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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창을 만나고 계속 기분이 안좋네요.

기분이 조회수 : 404
작성일 : 2025-12-03 10:34:26

아주 오랫만에 고등동창들을 만났는데 그중에 한 친구가 독보적으로 잘 풀렸어요.

시댁도 아주 잘살고 본인도 많이 노력했고 남편도 나이스하고.. 아들도 잘 컸구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감정에 별다를 것이 없었는데 어제 만났는데 또 좋은 일이 있다길래 

진심으로 축하해줬어요. 어쩜 그렇게 열심히 했니, 너무 잘됬다 하면서 축하해줬는데,,

이 친구가 계속 저를 뚱하니 대하더라구요..

물어도 대답도 단답형으로 하고,, 눈길도 주지 않고,, 대화에서 미묘하게 절 제외시키고...

다른친구들은 종종 따로 만나기도 하고 했었는데 이 친구는 아주 오랫만에 만난거였어서,

나름 반갑게 대한다고 챙긴건데,, 왠지 미묘하게 기분나쁜 감정이 느껴지네요..

제가 그 친구보다 잘난것도 없고 미모도 그 친구가 훨씬 더 월등하고 머리숱도 그 친구는 진짜 풍성.

몸매도 집안도 다 본인이 잘났어요. 심지어 친정까지.

 

고등때 대학때 제가 공부는 좀 더 잘했고 학교도 잘가고 했는데,

저는 그냥저냥 살아요. 육아때문에 경력단절되었었고

(기존에 전 대기업에 다녔었고 그 친구는 작은중소기업이었는데 전 육아로 퇴직, 그 친구는 시어머니가 전담해주셨어요.. 그 친구 시어머니가 자녀들을 아주 똑소리 나게 키우셔서 그 친구 아들도 잘 키우셨다고)

지금은 시험쳐서 공기업들어와서 별다를 것 없이 그냥그냥 살아요.

그냥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있고 그 친구와 비교해서 뭐 어쩌고저쩌고 하는 생각자체를 가져본 적도 없구요.. 그 친구가 제 인생에서 그리 중요한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만나는 사람인데,

만나고 와서 계속 기분이 별로예요... 

딱히 생각해봐도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말이죠..

오늘까지 기분이 계속 다운되네요....

그게 더 짜증이..

 

IP : 211.253.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로만 보면
    '25.12.3 10:39 AM (221.139.xxx.130)

    원글님은 그 친구의 상황을 많이 의식해서
    그걸 받아들이고 축하까지 해주는 본인의 모습에 의미부여를 많이 하셨는데

    그 친구 입장에선 아주 오랜만에 만난 옛친구가 왜이렇게 친한 척일까 하는 느낌일수도 있죠
    원글님은 본인의 호의가 거부당해서 스스로 민망하신게 아닌가요

  • 2. 글로만 보면
    '25.12.3 10:41 AM (221.139.xxx.130)

    원글님이 뭘 잘못하셨다는 게 절대 아니구요
    그냥 지금 심리가 서로 그런 상태가 아닐까 싶어서요
    오랜만에 자리만들어 동창 만났는데 뚱하다면 그 친구가 이상한건데, 그 뚱하다는 게 상대적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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