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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티안나게 하는 사람은 어떻게 알아보죠?

D 조회수 : 948
작성일 : 2025-12-10 17:50:30

 

배려를 해주는구나 하고 느끼는 배려들 있잖아요. 매너도 좋고 센스도 좋고~ 상대에 대한 디테일을 기억해주는 구나 싶어서 고마운거요. 이 경우 "너 이거 안하잖아 "하면서 말함으로써 상대가 본인의 센스를 알게 하는 거죠.

 

 그런데 , 보통 이 경우도 결국 배려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도 있는 것 같거든요. 물론 그게 관심과 존중의 표현이니까 당연히 안하는 것 보다 훨씬 훌륭하고요. 언급하는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어떤 분들은 그냥 그걸 말로 안하는거같은데 그런 사람을 좀 알아보고 싶어서요ㅠㅠ 뒤늦게 그게 배려였나 하는게 아쉽네요

 

IP : 49.166.xxx.1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양
    '25.12.10 5:53 PM (221.138.xxx.92)

    둔해서 못느끼는 사람도 있죠.

  • 2. ㅇㅇ
    '25.12.10 5:56 PM (119.204.xxx.8)

    둘이 같이있지않는 상태에서의 배려는 모를수도 있을것같아요.
    그런데 둘이 같이 있는 상태에서 한 사람이 계속 배려하는데 상대방이 그걸 하나도 못느낀다면 눈치가 너무 없는거아닐까요?

  • 3. 아뇨
    '25.12.10 6:00 PM (182.215.xxx.73)

    꼬마들도 배려해주는거 알아요
    엘베 문을 기다려주거나
    횡단보도 건널때 지켜주거나 기다려주거나
    다 알고 있고 감사인사해요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은 알면서 모른척하는거에요
    본인이 당연히 배려받고 존중받아야한다는 선민의식이 있는 종자들이죠

  • 4. ...
    '25.12.10 6:00 PM (180.70.xxx.141)

    배려하는것도 센스
    알아보는것도 센스
    알아보는 사람은 대번에 알고 모르는 사람은 설명 해 줘도 몰라요

  • 5. ..
    '25.12.10 6:02 PM (223.38.xxx.116)

    배려를 티안나게 한다해도
    눈치가 곰이 아닌이상 그걸 어떻게 모르죠?

  • 6. 행동으로
    '25.12.10 6:02 PM (124.5.xxx.128)

    티나게 안해도
    만나면 기분좋고 맘 편하고 푸근한 사람들 있잖아요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속 깍아먹으면서 양보하니까 상대는 마냥 마음이 편한거죠

  • 7. ..
    '25.12.10 6:04 PM (115.143.xxx.157)

    내가 편했으면 그건 누가 나 대신 힘썼거나 배려해준걸로 생각들더라고요

  • 8. 아는만큼
    '25.12.10 6:04 PM (180.68.xxx.52)

    내가 신경쓰는 사람이면 그게 보이는데
    안그런 사람이면 백날 해도 모르고 말해도 몰라요.
    아는만큼 보입니다.

  • 9. 회사다닐때
    '25.12.10 6:14 PM (124.5.xxx.128)

    참 조용하고
    일 시작전에 머릿속에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돌리는건지(이건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런거였음) 한참을 뜸들이고
    사람이 침착이 지나쳐 느린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미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서 일을 되게 잘하더라고요
    똑같은걸 해도 남들보다 월등히 빠르고 쉽게 끝내버리는데

    문제는 근무 당시엔 사람들이 전혀 몰랐다는거예요
    회사 정치질 문제도 좀 있었고 대체 저사람은 맨날 설렁설렁 젤 속 편히 사는것 같다는 말도 나오더니 급 퇴사를 하더라고요

    그 사람이 그만두고 나서야 혼자 얼마나 많은일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티내지않고 했는지 후임이 들어오고서야 알았답니다
    한명으론 부족해서 두명이 투입되도 그걸 못해서 혼란의 도가니 그 자체였어요

    사람이 배려를 잘하고 능력이 있어도 주변에선 그런걸 모를때가 많죠
    오히려 소시오패스 같은 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과대포장하거나 남의걸 가로채서 고속승진하는 세상이죠

  • 10. ....
    '25.12.10 6:17 PM (218.147.xxx.4)

    솔직히 원글님같은 부류들은 설명해줘도 몰라요
    다 타고난 센스랄까 감각이랄까 그런것인데

    배려도 목적이 있는 배려
    천성적으로 몸에서 나오는 배려 등등
    그것도 다 구분이 되는데 설명하기도 참 어렵고

    하지만 그런거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부류도 있는거고(저 같은 스타일)
    그래서 전 약간 인간혐오주의자입니다 ;;

  • 11. 글쓴이
    '25.12.10 6:20 PM (49.166.xxx.169)

    124.5 님 댓글이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에요.
    제가 글에서 너무 단조롭게 쓰긴 했는데 어떤 분이 있는데요. 말도 없고 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문득 "아 이거 이분이 이거 생각하고 이렇게 조정해놓은건가?" 하고 나중에 생각이 스칠때가 있거든요.
    사실 주변인들의 평판은 저는 오히려 배려 잘하고 센스좋단 소리 많이 듣는데, 저분이 혹시 고수가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 티를 좀 내도 좋은데 이렇게 티가 안날리도 없을 것 같아서 제 착각인가 해서 글 올렸어요.

    더 말씀해주세요`

  • 12. 그냥
    '25.12.10 6:40 PM (124.5.xxx.128)

    그런 사람들은
    천성이 겸손하고
    말하기를 즐겨하기보단 듣는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사람들은 누가 그런 의견을내서 자신들의 프로젝트가 성공한줄은 꿈에도 모르고 관심없고
    그저 목소리크고 잘 나서는자가 어느날부터는 리더가되는 뭐 그런거죠

    그냥 원래부터 지혜롭고 조용한 그런 사람인거고 너무 자연스럽게 주변에 녹아있어서 모르고 살다가
    어느날 떠버리고 나면 그제서야 알게되는.. 그런 존재들이 살아가다보면 우리 주변에도 있는데 그런 옥석을 가리는 눈들이 대부분은 없는편이죠

  • 13. 글쓴이
    '25.12.10 6:45 PM (49.166.xxx.169)

    124.5님 생각 더해주셔서 감사해요.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125님 전동료분은 참 지혜로운 사람이셨나봐요.

    제 주변의 그분은 그런분까지인지는 제가 보는 분이 부족해서 모르지만, 평상시 대화 소재도 빈약하고 주위의 일에 무관심해보이기까지 하거든요. 그런데도 어떤 일에는 일들이 잘 마무리된 거보면 특이하다 싶어요. 정작 그 일에 대해 설명해달라그러면 조리가 없다고 해야하나? 아니, 정말 일을 잘한다면 이런 분들이 말솜씨가 없을 수도 있나요?

    거참.. 제 눈좀 키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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