생들도 있을거예요....

  • 2. ㅇㅇ
    '25.12.29 9:30 AM (118.235.xxx.24)

    오늘이 정시 접수 첫날이군요

  • 3. ㅇㅇ
    '25.12.29 9:35 AM (211.251.xxx.199)

    꼭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는건 아니애요
    의외로 또 제대로 들어간 애들증에 마음이 떠낫던
    작성애 안 맞든 떨어져 나가는 애들이 있어요

    근데 진학사상 교대폭발은 대단하네
    누가 꼼수 하나 플었나본데 반응이 폭발적인가보네
    유튜브와 정보의 힘 대단하네

  • 4. 문과가
    '25.12.29 9:54 AM (122.36.xxx.22)

    이공계 복전은 힘들죠
    같은 계열 복전은 다 열려있고 권장해요

  • 5. 문과
    '25.12.29 10:20 AM (118.235.xxx.224)

    문과 학생이 공대를 복수 전공 하는 건 원래 이과였던 거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죠 일단 미적분이랑 물리학 화학 같은 걸 1학년 때부터 바로 들어야 하는데 고등학교 때 배워도 힘든 과목을 안 배우고 어떻게 따라가나요 그리고 정시로 들어온 학생들 보다 당연히 뒤쳐지겠죠 인문대와 공대면 같은 대학이어도 두급간 차이는 나는데요
    그리고 저 위에 예시로 든 중대 한양대도 같은 과면 몰라도 중대 높은과랑 한양대 문과 또는 낮은 공대생이면 한양대 뽑지 않아요 기업에서 입결 다 알고 당장 필요한 좋은 과 학생을 뽑지 학벌만 보고 이상한 과 애들 뽑지 않아요

  • 6. .....
    '25.12.29 10:30 AM (118.235.xxx.245)

    맞는 말인데 과거가 그랬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
    AI발전으로 대학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전공간 경계가 옅어지고 있고 사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결국 개인의 선택이죠

  • 7. ……
    '25.12.29 10:54 A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저희학교가 학점은 짜고 복수전공은 열려있기로 유명한 학교인데 사실 거의 탑급만 가능했어요
    그것도 2년 늦게 졸업..
    그리고 이과 과탑이라해도 공대쪽 전공한번 듣고는 허를 내두르고 손절한 경우도 많이봤고
    인문계에서 공대복전은 그냥 다시 대학가는게 낫다고들합니다

  • 8. ……
    '25.12.29 10:57 A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컴공전공 ai관련일합니다

    저희학교가 학점은 짜고 복수전공은 열려있기로 유명한 학교인데 사실 거의 탑급만 가능했어요
    그것도 2년 늦게 졸업..
    그리고 이과 과탑이라해도 공대쪽 전공한번 듣고는 허를 내두르고 손절한 경우도 많이봤고
    인문계에서 공대복전은 그냥 다시 대학가는게 낫다고들합니다
    업계에서도 문과 사탐런 다 알죠 현업자들이 다 학부모들인데 문과는 사실 아예 뽑질 안아요

  • 9. ……
    '25.12.29 10:59 A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컴공전공 ai관련일합니다

    저희학교가 학점은 짜고 복수전공은 열려있기로 유명한 학교인데 사실 거의 탑급만 가능했어요
    그것도 2년 늦게 졸업..
    그리고 상경계애들 공대쪽 전공한번 듣고는 허를 내두르고 손절한 경우도 많이봤고
    인문계에서 공대복전은 그냥 다시 대학가는게 낫다고들합니다
    Ai시대일수록 수학 통계 미적 이런 기본 역량이 더 중요하고 공학적 역량을 더 중요하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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