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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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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만나고 나서 기분이 묘하게 안좋은데요....

ㅠㅠ 조회수 : 2,668
작성일 : 2025-11-28 09:37:32

저 포함 A, B.  총 3명이 만났어요.

A가 기간제 계약 종료되어 쫑파티겸 해서...

밥은 제가 샀고,

차는 B가 사겠다고 했는데...

 

1. 막상 카페에 가니, B가 계산을 안하고 쿠키, 빵 먹을까 계속 고르더라구요.

그전에 식당에서 밥도 남겼고, 저랑 A는 차만 먹겠다고 했거든요.

차는 골라놓고, 쿠키 만지작거리니...

결국 차를 A가 계산했어요.

그런데 이것도 B가 미안해하지도 않고, 그래~~뭐 이런 분위기로 넘어가더라구요.

 

 

2. 이야기 도중, 제가 최근 아픈 곳이 있어서 병원을 다녔고 원인은 못찾았다 뭐 이런 내용.

근데 B가 지인들 얘기를 해주는데...

근육감소증으로 어디 문구 사장님 죽었다. 다리가 아파서 여기저기 다녀도 원인 못찾다가 나중에 골반암인가 판정받고 괴로워서 자살했다는 어디 사장님 등등 다 결말이 안좋은 얘기만 해주더라구요.

 

물론 저도 조심해서 병원 더 다녀봐라는 뜻이겠지만,

결말이 다 죽은 사람들이니 기분이 묘하게 안좋고...

 

생각해보니, 저는 이분께 작든 크든 뭔가 부탁을 하면 성의표시를 항상 했는데,

B는 돈에 인색한 느낌을 종종 받았어요. (뭔가 물건을 줄때도 한두개인데 엄청 생색내는 느낌..)

 

이제 같은 곳에서 근무를 안하니, 일년에 한두번 보긴 하는데,

이 불편한 느낌 오랜만에 느껴보는데, 저랑 안맞는건지, 제가 예민한건가...

 

어제는 눈도 각이 져 보이는게,

사람이 착해보이지가 않더라구요ㅠㅠ

IP : 180.81.xxx.24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25.11.28 9:42 AM (106.101.xxx.171)

    불편하고 쎄하고 내가 예민한건가 싶으면 그만 만나세요.
    근데 밥을 왜 다른 사람들이 사죠? 위로 모임이었나요?

  • 2. Aa
    '25.11.28 9:42 AM (104.28.xxx.71)

    돈쓰고 안얻어먹어도 기분좋은 만남만 하세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즐길려고 하면 이렇게 됨

  • 3. 원글
    '25.11.28 9:45 AM (180.81.xxx.245)

    저희는 정규직이고, A가 기간제인데, 자발적 퇴사는 아니니까 여튼 위로모임처럼 됐네요.
    내년에 기간제 모집할때 응시는 하겠지만 합격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 4. ...
    '25.11.28 9:46 A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요새는 그런 푼돈 아끼려고 머리쓰는 사람보면 좀 덜떨어져보여요.
    사람 마음 얻고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저런 알량한 걸로 본인이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는게요.
    당연히 다음에 안만나고 연락도 안합니다.
    본인도 왜그런지 슬며시 알거고요.
    그리고 누가 아팠다 치료중이다 하는데
    저런 안좋은 사례 드는 사람들 또한
    너가 안좋을때 내가 마음쓸 일은 없겠구나 싶어요.
    그런데 인성이 안좋은거 보면 쎄한걸떠나
    정말 머리가 나쁘구나 싶어요.

  • 5. 내느낌이
    '25.11.28 9:46 AM (218.48.xxx.143)

    내가 그렇게 느꼈으면 맞는거죠.
    예민하건 예민 안하건 사람이 억지로 바뀌기도 힘들어요.
    적당히 멀리하고 자주 안만나야죠

  • 6. 좋은 아침
    '25.11.28 9:48 AM (114.203.xxx.84)

    시절인연
    인연의 유효기간 끝
    딱 거기까지인거죠

    만나면 즐거워야지
    한달에 한번이든 일년에 한번이든
    스트레스를 받는 만남은 차라리 만나지 않는것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 7. 찌질이
    '25.11.28 9:52 AM (211.234.xxx.40)

    그런 찌질이는 빨리 손절하시든지 그냥 n분의 1하자고 하세요.
    우리 세대가 이걸 좀 어려워 하는데 전 뒷끝없고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뭐든 그렇게 봐요.
    멀리멀리 하세요.

