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특이한 시누이

..... 조회수 : 7,251
작성일 : 2025-12-28 00:28:47

시댁 큰시누 형님이

좋은 의미로 많이 특이하세요.

 

남편한테 듣기로

어려서부터 큰시누는 조부모님 편애 받고 자랐대요.

장손인 형님이나 막내인 남편을 제치고

첫손주라고 어화둥둥

보석같은 손녀였다고...

형님 본인도 자기처럼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받으면

자존감은 높게 크지만 애는 스포일 된다고

쿨하게 인정

 

이 분이 특이한게 반백살인 지금까지

딱 자기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전혀 안 해요.

 

공부하고 논문쓰는거 좋아해서 전문직인데,

그 분야에서는 대가 맞는데

살림, 자동차정비, 이런 일에 에너지 쓰는걸 싫어해서 다 사람쓰고

먹고, 자고, 자기 일 하고 이게 전부.

 

그러다 내키면 여행가고.

 

다행이 부모님과 조카들에게는 평균 이상은 해요.

쇼핑 나갔다가 생각났다며

시아버지 명품구두, 시어머니 밍크

이런거 사드리고

조카들도 애지중지.

 

살면서 자기 하기 싫은 일을

저 정도로 안 하는 사람을 처음 겪어서

좀 신기해요

IP : 182.231.xxx.22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8 12:30 AM (222.108.xxx.71)

    살림이랑 자동차정비를 왜 꼭 해야하나요

  • 2. 돈도
    '25.12.28 12:32 AM (79.235.xxx.58)

    절 버는데

    살림을 왜 하나요?

    자동차 정비는 저도 못해요.

  • 3. ....
    '25.12.28 12:32 AM (112.186.xxx.241)

    특이하다기보단 주관이 확실한 사람 같아 보이는데요
    저는 그런 스타일 좋아해요

  • 4.
    '25.12.28 12:34 AM (211.215.xxx.56) - 삭제된댓글

    현명한데요?
    돈 벌어서 힘든거 못하는거 외주 주잖아요
    저리 살고싶은데
    특이하다니 헐

  • 5. ...
    '25.12.28 12:35 AM (125.185.xxx.26)

    돈 잘버는데
    나머지 살림 사람쓰면되죠

  • 6. ...
    '25.12.28 12:36 AM (106.102.xxx.254) - 삭제된댓글

    내뜻대로 살고 싶어서 능력도 키웠고 결혼도 안 했고 너무 괜찮은데요. 자기 파악도 제대로 안하고 남들 하는대로 결혼하고 애 낳아 내뜻대로 안된다고 나도 상대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요.

  • 7. 효율
    '25.12.28 12:37 AM (223.38.xxx.20)

    돈많고 일이 0순위면 돈으로 시간을 사고 에너지누수도 막는거죠
    저런건 안이상한데 밍크 사오는건 짜치네

  • 8. ㅎㅎ
    '25.12.28 12:37 AM (58.226.xxx.234)

    부러운 인생이구만요 ㅋㅋㅋ

  • 9. ...
    '25.12.28 12:37 AM (106.102.xxx.203)

    내뜻대로 살고 싶어서 능력도 키웠고 결혼도 안 했고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요. 자기 파악도 제대로 안하고 남들 하는대로 결혼하고 애 낳아 내뜻대로 안된다고 나도 상대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많다고 정상인게 아니잖아요.

  • 10. ??
    '25.12.28 12:46 AM (222.109.xxx.26)

    특이하다고 예를 든 것들이 다 공감 안되네요 조카들한테도 굳이 잘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돈 많은 사람 중에 살림 안 하는 사람 많잖아요

  • 11. 나무크
    '25.12.28 12:47 AM (180.70.xxx.195)

    부러워요. 저도 돈 많으면 그리 살고싶어요 . 저도 하고싶은일만 주로해요. 하기싫은일은 ㅠ 억지로억지로 진짜 살기위해 하네요 ㅠ 돈 만 많다면 돈으로 해결할수있는 일이라면 다 돈으로 해결할랍니다.

