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 학원에 태워다 주고 가는데 차에 아이가 핸드폰을 놓고 내린 걸 발견했어요.
핸드폰을 학원 교실에 가져다 주려고 학원 앞에 차를 세우고 학원으로 들어가려는데 건물 앞에서 중학생인 듯한 아이에게 엄마가 막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대치동 학원가라 아이들도 엄청 많은데 "이럴거면 다 때려쳐!!" 라고 여러 번 소리치고 애는 그 앞에서 잘못했다고 비는 상황... 지나치면서.. 저 아이는 뭘 잘못했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모자를 지나쳐 학원 엘리베이터에 타는데 그 아이가 뛰따라 타더라구요.
얼굴이 너무 밝은 표정으로 웃으면서 타더니 핸드폰을 꺼내어 보며 키득키득 거리더라구요.
그 엄마는 오죽했으면 사람 많은 길에서 소리를 질렀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좀 참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애는 혼나고 저런 즐거운 표정이 나오나 싶다가 귀여운 마음도 들다가 그러더라구요.
엄마의 깊은 빡침과 아이가 절절 매던 모습과 엄마와 헤어지고 행복한 그 아이의 얼굴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