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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내가 겪은 최악의 인물

속속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25-12-29 01:04:41

나름의 절치부심도 있었고 치열함도 있었고

내면으로는 번뇌와 고민들로 점절된 시기도 있었지만

인간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원하는바 조금씩 이뤄가고 있고

크게 봤을때 그래도 순탄하고 무던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주변에도 어느정도 상식적인 사람들이 남았고.

크게 엇나감없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구요.

 

그런데

생각만해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두사람이 있어요.

하나는 가족

하나는 직장 내 사람

 

가족은 성인 이후 갑자기 뒤틀린 삶을 살더니

같이 커온 시간을 지나서야

돌이킬 수 없는 피폐한 사람이 되었다는걸 인정하게 됐어요.

뒤틀린 삶만큼 뒤틀린 정신은

부모님도 가족들도 모두를 괴롭게 하는데 

본인은 항상 피해자인 사람

본인이 쏟아놓은 악담과 이해할 수 없는 허언들은 

눈송이 만큼이나 가볍고 금방 사그라든다면

가족이 어렵게 뱉은 한마디는

철근같은 비수가되고 상처가 되는 악담이라며

길길이 날뛰는 사람.

가족을 같이 자신의 지옥으로 끌여들여 피폐하게 만들어 버리는 사람.

 

직장에도 한명이 있는데

둘이 너무나 비슷합니다.

피해자

자신의 지옥으로 끌어들이는 모습

 

직장에 있는 사람은 회사를 나가면 연이 끊긴다지만

가족은 그렇지 않겠죠.

 

현재 매일 내 마음을 괴롭게 하는 사람은 직장에 있는 사람이지만

가족은 그렇지 않게죠.

 

이 정도의 인간이 오십 가까운 내 인생 최악이라면

이 역시 인간이  인생을 살며 겪을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의 인간인걸까요.

 

생각만해도

잠이 안오고 분노가 차오르는

이런 인간들로 인해 내 인생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게

어리석은걸까요.

 

제 요량이 작아 벗어나지 못하는건지

이들로 인해 속을 끓이 날들이 길어질수록

벗어나지 못하는 제 탓을 하게됩니다.

 

벗어나고 싶어요.

그렇게만 되면 한결 가벼워질거 같습니다.

 

 

 

IP : 210.90.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르네요
    '25.12.29 1:09 AM (91.19.xxx.15)

    나르 진짜 힘들어요.

    나만 중요하고 나만 상처받고 징글징글.

  • 2. 그래서 사람들이
    '25.12.29 1:13 AM (14.39.xxx.216)

    종교를 갖고 그속에서 답을 얻어요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죠. 안그런 사람도 있고요

    또 살면서 책이나 강연을 듣고 극복하는 사람도있고요.

    결국은 사람이란 존재가 무엇인지를 깨달을때 이사람 저사람에게 좀 덜 시달리게 되는것같아요

    근데 82에서는 그런 이야기 들으면 막 같이 욕해주더라고요ㅎㅎㅎ

    힘내세요!!

  • 3. 나르는
    '25.12.29 1:29 AM (175.213.xxx.37)

    떼어내세요 가장 가까운 가족이기때문에 더욱 그래요
    나이들어 좋은게 내 남은 인생 그런 정신병자 에너지뱀파이어들에게
    1분1초도 내주는거 아깝고 내시간 소중하다 싶어 절로 그렇게 되던걸요
    저는 접근금지명령같은 사법처리 가능하다 대놓고 말합니다
    연 끊으려면 무원고립 마다않고 더 독해지셔야함

  • 4. ...
    '25.12.29 1:32 AM (223.38.xxx.36)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상담소 보면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혈육의 피폐해진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는 아시는건가요.
    그것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가족문제가 해결되기 힘들거에요.
    서로 이해가 전혀 안되고 상처만 주고받으며 서로를 병들게하는 가족이면 안 보는게 답이구요.

  • 5. 금쪽이
    '25.12.29 1:52 AM (91.19.xxx.15)

    이번 금쪽이는 그냥 타고난 사패잖아요.
    그 형이 제일 불쌍하죠.

    그 형은 빨리 성인되어서 동생과 인연 끊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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