  • 12. ..
    '25.12.28 12:47 AM (125.185.xxx.26)

    돈 잘버는 사람 써야
    경제가 돌아가지
    특이한거 없고 착하네요
    부모님 조카도 잘챙기고
    맥가이버도 아니고
    자동차정비 업체 맡겨야죠

  • 13. ....
    '25.12.28 12:48 AM (59.15.xxx.225)

    부러운 인생인데요ㅡ 마음도 넉넉하구요

  • 14. 나무크
    '25.12.28 12:49 AM (180.70.xxx.195)

    근데 자동차 정비. 살림을 왜 해야하죠????? 그냥 궁금해서요. 자동차 정비 저도 해본적 없는데요..

  • 15. ㅇㅇ
    '25.12.28 12:51 AM (222.108.xxx.29)

    시누가 저랑 똑같은 분이시네요
    제 올케가 쓴줄 ㅋㅋㅋ
    제 분야에서 전문가고 부자고 다른일 아무것도 관심없어요
    살림은 돈주고 시켜요

  • 16. ..
    '25.12.28 12:51 AM (221.144.xxx.21)

    육아얘기가 없는데 결혼도 안했나요?

  • 17. 나비
    '25.12.28 12:52 AM (124.28.xxx.72) - 삭제된댓글

    전문직으로 현업에서 일하고
    다른 일들은 사람쓰고
    선물도 잘 챙기고

    현명한 사람이네요.
    하기 싫은 일을 꼭 직접해야 하나요?

  • 18. ..
    '25.12.28 12:56 AM (61.254.xxx.115)

    근데 별로 안특이한데요?자동차 정비는 남자들도 잘모르고 관리 못하는사람 많구요 (비싼차나 좋아하지)
    살림은 못하는사람 많아요 살림이야 1주일에 한번 도우미 쓰면 깨끗하고요 공부하고 논문쓰는건 아무나 못하는거잖아요

  • 19. 그건
    '25.12.28 1:00 AM (118.235.xxx.200)

    선택과 집중인데요

    전 생산적인 일 하나도 안 하고 여행만 다니거나 취미만 하는 줄..... 저건 그냥 연구자, 똑똑한데 머리와 성실성 받쳐주는 사람들 특징이고 저럴 수록 사회에 기여하는 거예요

  • 20. ㅎㅎ
    '25.12.28 1:00 AM (106.68.xxx.191)

    돈 벌어야 하는 시간에 설거지 하고 있으면 기회비용이 크잖아요
    그래서 식세기 좀 좋은 거 넣고 직접 안해요
    사람은 아직 안쓰지만요

  • 21. 그건
    '25.12.28 1:03 AM (118.235.xxx.28)

    남자들은 더 심한 사람 많아요 톱으로 가면.. 생활 지능 0에 저거 반만되어도 출장 가방도 와이프가 싸주는 사람 있을건데요
    근데 여자는 와이프처럼 해줄 남자가 별로 없으니...

  • 22. 멋진데요
    '25.12.28 1:07 AM (59.6.xxx.211)

    처신 잘하고 전문직이고 부럽기만 하네요.

  • 23. ...
    '25.12.28 1:12 AM (114.204.xxx.203)

    전문직 대가면 다른일 할 시간도 에너지도 적죠
    안해도 굴러가면 안하는게 편하고요
    저도 그리 살고 싶네요
    .

  • 24. 참새엄마
    '25.12.28 1:14 AM (121.166.xxx.26)

    교수님들중에 살림 전혀 안하신다는 분들.꽤 있었어요
    식사도 아주 간단히 하시고 남편도 안시키고 아이는 이모님이... 대신 명절에 시댁가서는 한번씩해서 명절 음식만 하실수 있다고.
    쇼핑도 안하시고
    삶이 굉장히 연구에만 몰두해있는 심플한 삶을 사시더라구요

  • 25. ...
    '25.12.28 1:21 AM (182.231.xxx.222)

    살림이나 자동차 정비를 못 히는 수준이
    셀프 주유 못 하고
    딱 차려주는 밥 먹고 그냥 일어나는 수준이에요

  • 26. 그냥
    '25.12.28 1:26 AM (118.235.xxx.228)

    부러우신거 같음
    그냥 그분 복이예요
    그리고 조카들까지 챙긴다니 인성도 흘러넘치게 좋은듯하고 그냥 엄친딸... 좀 사기캐릭터라 주위에서 시샘할거 같긴 하네요....

