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50후반 여동생이 희귀질환으로 의료수급자에요
62만원 정도 나오는걸로 알아요
한번 통증오면 일주일이고 뭐고 집에만 있어야 해요
근데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구요
몸이 부어서 얼굴에 주름없어요
동네사람들은 뒷말 어찌할지도 모르겠네요
위료수급자라
병원비 급여 되는부분은 다 커버되니까 이게 제일 큽니다
잘 걷지를 못해서 제가 경차 중고하나 사줬어요(제이름으로 사서 운행만 해요)
버스 오르내리는게 잘 안되니까요
62만원이면 월세 20내고 그야말로 숨만 쉬고 살아요
동생은 자식도 남편도 없어요
우리나라 수급제도 아녔으면 동생은 통증으로 이미 하늘나라 갔을거라고 희미하게 웃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