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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정때문에 산다는 게 어떤건가요?

sw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25-12-11 23:14:37

제가 그 정이라도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질문드려요

회식으로 늦거나 출장가는게 훨씬 좋고

없어도 전혀 생각이 나지않아요

힘든일 있을땐 오히려 저 혼자 해결합니다

아무런 위로, 도움안되고 남의일처럼 대하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 애틋한 마음 이런거 있을리 없고

그냥 애들때문에 못헤어지는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엔 싸우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화목한 가정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은 그렇지가 않네요.

정도 안남은 걸까요? 

싸울일이 있어도 싸우고싶지 않습니다

싸우면 진짜로 돌이킬수 없을 것 같아서요..

결혼 10년차입니다 

 

 

 

IP : 219.249.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1 11:16 PM (211.234.xxx.254)

    안쓰럽다
    안됐다 짠하다
    이런 측은지심으로 버팁니다.
    이게 없어지면 바로 버릴듯요

  • 2. ㅁㄴㅇㅁㅎ
    '25.12.11 11:18 PM (61.101.xxx.67)

    그냥 관성으로 익숙해져서 산다는의미지 못보면 죽을거 같고 그런건 아니란 얘기..

  • 3. ㅡㅡ
    '25.12.11 11:24 PM (175.127.xxx.157)

    저는 20년차인데도 정? 없는듯요
    그야말로 애들땜 살죠
    정서적으로 기댈 수 없는데 무슨 정이 있겠어요
    부부란 뭔지... 진짜 돌아서면 남이죠

  • 4. 의지가
    '25.12.11 11:30 PM (220.84.xxx.8)

    안되면 그런것같아요.이혼이 쉽기도하고 어렵기도 하네요.
    가정을 혼자 꾸려가는 느낌이고 본인은 열심히 취미생활하고
    저는 뭐 늘 그럴듯 혼자 다해요. 정도 없는데 언제 헤어져야하나
    그러고있고 기대치도 없어요.그냥 사는것같은데 무덤덤해서
    또 살아지는것 같기도하네요.

  • 5. 한 30년쯤
    '25.12.11 11:34 PM (14.49.xxx.138)

    살아야 부부의 정에 대해 조금 알듯말듯한 정도지
    그전엔 웬수 아니면 다행이죠
    40년 50년 돼가면 그때야 진짜 부부가 왜 부부인지 알게 되죠
    30년은 사랑이고 정이고 나발이고 그냥 사는거고
    늙어가는 황혼길에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부부고 그 정도로 질기게 살았으면 입다물고 있어도 무슨 속인지 다 알고..그런게 부부의 정이지 막 좋다는 느낌은 아닐걸요?
    우리 부모님 보면

  • 6. ...
    '25.12.11 11:43 PM (223.38.xxx.186)

    떨어져있어도 전혀 보고싶거나 하진 않는데 멀쩡하게는 있는지, 살아는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 이게 최소한의 정으로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 7. 맞춰주고
    '25.12.11 11:46 PM (59.7.xxx.113)

    배려하고 측은하고 걱정되고 또 가끔 멋지게 꾸며놓으면 설레기도 하고 어쩌다 스윽 손 잡아주면 설레고..나 걱정해줄때 고맙고..

  • 8. ..
    '25.12.11 11:48 PM (122.40.xxx.4)

    관성으로 익숙해져 산다는거지 못보면 죽을것 같고 그런건 아니란 얘기2222222

  • 9. 이사람이
    '25.12.11 11:51 PM (121.147.xxx.48)

    죽었다 상상해보세요.
    진짜 죽었다. 세상에 없다. 그와 함께 했던 내 시간들 그래서 그만이 기억해주었던 추억들이 사라져버렸다. 그가 벌어다주는 돈도 사라진다. 그에게 딸려왔던 시부모님과도 인연이 끝난다.
    나는 자유다 너무 좋다 행복하다 이런 생각이 들면 정이고뭐고 다 떨어져버린 거예요.

  • 10. ...
    '25.12.12 12:03 AM (106.101.xxx.56)

    정 때문에 산다는 얘기 하려면 30년은 살아야...;;

  • 11. 30년이
    '25.12.12 1:42 AM (112.156.xxx.209)

    30년이 넘어가는 세월동안 실망되는 일이 많이 생기니 이제는 글쓰신 님처럼 요즘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저께가 결혼기념 30주년 이였는데 남편은 외식이라도 하고 케잌사다 촛불도 끄고 싶어했는데 그냥 아무 날도 아닌것처럼 집에서 밥먹었습니다. 내년 남편이 환갑여행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그냥 이제는 같이 뭘 하기가 싫어요..언제든 제가 그 자리에 서 있으니 눈치봐서 가끔 저한테 실망을 주는 사람이라 저도 제 정신 건강을 위해 남편에 대한 관심을 되도록 안가져요..슬프지만 편해요..

  • 12. ㅇㅇ
    '25.12.12 3:05 AM (61.79.xxx.223)

    그냥 관성으로 익숙해져서 산다는의미지 못보면 죽을거 같고 그런건 아니란 얘기..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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