  • 27. 살림이나
    '25.12.28 1:28 AM (59.6.xxx.211)

    셀프 주유 못 해도
    자기일 잘하고 전문직에 돈도 잘 벌잖아요.
    그게 어때서요?
    돈 없는 사람이 자기 노동력으로 다 땜빵하는 거죠.

  • 28. ..
    '25.12.28 1:37 AM (221.144.xxx.21)

    애는 안키우나요?
    애를 키우면 저러기 힘들지 않나요?
    어쩔수없이 엄마가 해줘야하는 부분땜에요

  • 29. 아마
    '25.12.28 2:05 AM (70.51.xxx.96)

    살림이랑 자동차정비라고 써서 공감이 안되는것같은데 생활지능이 1도 없는 수준 같네요. 사람이 살면서 기본적으로 해야하는게 있는데 그런것들을 다 무시하고 딱 자기 직업적인것만 하고 사는분 아닌가요? 저는 그런사람 별로에요. 혼자살면 몰라도 누군가가 그 뒤치닥거리 해줘야 가능한 삶이죠.

  • 30. 같은
    '25.12.28 2:18 AM (222.236.xxx.112)

    여자인데 살림 안하고 관심없으니 그리보이는거 아니에요?
    저 어릴때 엄마가 가게를 해서 돈 잘 벌었는데, 집안일은 안했어요. 관심도 없구요 어짜피 살림은 가정부이모가 했구요.
    전 그때 그런엄마가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돈버느라 거기에 온갖 정신과 육체노동을 했는데 무슨 살림까지 신경이 쓰였을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 31. 저번에
    '25.12.28 2:18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내가 그랬잖아요
    둘중 하나라고 울 아버지가 말씀하셨다고
    하기싫은건 하지말고 살고 싶으면
    둘중 하나를 하라고
    돈 많은 남자하고 결혼하던가
    니 능력껏 돈을 벌던가
    돈을 벌어서 돈으로 사람을 쓰라고
    그랴서 저는 그렇게 살았어요
    지금도 그렇게 살아요
    못하는거 억지로 안하구. 하기 싫은거 안해요
    결혼하고 시집에서 김장 한다고 오란거 싫다 했어요
    난 하기 싫고 내가 알아서 산다고
    시집일은
    제사. 생신 명절등 꼭필요한거 그 외엔
    일절 안했어요

  • 32. 옛날인데
    '25.12.28 3:30 AM (124.53.xxx.169)

    여장부 같던 고모도 살림 일절 모르고
    자잘한건 다 일하는 사람이 처리했어요.
    자식들도 일하는 사람들이 도맡아서 키워주고
    그래서인지 잘사는 집 치고 자식들이 공부를 안했어서 말년엔 좀 가세가 기울긴 했는데...
    본인 일에 매진 하느라 다른 잡다한 일에 신경쓸 겨를도 없었을 거고 관심 자체도 없었던듯.

  • 33. 제생각은
    '25.12.28 4:37 AM (180.229.xxx.203)

    원글이
    재미 있기도 하고, 신기한 스탈이라
    반어법을 쓴거 같은데
    댓글들
    왜이리 야단을 치는지..

  • 34. 자기
    '25.12.28 6:00 AM (211.206.xxx.191)

    일에 집중해서 경제활동을 하고
    나머지는 외주 주는 거죠.
    원글의 시누이처럼 사는 사람들 많아요.
    자기 직업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들은 그런 삶이 일상임.

  • 35. ...
    '25.12.28 6:19 AM (211.201.xxx.112)

    돈 잘 버는데. 차려준 밥 먹고 일어날수있게 사람 쓰면 되고.
    셀프주유 못할수도 있죠. 그게 뭐 문제라고..

    그런데 부모님과 조카에게 평균 이상하는게 왜 다행인거죠.?
    결혼안한 시누 유산 애들한테 울 애들한테 줄테니 더
    다행이라는건가요????

    이 글을 보니 싱글들은 유산 기부하지말고. 조카에게 줬음 좋겠다는 어제 읽은 82 글이 생각나네요...

