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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심리였을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25-12-11 00:49:05

이혼한 전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중에 문득 어떤 심리였는지 아직도 궁금한 게 있어서 써 봅니다.

전남편에 대해서 다 얘기하려면 82쿡에 일일연재를 하다가 읽으시는 분들 혈압상승으로 연재금지 될 것 같아서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결혼후에 제 생일을 단 한번도 챙겨준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첫해부터 미역국과 생일상과 선물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챙겨주었어요. 제 마음속으로 남편은 챙기는 것도 머쓱하고 기념일에 전혀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인거야. 이렇게 자위하면서 저만 계속 챙겨줬어요. 

9년쯤 지난 남편 생일날 일부러 챙겨주지않고 날짜를 넘겨버렸어요. 그냥 원래 생일에 의미를 안두길래 그냥 넘어가려니 했었는데 어느날 말다툼 끝에 남편이 어떻게 자기 생일을 안 챙겨줄 수 있냐고 눈물에 콧물까지 흘려가면서 서운하다고 따지더라구요. 너무 기가 차서 당신은 단한번도 안 챙겨놓고 울면서 따지는게 말이 되냐고 대꾸하고 일단락되기는 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심리면 그런 뻔뻔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같이 유추좀 해 주세요. ㅠ

IP : 1.241.xxx.1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1 12:58 AM (140.248.xxx.6)

    한번도 못챙겨받으면서 9년간 갖다 바치기만 했던
    글쓴님 심리가 더 궁금해요

  • 2. 짐작
    '25.12.11 12:59 A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아마도 그 남자는 그동안 집안에서 생일축하를 못받지 않았을까???
    오로지 아내에게서만 생일축하를 받았는데,
    그걸 안해주니 너무 서운했던 것이라 생각해요.

    부인이 생일을 챙겨달라고 말했으면, 못이기는 척 챙겼을거라 생각함.

  • 3. ...
    '25.12.11 1:04 AM (219.254.xxx.170)

    미친ㄴ입니다.
    생각을 왜 합니까. 그딴 인간 생각하느라 시간 쓰지 마세요.

  • 4. 어이없네
    '25.12.11 1:05 AM (61.254.xxx.88)

    나르시스트

  • 5. 막내거나
    '25.12.11 1:05 AM (218.236.xxx.66)

    집안에서 막내로 챙김 받는것만 당연시 여기는 남자들이
    좀 그렇더군요.
    본인은 챙김받는게 자기가 대단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의례껏 챙김은 당연시 받는거고
    남들은 안해 줘도 된다는, 고로 자기가 잘나서 그렇다는
    심리가 좀 있어요.
    특히 딸 많은 집의 아들이거나,
    귀염받는 막내로 큰 남자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꼴 안보게 이혼해서 다행이네요.

  • 6. ..
    '25.12.11 1:08 AM (1.241.xxx.153) - 삭제된댓글

    저는 생일을 꼭 챙겨주시는 부모님께 늘 챙김받았고 남편이 안챙겨줘서 속상했지만 생일에 의미를 안주는 타입인가보다 나는 생일에 의미를 두니까 챙겨주자..뭐 말이 안되지만 어거지로 참고 화목하게 지내고 싶어서 챙겨줬어요.
    남편은 시댁에서 시부모님께 우쭈쭈 잘 챙김받고 살았어요.

  • 7. ..
    '25.12.11 1:12 AM (1.241.xxx.153)

    저는 생일을 꼭 챙겨주시는 부모님께 늘 챙김받았고 남편이 안챙겨줘서 속상했지만 생일에 의미를 안주는 타입인가보다 나는 생일에 의미를 두니까 챙겨주자..뭐 말이 안되지만 어거지로 참고 화목하게 지내고 싶어서 챙겨줬어요.
    남편은 시댁에서 시부모님께 우쭈쭈 잘 챙김받고 살았어요.
    저도 받고 싶어서 말도 해보고 애교나 앙탈도 해봐도 늘 생까더라구요. ㅠ

  • 8. 00
    '25.12.11 1:13 AM (1.232.xxx.65)