  • 8. ㅇㅇ
    '25.11.28 9:53 AM (125.130.xxx.146)

    B에게는 더이상 호의를 베풀지 마세요

    행동이 미우면 얼굴까지 미워보이긴 하죠

  • 9. 저도
    '25.11.28 9:57 AM (211.46.xxx.113)

    만난지 10년이 넘은 지인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언젠가부터 만날때마다
    비꼬는듯한 말투로 저를 공격하는것 같아서
    지금 고민중이에요ㅠ

  • 10. ..
    '25.11.28 10:01 AM (122.40.xxx.4) - 삭제된댓글

    2차는 본인이 계산하겠다 해놓고 계산대앞에서 밍그적거려서 성질 급한 사람이 계산하게 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대화할때 안좋은 야기 자꾸 하면 일부러 끊어야해요. 테이블 위에 물건 살짝 떨어뜨리던지 화장실 갔다온다며 나갔다오세요. 눈치를 줘야해요 ㅎㅎㅎㅎ

  • 11. ..
    '25.11.28 10:05 AM (59.124.xxx.63)

    비 너무 별로네요.
    결국 끝내게 되더라구요.

  • 12. 원글
    '25.11.28 10:08 AM (180.81.xxx.245)

    본인 아들은 방학때 기숙학원 보내고, 주말마다 대치동갔으면서..
    이제 초등아들 피아노 하나 보내는 저한테...
    사교육 엄청 시킬거 같다고 하지 않나..

    피어싱 한 저를 앞에 두고,
    자기 아들 여친은 문신없고, 귀 정상적으로 두개만 뚫은애면 된다고 하지 않나..
    (아니 나는 그럼 비정상적이란건가?)

    말로는 위해준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은근 저 까대고 경계하는거 맞죠?

  • 13. 굳이
    '25.11.28 10:08 AM (121.162.xxx.234)

    그런 경우
    아냐 b가 하신댔자나 하고 자르세요
    다음엔 주문하실때 각자 카드 되죠 종업원에게 물으시구요
    어느 소설에ㅡ나오죠
    정확한 계산이 아니라 부정확함이 무서운 거라고요
    개인적으론 오고가는 정이니 뭐니 주고 받는거, 누구든 돌려받길 바래요.
    표현은 서운이지만, 이러나저러나 손해일때 언짢고 마음 상해하죠

  • 14. 멀리해야
    '25.11.28 10:08 AM (122.32.xxx.24)

    너무 별로인데요
    오래 생각하실 필요 없을 정도로요
    그만 만나세요

  • 15. ㅇㅇ
    '25.11.28 10:15 AM (125.130.xxx.146)

    원글님 어디 피어싱 하신 거예요? 궁금 ㅎㅎ

    저도 B같은 사람 있어요
    차라리 대놓고 말하지 다른 사람 예 들어서
    날 디스하는 사람 넘 싫어요
    뭐라고 하고 싶은데 그럴 성격도 못되고
    순발력도 떨어지고
    집에 와서도 딱히 해줄 말이 떠오르지도 않고..

  • 16. 간단해요
    '25.11.28 10:16 AM (118.235.xxx.12)

    그럴 때는 나는 라떼, 나는 뭐~
    이렇게 말하고
    우리는 자리 잡고 있을게 하고
    자리로 가면 됩니다.

  • 17. ㅇㅇ
    '25.11.28 10:17 AM (119.193.xxx.98)

    말많고 인색한 인간들이 젤 꼴뵈기 시러요 ㅋㅋ

  • 18. ...
    '25.11.28 10:17 AM (112.159.xxx.236)

    쎄하면 도망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결국 느낌이 맞더라고요.

