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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 포기 받다가..이번엔 20kg 받았어요

트라이07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25-11-21 18:34:50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있어요.

처음엔 김치를 한 포기, 두 포기씩 챙겨주길래

“어머 너무 맛있다~ 고마워요!” 하고

제가 밥도 사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번에 20kg짜리를 그냥 들고 온 거예요.

진짜 농사 지은 배추라 그런지 너무 맛있긴 한데

이건 밥 한 끼로 끝낼 사이즈가 아니잖아요? 

 

저는 그냥 “고마워요~ 다음엔 제가 밥 살게요!”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20kg이면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이 정도면 감사 표시를 어느 정도 해야 예의일까요?

 

돈을 드려야 하나?

아니면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밥 한 번 사도 될까요?

 

김치값 시세를 모르겠어서

괜히 너무 적게 드리면 민망하고

아예 돈을 드리자니 또 정 없어 보일까 걱정되고…

 

회사 동료에게 20kg 김치 받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얼마 정도, 또는 어떤 식으로 보답하는 게 좋을까요?

IP : 112.168.xxx.9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21 6:37 PM (210.100.xxx.239)

    20키로가 큰 김치통으로 한가득인가요?
    카톡 금액권 5만원쯤 보내고 밥살듯요
    10만원은 동료가 내가 김치를 팔았나 싶을 것 같아서요

  • 2. 사먹는 김치
    '25.11.21 6:38 PM (182.211.xxx.204)

    10kg 아무리 싸도 5만원. 20kg이면 최소 10만원어치
    그보다 더 비쌀 수도 있구요. 감안하세요.

  • 3. 원글
    '25.11.21 6:39 PM (112.168.xxx.97)

    네에 큰김치통 하나 가득이에요!!
    5만원.. 오호라.. 저도 너무 큰 금액은
    부담스럽긴한데..5만원 괜찮겠죠..

  • 4. 바라고
    '25.11.21 6:39 PM (58.124.xxx.84)

    준 건 아니겠지만.

    저라면 양념값으로 얼마 드릴 듯 해요.

    엄청 님을 좋아하시나봐요.
    20키로 김장하려면 엄청 힘들텐데

  • 5. ...
    '25.11.21 6:39 PM (220.75.xxx.108)

    밥을 여러번 사시는 것도...
    현금성 대가는 좀 어색할 거 같은데요.
    금액 산정도 힘들구요.

  • 6. 원글
    '25.11.21 6:40 PM (112.168.xxx.97)

    그럼 10만원에 밥을 살까요..
    하아..김장 김치 귀한거 아는데 조금 부담도 헤헤

  • 7. 그래도
    '25.11.21 6:40 PM (1.228.xxx.91)

    10만원 드리세요. 나중에 밥 사더라도.
    막상 생각도 못한 돈이 들어오면
    기분이 째지게 좋으면 좋았지
    기분 나쁘지는 않거든요.

  • 8.
    '25.11.21 6:40 PM (14.36.xxx.31)

    그래서 받는것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더라구요ᆢ
    돈으로 주는것도 그렇고 아주아주 맛난 밥을 사겠어요

  • 9. 원글
    '25.11.21 6:40 PM (112.168.xxx.97)

    제가 양가에 김치 받질 못 하니
    챙겨주시다가 이제 본격 20키로를...캬

  • 10. kk 11
    '25.11.21 6:40 PM (114.204.xxx.203)

    종가 김치가 20키로면 15만원 정도
    집 김치면 더 하죠
    저라면 돈 안받으면 선물이라도 합니다

  • 11. 20키로라면
    '25.11.21 6:41 PM (59.6.xxx.211)

    적어도 20만원은 드려야 해요.
    김치 담아 보세요.
    국산으로 다 담으면 김치 20키로에 20만원 들어요.

    밥 사고 뭐 할 거 없이ㅜ깔끔하게 20드리세요

  • 12. 원글
    '25.11.21 6:42 PM (112.168.xxx.97)

    돈 안 받으려고 하지만 받으면 또 나빠하질 않을거에요
    5년정도 된 동료인데 참 고맙고 미안하네요.
    둘다 워킹맘이라..서로 안 쓰러워하며 살아요

  • 13. 그런데
    '25.11.21 6:42 PM (122.34.xxx.60)

    돈으로 드리면 다음 해에 또 가져오실 수도 있잖아요.
    종가집이나 비비고같은 데 김장김치 10킬로에 8만원, 9만원ᆢ
    유기농이나 좀 비싼 김치는 10킬로여 10만원 정도 하는데ᆢ

    그냥 한우 꽃등심같은 거 선물용으로 나온 거 주문해서 부치세요

    돈 드리고 그래서 다음에 또 해다주시고ᆢ 이걸 원글님이 원하시는지 아닌지 정하시고.
    선물 드리면서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이렇게 김장김치 많이 주시먼 감사하면서도 매우 부담스럽다, 이제ㅣ 정말 주지 마시라고 하든가ᆢ
    아니면 돈도 드리고 밥도 사시든가ᆢ
    정하셔야죠

  • 14. 원글
    '25.11.21 6:43 PM (112.168.xxx.97)

    다음주에 밥 같이 먹기로 해서
    밥은 사려고요
    어머 고마워요 밥 살게요 하고 약속하고선
    너무 약속하네 싶어서요
    칼국수집 가자구 하셔서

  • 15.
    '25.11.21 6:43 PM (118.235.xxx.182)

    저도 한우로.. 구워서 한끼 해결하라고

  • 16. 나비
    '25.11.21 6:44 PM (124.28.xxx.72)

    밥 사고 선물 좋은 걸로
    선물 좋은 걸로 고민해보겠어요.

