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실에서 자다보니
50살 남편의 행태가 레이다에 잡히는데,
그동안 몰랐는데
아침에 깨서 소변볼때 변기올리고 물내리고
하면서 손도 안씻고 그냥 나오네요.
이러고 50년을 살았다니.
그리고 냉장고며 방문 문고리며 다 만지고 다녔나봐요.
전에 지인도 엘베타고 울집와서는
손도 안씻길래,
손 씻고와서 깨끗하다길래,
그래도 엘베 버튼 누르고했으니
웃으며 손씻으세여. 했는데
아마도 울남편도 그런듯.
그나마 옷길아입고 바로 씻으러 가니 두었지만.
기본 아닌가요?
성질나는거 꾹 참고 변기만지고 손씻어야지
하니까 바로 손씻긴 하네요.
손 씻으면 위생상 좋긴한데 그걸 50년동안 안해왔고,
원글님도 몰랐고..지금 매일 얘기해봤자 바뀔까요??
그냥 몰랐으면 더 좋았을껄...
이제라도 알아서 고쳐아죠.
그게 뭐 어렵다고 안 고쳐질까요.
신혼때 양말도 뒤집아 벗어서 한번 말하니 알아듣더라고요
50년간 그런건 아닐거예요
저도 나이드니 볼일보고 손씻기 귀찮아져
저자신 속으로 놀라
ㅁㅊ군 이런게 귀찮아진다고??
하면서 나이들수록 추줍어지지는 말자
속으로 다잡으며 손씻고 나온적 있어요^^
남편분은 아내분에게 딱 걸렸으니 ㅋ
앞으로 잘하시겠지요^^
화장실 가보세요 손씻고 나가는 사람 진짜 별로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