    나르인거죠.나르들에겐 일반인들의 상식이 상식이 아니에요
    일반인은 상대가 날 챙기면 미안하고 고마워서라도 챙기는데
    나르들은 안그래요.
    자기가 대접받는건 당연하고 본인이 대접하는건 상상못할 일.
    나르의 짝은 절대로 같은 나르가 아니고 공감능력 좋은 에코이스트 호구인데 이 호구들은 심하게 상대방을 이해해줘요.
    보통 사람은 한두번 챙겨도 상대가 안하면 이런 개쌍ㄴ이 있나?
    너 왜 내 생일 안챙기냐? 받아처먹기만 하는게 인간새끼냐?
    한바탕 뒤집어놓고 다시는 생일상 안챙기는데
    호구들은 생일에 의미를 두지않는구나.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셀프 이해를 해요.
    무려 9년이나 받는거없이 주기만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코스프레를 한거죠.
    사실은 생일에 엄청난 의미를 두는 인간인것을
    묻지도않고 혼자서 의미 안두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린것.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세요.
    남편말고 원글님이요
    남편은 상식밖의 나르시시스트니까 우리가 이해할 수가 없고요.
    본인이 왜 그런건지 생각해보세요.
    싸우기싫어서? 갈등을 피하고싶어서?
    좋은아내로 인정받기위해?
    착한아이 컴플렉스?
    나르를 받아준건 나였고 나의 심리적문제도 크다는걸
    진상과 호구는 짝꿍이란걸
    아셔야해요.
    이제 진상 떼어냈으니 다시 호구 안하려면
    자기자신을 잘 들여다보세요.
    나는 왜 참았는가? 고구마를 왜 먹었는가?

  • 9. ㅇㅇ
    '25.12.11 1:18 AM (218.155.xxx.188)

    너무 기가 차서 당신은 단한번도 안 챙겨놓고 울면서 따지는게 말이 되냐고 대꾸하고 일단락되기는 했습니다.

    ㅡㅡ그러니 전 남펀은 뭐라고 하던가요?

  • 10. ..
    '25.12.11 1:22 AM (1.241.xxx.153)

    아...실은 전남편 문제처럼 제 아이와 이런 유사한 일이 생기고 있어서 전 남편과의 일을 질문 드렸습니다.65님을 비롯한 댓글님들 제발 제게 지혜를 주세요. 자식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 11. ..
    '25.12.11 1:28 AM (1.241.xxx.153)

    188님, 전남편은 불리하면 조개처럼 입을 다물어버려서 저역시 아직도 대답이 궁금합니다.

  • 12. ㅡㅡ
    '25.12.11 1:31 AM (1.232.xxx.65)

    아이가 아빠닮은 모양이네요.ㅜㅜ
    성인이면 싸울수도 있고 이혼할수도 있는데
    아이는 안볼수 있는 관계도 아니고...
    힘드시겠어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전문 상담센터에 조언을 구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오은영박사한테 물어보고싶네요.

  • 13. ....
    '25.12.11 1:49 AM (124.49.xxx.13)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나 아이나 같은 패턴을 보인다면 그렇게 길들인 원글님이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미성숙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거론하여 트러블이 생기기보다 합리화하거나 스스로 애써 좋게 해석하며 무사안일한 상황을 선택하는 패턴요
    보통의 여자는 처음 생일 안챙겨줄때 이미 맘상해 하는데 난 바다와 같은 넓은 포용력을 가진 현명한 아내란 생각을 했을거 같아요
    엄마도 아내도 챙김받는거 당당히 요구하고 치사하게 보여도 젖달라고 울어야 해요
    부모의 그런관계 보고자란 아이는 당연히 그렇게 행동해요

  • 14. ㅇㅇㅇㅇ
    '25.12.11 2:08 AM (119.193.xxx.60)

    나르시시스트에대해 유튜브에 많아요 여러개 보다보면 나르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실거에요

  • 15. ㅇㅇ
    '25.12.11 2:16 AM (211.209.xxx.126)

    나는 집안의 가장이기 때문에 제일 대우 받아야 한다. 뭐 그런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는 거겠죠.
    그리고 7년 동안이나 일방적으로 했으면 잘 유지되고 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생일을 차리지 않으니까 어이가 없고 화도 터지고 그런거죠

  • 16. ㅇㅇㅇ
    '25.12.11 2:39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그냥 자기불리하면 입다물고 그런거죠
    자존감이 낮아서 작은일도 자기무시한다고 부르르
    본인의 행동은 다이유가 있고
    미리 준비할줄도 모르고
    그냥저냥 살다가 ㆍ 몰라 귀찮군
    하고 모른척 지나가는거

  • 17. ㅇㅇㅇ
    '25.12.11 2:41 AM (175.199.xxx.97)

    모든게 자기위주로 생각해서예요
    그래서 팩폭을 해주면 할말이 없고
    하기도 싫고 인정하기 더싫어서 조개처럼 입다물고
    있는거죠

  • 18. ...
    '25.12.11 2:56 A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되는것은
    저만의 이해가 있겠지 사정이 있겠지 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넘기지마시고
    왜?? 의문이 가면 바로 물으세요. 그 대답의 진정성이 의심가고 납득이 안되면 믿지않아도 돼요. 상황 그대로 사람그대로 보세요
    내맘편하자고 딱봐도 이상한걸 좋게 해석하려하는 걸 하지마세요.
    그게 나르의 변명과 이어지는겁니다. 좋게 포장해서 말하고 또 좋게 해석해서 받아들이고.
    서로 문제를 마주하고싶지않아하는 같은방향인거예요.