  • 19. ..
    '25.11.28 10:20 AM (61.43.xxx.81)

    B가 계산 하기로 했으면 기다리던지
    이제 계산 하시면 된다고 말을 해주든지..

  • 20. ...
    '25.11.28 10:23 AM (112.159.xxx.236)

    찻값은 끝까지 B가 계산하도록 했어야하고요.
    저런 사람한테는 딱 꼬집어 얘기를 하는 게 좋더라고요.
    눈 동그랗게 뜨면서 아프다는 사람 앞에서 누구 죽은 얘기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
    어머머 ( 웃기다는 듯 웃으면서) 이언니좀 봐~~~ 언니는 사교육 엄청 시켜놓고 오히려 나한테 사교육 많이 시킬 것 같다고 얘기해~~
    (웃으면서 따지듯) 그럼 나는 피어싱 했는데 비정상이라는 거야?

  • 21. 원글
    '25.11.28 10:24 AM (180.81.xxx.245)

    피어싱은 귓바퀴중간쯤에 했는데,
    머리카락에 마니 걸려서 아팠는데...
    하나 해보니 더 하고 싶은데
    어르신들이 안좋게 보는것 같아서 참고 있습니다.

  • 22. 원글
    '25.11.28 10:27 AM (180.81.xxx.245) - 삭제된댓글

    윗님 댓글 사이다예요.
    저 근데 그렇게 말 못하는 성격인가봐요.
    담에 써먹어야겠어요.

  • 23. 원글
    '25.11.28 10:28 AM (180.81.xxx.245) - 삭제된댓글

    점세개 윗님 댓글 사이다예요.
    담에 써먹어야겠어요.

  • 24. 원글
    '25.11.28 10:29 AM (180.81.xxx.245)

    점세개님 댓글 사이다예요.
    담에 써먹어야겠어요.

  • 25. ...
    '25.11.28 10:30 AM (221.165.xxx.97)

    b 못된 여자네요.
    멀리하는 것이 상책
    어쩔수 없이 만나야 한다면 가급적 말 섞지 말기

  • 26.
    '25.11.28 10:30 AM (125.130.xxx.146)

    눈 동그랗게 뜨면서 아프다는 사람 앞에서 누구 죽은 얘기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
    어머머 ( 웃기다는 듯 웃으면서) 이언니좀 봐~~~ 언니는 사교육 엄청 시켜놓고 오히려 나한테 사교육 많이 시킬 것 같다고 얘기해~~
    (웃으면서 따지듯) 그럼 나는 피어싱 했는데 비정상이라는 거야?
    ㅡㅡㅡ
    아주 유용한 대응이네요. 제게 교본이 될 정도입니다^^

  • 27. 암환자앞에서
    '25.11.28 10:31 AM (175.202.xxx.174)

    암으로 죽은 사람얘기만 하는 울큰형님 같은 사람이 있네요.
    수십년을 저랑 멀리 떨어진 쪽에 앉더니 암진단후 아주 근거리에 바짝 앉아
    암으로 죽은 동네사람들 나발을 불고 있....안봅니다. 잘됐어요 명분을 줘서.

  • 28.
    '25.11.28 10:31 AM (125.130.xxx.146)

    귀 중간에 한 걸 갖고 그래요?
    저는 혀나 다른 어디에 했나 했네요

  • 29. 흠..
    '25.11.28 10:35 AM (218.148.xxx.168)

    B같은 사람 너무 별로.
    사람이 음흉하네요.

    A가 내려고 할때 저라면 왜 B가 산다고 했잖아 사지마 하고 막았을듯.

  • 30. ..
    '25.11.28 10:54 AM (218.235.xxx.73)

    그만 만나시더라도 한번은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b에게 메뉴 불러주고 자리로 가서 앉으세요. 저런 사람은 거울치료 해줘야 해요. 그리고 피어싱 같은 나를 까는 이야기하면 지금 내 이야기하는거야? 되묻고 조용히 눈을 가만히 처다보래요. 전문가가 말해주더라구요. 그럼 상대방이 당황하고 입다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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