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신경 쓰이고 부담 되고
불필요한 것들 주실때 안 가져간다 말 못 하겠고
그냥 내 자식 건사하면서 내 가정생활 만으로도 벅차요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드문드문 가고 크게 신경쓰는 게 아님에도 뭔가 불편해요. 내가 나이가 든 걸까요. 솔직히 부모존재가 필요 불필요를 따질게 절대 아니긴 하지만 나한테 돈을 달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주 들여다봐라 압박 주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불편한 감정이 듭니다.
갱년기 시작인지 문득문득 어린시절 생각 자라면서 부당했던 일들 억울한 일이 생각날 때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