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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오래된 인연 연끊기 글

Yup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25-11-28 12:22:35

 

그 글이 항상 올라오고 자주 올라오고 

댓글 경험담도 많고

그런 거보면서 든 생각인데

그런 경험을 하는 일종의 피해자만 있는게 아니라 

그럼 결국 그렇게 만드는 사람도 많다는 얘기잖아요.

나이 먹어가면서 왜 그럴까 이유가 궁금해졌어요.

 

저도 경험 있어요. 까내리는 듯 좀 사람을 무시하는 인상을 받는 일이 자주 생기는데다

내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 싶어서 

저는 연락 끊었거든요.

나는 별로 그 사람한테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무시가 섞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딱딱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제 경우는 연락 끊은 지점까지 오게된 수치가 100이라면 

그중에서 9할을 차지하는 건 내가 뭐 내가 퇴직하니까

만나도 그 사람한테 별 도움도 못되는데 라는 이유이고

나머지 1할이 그 사람한테서 느끼는 무시가 섞인 언어였어요.

도움이 안되는데다 그래도 좋게 말이 나갈 인간적인 매력도 나는 저 사람한테는 없나보다 싶으니까

계속 그런 감정 느끼면서 보느니 연락 두절했죠.

그런데 여기보면 상대를 그것도 그렇고 오래동안 알고 지낸 사람한테

까내리고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왜 그런건가요?

자기가 잘나서 무시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자기가 경제적인 거든 사회적 지위든 애들 문제든

상대만 못한데 약올라서 그런 게 더 많은 건가요?

그렇게라도 하면 뭐 얻어지는 게 있는 건가요?

 

저라면 어느 쪽이든 절대 그러지 않을 거거든요. 이제까지 그래본 적도 없고요.

잘나고 잘산다고 그러지도 않겠지만 내가 돈을 내면 더 냈지 그리고 그럴 수 있다는게

저는 내 복이다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그러지도 않고 또 않겠지만

반대의 경우가 되어도 그건 그 사람 인생이고 복이고 

나는 내 인생이 있는 거고 어차피 사람은 능력이며 타고난 거며 다 다른거니까요.

그래서 나를 무시하지 않으면 저는 그런 식으로 비꼬든 까내리는 식이든 무시하든 하지 않을텐데

그런 사람이 참 많은가보다 싶어요.

이상하게 나이들수록 더 그런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왜 그럴까 저는 좀 이해가 안 가요.

나이들면 가진 거든 뭐든 차이가 나서 그런 거다일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인생 살아왔으니까 니길 내길 다른 거 인정할만한 나이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IP : 49.164.xxx.1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면
    '25.11.28 12:31 PM (58.29.xxx.96)

    이익추구가 우선
    재미도없어
    밥도 안사
    유익하지도 않아
    죽는소리만해
    뭐가 득이 안되고 피해만주고 시간만 빼앗기면
    손절은 못하고
    함부로 대하는거 같아요.

    아니면
    염전노예같이 골수를 뽑아먹으려는 나쁜사람들 빼고는
    여튼 다 자기이익추구가 본심인건 기본 값인거 같아요.

  • 2. 안만나면 되지
    '25.11.28 12:33 PM (49.164.xxx.115)

    왜 함부로 대할까요?
    저는 그럴 시간에 다른 거 하겠어요.

    저라면 남을 그렇게 무시하면서 보는 그 내 시간도 아깝고
    그런 내 자신도 싫어요.

  • 3. ...
    '25.11.28 12:3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무식해서 그렇다고 봐요.
    거르지못하고 생각짧아서...

    성대방이 듣고 손절안하면 자기가 대단하고 필요한 존재라고 착각.

  • 4. ...
    '25.11.28 12:34 PM (219.255.xxx.39)

    무식해서 그렇다고 봐요.
    거르지못하고 생각짧아서...

    상대방이 듣고 손절안하면 자기가 대단하고 필요한 존재라고 착각.

    바로바로 잘잘못을 잡아야하는데
    한국인이 또 그렇게는 잘안함,속앓이,이불킥경향이 강함.

  • 5. ㆍㆍㆍㆍ
    '25.11.28 12:37 PM (118.235.xxx.34)

    그게 이성의 영역이 아니어서 머리로 생각하면 말이 안되지만 안하는 게 맞지만 감정 무의식의 영역이라 하는 게 자연스럽고 안하려고 해도 눈빛 태도에서 흘러나오고 말실수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억압하는 경우 스스로도 몰라요 내가 하는 말이 뉘앙스 태도가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지를 몰라요 나만 빼고 다 아는 거죠 내 추한 모습을요
    그러니 평소에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받아들여야합니다

  • 6. 자린
    '25.11.28 12:37 PM (211.234.xxx.254)

    그런데 여기보면 상대를 그것도 그렇고 오래동안 알고 지낸 사람한테

    까내리고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왜 그런건가요?

    자기가 잘나서 무시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자기가 경제적인 거든 사회적 지위든 애들 문제든

    상대만 못한데 약올라서 그런 게 더 많은 건가요?

    그렇게라도 하면 뭐 얻어지는 게 있는 건가요?


    .....저도 이게 참 궁금합니다.
    얼마전에 비슷한 케이스로 10여년간의 인연은
    손절해서....그 전에도 비슷한 케이스를 두어 번 더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서로 편해지고 익숙함 속에서
    처음의 존중과 배려와 조심스러움이 점점 옅어진다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게 희한하게 무시와 무려와 비아냥 같은
    까내림으로 변질되는 이유가 뭔지....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예의를 지키고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진리가 맞는듯요.

  • 7. ......
    '25.11.28 12:40 PM (59.15.xxx.225)

    유효기간이 끝나서 그런가봐요...

  • 8. ㅇㅇ
    '25.11.28 12:45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1.만날때마다 차한잔 안사고
    만나도 곧 다른약속있다고 하는거보고
    헤어지고 그날 바로 전번차단
    2.감정 쓰레기통을 당하다 잠시 연락안되면 화를 냄ㅡ 차단
    3.담에는 제가 살께요 .ㅡ3번을 연속말하면서 결국안삼

  • 9. ..
    '25.11.28 1:00 PM (115.143.xxx.157)

    원글님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찾기 힘듭니다.
    세상이 안그래요. 동물처럼 서열경쟁하고 만만한 이는 자기발 아래로 밟고싶어해요. 그래서 끊어내지 않으면 피해를 입기 때문에 경계를 세우는거라고 이해하심 돼요.

  • 10. 하다못해
    '25.11.28 1:01 PM (114.206.xxx.139)

    엄마와도 인연 끊는다는 글이 줄줄 올라오는데
    학교 동창들이나 주변 지인들 뭐하러 이거저거 참아가며 관계를 지속하겠어요.
    가까운 사이라는 생각에 경계없이 아무말 늘어놓다보니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는거죠.
    그리고 나이들면서 관계 정리가 많아지는 이유는
    이제 사람에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깨우침 때문 아닌가 해요.
    오래 묵은 와인은 향기롭기도 하지만 보관을 잘못하면 상하기도 하죠.
    오랜 사이라고 무조건 끌어안고 살 건 아니라고 봐요.

  • 11. 보면
    '25.11.28 1:22 PM (59.9.xxx.10)

    원래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무시가 늘어요.
    그래서 제일 상처주는 사람은 실제 가족이예요.
    하지만 상처도 주지만 또 실질적인 사랑도 주는게 가족이죠.
    가족은 얽히고 섥힌 이해관계로 참고 견딜만한데
    제3자는 아니다 싶으면 가차없이 관계를 끊는게 가능하더라구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볼꼴 안볼꼴 다 보다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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