  • 19. ...
    '25.12.11 2:57 AM (115.22.xxx.169)

    이해가 안되는것은
    저만의 이해가 있겠지 사정이 있겠지 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넘기지마시고
    왜?? 의문이 가면 바로 물으세요. 그 대답의 진정성이 의심가고 납득이 안되면 믿지않아도 돼요. 상황 그대로 사람그대로 보세요
    내맘편하자고 딱봐도 이상한걸 좋게 해석하려하는 걸 하지마세요.
    그게 나르의 변명과 이어지는겁니다. 좋게 포장해서 말하고 또 좋게 해석해서 받아들이고.
    서로 마음에 걸리는 무언가를 마주하고싶지않아하는 같은방향인거예요.

  • 20. 남편이
    '25.12.11 3:11 AM (211.243.xxx.228)

    나르시시스트네요.
    아이도요ㅜ
    (나르는 이해하려 하는 순간 내 머리 속에 이해할 수 없는 나르를 이해하려는 생각으로 꽉 차서 지배당합니다. 나르에게 말려들지 않으려면 이해 같은 건 버려야 해요)

    잘 헤어지셨어요.


    댓글 중 이 분 글 진짜 좋네요.
    ——————————-
    00
    '25.12.11 1:13 AM (1.232.xxx.65)

    나르인거죠.나르들에겐 일반인들의 상식이 상식이 아니에요
    일반인은 상대가 날 챙기면 미안하고 고마워서라도 챙기는데
    나르들은 안그래요.
    자기가 대접받는건 당연하고 본인이 대접하는건 상상못할 일.
    나르의 짝은 절대로 같은 나르가 아니고 공감능력 좋은 에코이스트 호구인데 이 호구들은 심하게 상대방을 이해해줘요.
    보통 사람은 한두번 챙겨도 상대가 안하면 이런 개쌍ㄴ이 있나?
    너 왜 내 생일 안챙기냐? 받아처먹기만 하는게 인간새끼냐?
    한바탕 뒤집어놓고 다시는 생일상 안챙기는데
    호구들은 생일에 의미를 두지않는구나.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셀프 이해를 해요.
    무려 9년이나 받는거없이 주기만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코스프레를 한거죠.
    사실은 생일에 엄청난 의미를 두는 인간인것을
    묻지도않고 혼자서 의미 안두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린것.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세요.
    남편말고 원글님이요
    남편은 상식밖의 나르시시스트니까 우리가 이해할 수가 없고요.
    본인이 왜 그런건지 생각해보세요.
    싸우기싫어서? 갈등을 피하고싶어서?
    좋은아내로 인정받기위해?
    착한아이 컴플렉스?
    나르를 받아준건 나였고 나의 심리적문제도 크다는걸
    진상과 호구는 짝꿍이란걸
    아셔야해요.
    이제 진상 떼어냈으니 다시 호구 안하려면
    자기자신을 잘 들여다보세요.
    나는 왜 참았는가? 고구마를 왜 먹었는가

  • 21. ..
    '25.12.11 5:47 AM (211.216.xxx.134)

    '당신은 사람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책 추천드려요
    꼭 읽어보세요. 에코이스트가 왜 나르와 잘 만나는지, 나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등 자녀와의 관계에도 도움되는 베스트 셀러 심리학 도서예요. 그리고 유튜브 서람 보시구요 이분은 악성나르 아버지를 극복하기 위해서 엄청 공부했어요

  • 22.
    '25.12.11 6:00 AM (219.255.xxx.39)

    차려놓은 아침밥 손댄 적도 없으면서
    언제 아침밥차려준 적있냐고 하던 사람도 있어요.

    태어나서 아침밥먹어본 적없어서 못먹겠다하던 사람여도
    난 먹어야하니 같이 차려도 안먹더만...웃기지도 않음.
    (먹으면 속더부름부터 출근하면서 화장실만 보인다라는 말로
    못먹,안먹겠다한 사람임)

  • 23.
    '25.12.11 6:28 AM (220.94.xxx.134)

    자긴안챙기면서 한두번 안챙겼다고 울고불고 했다구요? 어린애도 아니고 부모가 그렇게 이기적으로 키웠나보네요 받기만하는 인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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