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살고있는 동네 절친맘과 오랫만에 만났어요
이번에 보면 한 2년 못보니 더 반가웠죠
여자들 넷이서 이런저런 옛날 이야기들로 한 6시간 수다를 떨었네요ㅎ
그중 한 엄마가 아들 둘다 결혼시킨사람인데
큰아들은 해외에서 살다가 현지인 만나서 결혼했는데 며느리가 그쪽지방에서 엄청난 재력가의 외동딸이라 벌써 집을 세채나 매입해줬고 굉장히 잘사는가봐요
반면 둘째 며느리는 친정부모님중 한분만 계시고 한분조차 재혼하셔서 서로 아예 연락끊고 지낸다고 한푼도 못보탠다고 결혼전 둘째며느리감이 미리 울면서 말을해서ㅜ
친구가 있는돈 없는돈 꾸려서 전세아파트 해줘서 살고있어요
친구는 부잣집 며느리나 없는집 며느리나 차별없이 똑같이 대해주는 바른사람인데 요즘엔 둘째네가 자꾸 친구네 아파트를 정리하고 나머지돈으로 자기네 아파트를 좀 사달라고 조른대요ㅠㅠ
형네 사는걸 다녀와보더니 너무 괴롭다고 하더래요ㅠ
얼마전 가족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우리 모임 여자들 다들 한목소리로
절대 그런짓 해주면 안된다고 외치고 외치고 왔는데
그 아파트가 노후자금인셈이거든요ㅜ
남편도 퇴직했구요
어째 착한 그엄마 해줄것같네요ㅠ
형편어려운 둘째아들네 생각하면 맘이 아프다네요
며느리들중 집안차이가 다른것도 참 힘든일이겠구나 새삼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