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음악을 그렇게 많이 안듣고
특히 가요는 더 잘 안들어서
화사는 관심 밖이었거든요
외모나 스타일 노래 모두 제 스타일 아니어서
자세히 안봤고 그냥 쎈언니스타일의 30대 후반 중견가수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청룡영화제 땜에 푹 빠짐...
알고리즘땜에 첨엔 박정민 영상 무한 돌려보다가
영화제 그 장면에서 화사와 그 노래 빠지면
박정민이 그렇게 돋보였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음악과 가수의 카리스마와 퍼포먼스가 캐리했다 싶어요
그래서 화사 영상도 보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화장 지우니 30살된 (저한텐) 애기...
그냥 완전 뽀얗고 밝은 젊은이네요
그런데 더 빠져든건 떼떼떼 거리지 않는 거
어른의 말을 하고 어른의 행동을 함..
아이돌 가수들 보면 남녀 할거없이
떼떼떼 소리 내는 거 넘 싫거든요
30대 언저리들도 싹 그런데 ㅠㅠ
화사는 아니더라고요.
노래도 넘 잘하고
박정민을 파수꾼부터 좋아했다니
안목도 너무 맘에 들고
이번에 저 팬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