  • 36. ...
    '25.12.28 7:04 AM (59.5.xxx.161)

    특이한건 없어보여요.
    이부진도 그렇게 살텐데 그것도 특이한가요?
    예전 알던 지인도 넘사벽으로 돈 잘벌었는데
    거의 똑같았어요.
    시간과 에너지를 다 쏟아부으까요.

  • 37. oo
    '25.12.28 7:07 AM (58.29.xxx.239)

    저는 셀프주유정도는 하지만 비슷해요.
    살림에 쓰는 노동은 정말 아깝다고 생각되고 정말 최소로해요.
    그냥 주관의 차이

  • 38. 별로..
    '25.12.28 8:13 AM (121.162.xxx.234)

    외주 줄 돈 벌면 할 수도?
    어느 직급부터 차량, 기사 지급도 하는 경우 많은데
    운전도 안한다,주유도 안한다 하던가요?
    자기 일 잘하고
    부모 포함 가족에데 콩고물 안 바라고
    중요하지 않은 건 스킵하고
    특이가 아니라 능력이 되는 거에요

  • 39. ?????
    '25.12.28 10:38 AM (211.234.xxx.100)

    공부하고 논문쓰는거 좋아해서 전문직인데,
    그 분야에서는 대가 맞는데
    살림, 자동차정비, 이런 일에 에너지 쓰는걸 싫어해서 다 사람쓰고
    ??????

    이런사람 엄청 많을걸요. 특히 남자들 ㅋㅋ

    굳이 할필요 없으니 안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75 국민연금고갈로 나라 망한다고 27 ... 11:57:12 2,793
1784674 운동 빡세게 하면 얼마후 체중변화 오나요 5 신기 11:55:23 1,135
1784673 지출을 줄이고 싶은 분들께 12 ... 11:55:01 3,232
1784672 인덕션 후드 일체형 어때요? 3 ㄱㄴㄷ 11:53:10 375
1784671 디스크 잘 하는 병원 있을까요? 꼭좀 도와주세요 4 ㅅㄷㅈㄹㄱ 11:41:31 394
1784670 40대 체중 감량때문에 한달 진짜 빼기 힘드네요. 14 11:40:57 2,766
1784669 한국 의료인프라+텍사스 단독주택 7 ㅇㅇ 11:40:11 1,286
1784668 봄동요리 문의요 12 할줄 몰라요.. 11:34:29 1,123
1784667 "지금이 절호의 기회"…'쿠팡 이탈' 정조준하.. 5 ㅇㅇ 11:30:47 1,724
1784666 구로역 근처 괜찮은 식당 자리 있을까요? 2 지방민 11:30:27 315
1784665 정원오, 미 예측시장 폴리마켓서 당선확률 56% 1위 16 ... 11:27:03 1,925
1784664 서울 오피스텔 매물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나요? 13 궁금 11:24:29 2,327
1784663 (스포)셔터 아일랜드 결말을 제가 잘못 이해 오판 11:19:04 508
1784662 Ct 랑 질초음파 동시진행 해야할까요 3 .. 11:18:15 857
1784661 25년전 엄마가 주신 핑크색 할머니 내복을 오늘 아침에 처음 .. 8 내복 11:16:43 2,566
1784660 수학 못하는 고등 친구들 꼭 문과계열로 가나요? 11 예비고등 11:15:44 1,282
1784659 집값이 또 들썩입니다 넘 힘들어요 81 걱정 11:13:36 6,035
1784658 대학생 딸아이 방학 4 .. 11:13:12 1,247
1784657 삶은계란은 소화가 잘 안되나요? 15 ㅓㅓ 11:02:14 1,832
1784656 미지근한 잔치국수를 아시나요? 8 경북며느리 11:01:00 1,916
1784655 개그맨 김지혜딸 경희대합격 26 .. 10:59:08 9,994
1784654 스탠바이미로 티비시청은 4 봄이오면 10:59:03 1,534
1784653 당근에서 이런 경우도 있네요. 2 어이없다 10:56:16 941
1784652 운동 나간다는 남펴니 5 속터져 10:54:23 1,857
1784651 어제 저녁 홈쇼핑에서 주문한 냉동 피자 배달이 쿠팡이네요. ** 10:52:32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