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아이 패딩 사러 나갔는데,
아이가 생각한 것 보다 패딩가격이 나간다고 생각했는지,
비싸서 부담된다고.
앞에 점원이 있는데서 눈치없이 말해서
사줄 수 있다고 해도,
몇 개 입어보는 것도 불편해하고
(업장에 민폐라 생각하는지)
그래서 맘에 드는거 선택하라고 해서 사가지고
나오면서 예전 얘기하다가,
아이가 중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겨서
잠깐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길래,
왜 말 안했냐고, 무슨 일이었는데 물으니
지난 일이고 엄마가 친구들 뭐라 안하고 덮어줄거면, 하루지나서 말하겠다는 거에요.
보통은 그런 일 당하면 속상하고 억울해서 하소연하는게 당연한건데
아이는 여지껏 꽁꽁 숨기기만 하고
억장 무너지게 왜 그럴까요?
엄마가 강압적이었을까요..
못 믿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