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1녀의 장녀입니다 59세
친정부모님 80대 중반. 여러가지 질환이 있어요. 동생들은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주말에 한번씩 오고 저는 평일에 2회 정도 갑니다. 병원 가시고 할때 동행해 드리고 못 가실땐 약을 대리처방 받아서 가져다 줍니다. 방문할땐 음식점에서 포장해서 가져다 줍니다. 엄마 입맛이 까다로워서 음식 해 가기도 힘들어서 사다드리는데 잘 드시는 편입니다
친정에 30분 거리에 살고 있어요 친정가서 대청소해주고 살림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병원가고 음식 포장해서 가져다 주고
엄마랑 얘기 좀 하다 오는데 왜이리 힘들죠. 엄마는 엄마대로 불만이에요
자식들이 잘 안해 준다고
원래 부정적인 성향이십니다
성격이 예민하고 강하셔서 요양보호사 오는 건 당연히 반대하십니다
엄마랑 대화를 하다 오면 잘해드리지 못한 자첵감과 함께 에너지가 고갈되어 집 소파에서 한시간 이상 멍좀 때려야 기운이 차려져요
노쇠해지는 부모님 앞날이 걱정됩니다
딸 되시는 분들 부모님 어떻게 돌봐 드리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