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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자매 중 하나가 답없으면 어쩌시나요?

nono 조회수 : 406
작성일 : 2025-12-01 14:06:47

안녕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가부장적인 집의 세 자녀 중 딸입니다.

그 중에 첫째가 아들인데 어릴 때부터 귀하게 컸어요. 없는 살림이라 맨날 돈 때문에 싸워도 딸들은 갖고 싶다 하는 것들 안 사주고 아들은 빚을 내서라도 사주셨어요.

그 아들이 장성해서 30대 후반인데 제대로 된 직장도 경력도 없이 며칠 만에 일을 그만두고 다시 취업하고 반복하며 부모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일자리 소개도 해 주고 전문교육도 추천했지만 모두 마다하고 세월이 많이 지났고요. 지금도 모은 돈 하나없이 임시직 전전하고 있어요. 자기가 필요할 땐 부모님돈도 서스럼 없이 빌리며...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10대에 얻은 지병이 있어서 그런지 부모에게 패악질을 부리고 어린 조카들 앞에서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해도 부모님이 아들과 다투기만 할 뿐 결국 아들이 기분대로 행동하게 그대로 두시네요.

 

딸들은 현재 부모님과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아이가 있다보니 미성숙하게 구는 삼촌을 보고 안좋은 영향을 받을까봐 부모님을 뵈러 가는 것을 꺼리게 되는데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할지...

부모님과 한 집에 살고 있어서 안 볼 수도 없고 참 골치인데 이런 식구 있거나 주변에서 보신 분 없을까요. 저 아들이 부모님과 따로 살 때는 아무런 걸릴 게 없었는데 참...도저히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남편과 함께 친정에 가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골치 아프네요. 

IP : 211.235.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12.1 2:08 PM (221.138.xxx.92)

    부모님과 밖에서 보세요.
    가끔 식사나 하는거죠.
    자주 뵐 이유도 없고요.

  • 2. nono
    '25.12.1 2:12 PM (211.235.xxx.43)

    아이가 외할머니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같이 있고 싶어하고, 떨어져 있으면 힘들어해요. 그래도 외삼촌 때문에 안 보는 게 좋으려나요.

  • 3. ...
    '25.12.1 2:13 PM (222.107.xxx.178)

    첫째면
    동생들 보기 부끄러워서 점점 안나오게 되던데요.
    시부모님도 알아서 동생들 온다 하면
    돈줘서 내보내고요.

  • 4. 그렇죠.
    '25.12.1 2:14 PM (221.138.xxx.92)

    그나저나 딸이 외조부모와
    떨어져 있으면 힘들어한다는게 조금 납득이 안되네요.
    키워줬던것도 아닐텐데...

    몇 년 지나면 굳이 찾지도 않으니
    맘 놓으시길.

  • 5. nono
    '25.12.1 2:18 PM (211.235.xxx.43)

    부모님께서 다른 식구 눈치보며 아들에게 매몰차게 구신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몇 년 지나면 안 찾는다니...아이가 좀 클 때까지 그냥 저희가 기피하는 게 그나마 낫겠군요...

  • 6. .....
    '25.12.1 2:18 PM (211.202.xxx.120)

    차로 부모님만 집으로 모셔오세요

  • 7. 답없어요
    '25.12.1 2:20 PM (14.55.xxx.94)

    막내가 그러다가 늙었는데
    이젠 형제들이 부양할 상황이예요 어찌어찌 가끔씩 도와주지만 나이들면 형제들 삶도 빠듯한데 돕게되겠죠
    지금은 부모님 부양에 한 치 건너지만 부모님 가시고
    늙은 형제 벌판에서 칼바람을 안전장치 없이 받아내는 것 보기도 쉽지 않겠죠 나머지 형제들도 고만고만하니 다들 평생 근근히 살것 같아요 맘 약한 사람들이라 외면할 수 없어요 자식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한탄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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