    오만원, 십만원 액수의 돈이나 카톡 금액권 안하고
    선물 좋은 걸로 고민해보겠어요.

  • 17. 원글
    '25.11.21 6:44 PM (112.168.xxx.97)

    너무 맛있고
    저도 어차피 사먹긴 하는데
    사먹는 김치 너무 맛이 없어서
    받으면 감사하고 그래요
    한 두포기 반찬통으로 받을땐 밥사고 간식 사고 했는데
    갑자기 박스로 20키로 가져다주셔서 정신이 번쩍

  • 18. 00
    '25.11.21 6:46 PM (160.238.xxx.52)

    저도 한우 선물세트 보낼 듯요.
    비등해보여요.

  • 19. ..
    '25.11.21 6:47 PM (211.210.xxx.89)

    10만원 20만원~~ 서로 부담인데요? 좋은 과일이나 고기 선물 좋네요.

  • 20. 원글
    '25.11.21 6:48 PM (112.168.xxx.97)

    한우 좋네요
    근데 애들 학원비 걱정 많이 하시는 분이라서
    현금만 생각했네요^^

  • 21. ...
    '25.11.21 6:48 PM (114.203.xxx.111)

    김치 담는거 돈도 돈이지만 힘들어요
    김치 받아서 좋다면 마음표현 잘하는거도
    좋아요

  • 22. 제가 준
    '25.11.21 6:49 PM (203.128.xxx.55)

    입장에서도 받은 입장에서도 돈을 좀 그래요
    부탁해서 예약하고 받은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그냥 안긴거잖아요
    그냥 맛있는 밥한끼 얻어먹으면 될듯해요

  • 23.
    '25.11.21 6:51 PM (58.228.xxx.36)

    현금10만원 드리세요
    재료값만이에요
    수고비더하면 더줘야해요
    이번에 배추비싸요

  • 24. ...
    '25.11.21 6:54 PM (118.37.xxx.80)

    아이들도 있으니 한우 구워먹으라고 고기 1표^^

  • 25. ㅇㅇ
    '25.11.21 6:57 PM (118.223.xxx.29)

    김장 해본 입장에서 김치 한통 안기는거 쉽지 않아요. 맘이 가야 할수있는일이죠.
    많이 힘들거든요.
    돈싫어하는 사람없어요.ㅎ
    돈가는데 마음가고 맘가는데 돈가고.
    밥사면 또 유야무야 담번엔 상대방이 사게 되는거라서 별 의미없고.
    현금이 좀 딱딱한 느낌이면 백화점이나 신세계 상품권 툭 던져드리면서 또 부탁하고 싶어서 ㅎㅎ.

  • 26. .....
    '25.11.21 6:58 PM (110.9.xxx.182)

    저기..김치 20키로가 얼만데..
    카톡 5만원...하..인생을 왜 저러고 사냐..

    원래 이런게 다 주고받고 하면서 또이또이 하는거라.
    ..20+알파요.

  • 27. 전 솔직히
    '25.11.21 6:59 PM (59.6.xxx.211)

    내 손으로 힘들게 담근 김치는
    가족들 외에는 아까워서 남에게 못 줍니다.
    비싼 밥은 척척 사도 김치는 친구도 안 줍니다.
    그만큼 집김치는 정성과 손이 많이 가거든요.

  • 28. 돈은
    '25.11.21 7:05 PM (210.99.xxx.140)

    아님.
    한우가 낫겠네요. 과일이랑

  • 29. 저라면
    '25.11.21 7:06 PM (121.162.xxx.234)

    20만원짜리 식사 상푸권 하겠어요
    농사지은 배추, 절여서 씻고 부재료 손질하고
    많은 금액 아닙니다
    너무 부담될 거 같다 하지만, 그 정도는 재료비다 드려도 될 양이고 액수라 봅니다
    가족들과 드시라고 준비했다고 하시면 될 듯
    오만원이라니
    아무리 댓가바란게 아니라도 저러면 오히려 내가 부업한 줄 아나 하게 될 듯

  • 30. 저라면
    '25.11.21 7:07 PM (122.32.xxx.24)

    1. 밥을 산다
    2. 세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숙이는 느낌으로 감사인사
    3. 소고기 선물

  • 31. 소고기
    '25.11.21 7:14 PM (118.35.xxx.89)

    소고기 국거리와 불고기 요런 조합으로 선물하시면
    서로 부담 없을듯요

  • 32. ㅇㅇ
    '25.11.21 7:24 PM (118.223.xxx.29)

    5만원이라니.
    그러면 놀림당하는 느낌이라서 손절당하십니다.
    저렇게 가족 이외에 김치 나눔하는건 진짜 찐 마음이거든요.
    돈 20만원 30만원 크다면 크지만 김장 해본 사람들은 알죠.
    김치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을 고생감수하는거요.

  • 33. 아뇨
    '25.11.21 7:24 PM (110.11.xxx.205)

    학원비 걱정하는 분이라면서요
    저같음 10만원 현금과 소고기 세트ㆍ밥 거하게 한끼 삽니다 ㅡ아님 20만원현금에 밥한끼

  • 34. 나라면
    '25.11.21 7:24 PM (39.7.xxx.124)

    현금, 돈 받는거 싫어요.
    과한 금액일수록 더 싫어요.

    차라리 고기나 좋아하는 반건조 생선 고려해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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