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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년차 되니.. 아무리 좋은사람이라도 다시 맞추고 못살듯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25-12-15 23:29:04

15년 정도 되니 피와눈물로 얼룩진 결혼이지만 

누굴 만나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을거 같고 

이정도 사는것 

그나마 미운놈이라도 내자식 아빠가 제일 나을것 (내자식에게)

 재미없는 생활일수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랑 또 생활을 맞추며 살 에너지도 기력도 없을거같아요

IP : 219.255.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몰라요.
    '25.12.15 11:33 PM (14.50.xxx.208)

    맞추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혼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성향이 같은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아요.

  • 2. 그게
    '25.12.15 11:46 PM (61.43.xxx.159)

    평생 한결같은 사람이 읍더라고요..
    가족이 된다는 건 많은 희생과 이해..
    시간이 필요해서.. 나이들면 확실히 상대에게 맞추기가 힘들더라고요

  • 3. 나 자신부터가
    '25.12.15 11:54 PM (223.38.xxx.233)

    완벽하지 않은 존재잖아요
    상대방 배우자도 나한테 많이 참고 있는 중일 수도 있구요
    부모와 친자식간에도 마냥 좋기만 한게 아닌데요 뭘...

  • 4. ...
    '25.12.15 11:57 PM (211.234.xxx.24)

    저도 15년 넘었는데요
    남편이 치명적인 단점이 몇개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장점도 꽤 있기도 하고.. 저도 뭐 완벽하진않은 사람이고
    지금은 서로서로 싸우고 따지기보단 그냥 넘어가고 살고있어서
    편하고 평화롭거든요. 엄청 깨볶는정돈 아니지만요.
    최소한 애들 대학보낼때까진 그냥 이렇게 살것같구요.
    그이후에는 웬만해선 원글님 말씀대로 짜여진 판을 다 깨뜨리고
    새로 인생 시작할 기력이 없어서라도 이대로 살지 않을까 싶네요..

  • 5. 그게
    '25.12.16 12:00 AM (1.237.xxx.216)

    남편/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 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되지 하고
    돌아 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

    저도 10여년전 귀찮아서 이혼 못했는데
    지나고 나니 이런 좋은 남편도 없는거 같아요.

  • 6. ㅋㅋㅋ
    '25.12.16 12:44 AM (112.166.xxx.103)

    저두 좋아하는 시네요. 남편

    내게 잠못드는 연애가 생겨도
    --‐----------------------'-------
    우와 진짜 이런 글을 쓰니까 시인이겠죠?? ㅋㅋㅋㅋ
    너무 공감되는 구절입니다

  • 7. 그놈이그놈은아님
    '25.12.16 12:56 AM (116.32.xxx.155)

    누굴 만나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을거 같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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