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APEC정상회의 본행사 공식 폐막 후 이 대통령으로부터 의장직을 인계받은 후 전날 환영 만찬 공연에 등장한 ‘나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제 만찬 장소에서 나비가 날아다녔는데 참 아름다웠다”며 “이 대통령이 제게 ‘내년에 나비를 이렇게 아름답게 날리실 것인가요’라고 질문해 ‘여기의 이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 노래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선전은 내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곳이다.
전날 환영 만찬에서는 ‘나비, 함께 날다(Journey of Butterfly: Together, We Fly)’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로봇 나비가 등장해 공중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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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은 이재명은합니다 갤러리 글 펌)
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leejaemyungdo/313344?recommend=1
레거시 언론이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잘 다루지 않는데,
어제 공연에서 갤주가 시진핑한테
"내년(선전 APEC)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나비(공연) 보여줄 거임?" 하고 질문을 던짐. (이게 신의 한 수)
시진핑이 오늘 APEC 공식 석상에서 이 질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그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까지 하면 좋겠다"고 화답함.
이게 그냥 "덕담 고맙다" 수준이 아니라, 왜 '진짜' 한한령 해제 신호인지 정리해 봄.
1. 말한 '사람(주체)'과 '무대'의 레벨이 다름
주체: 그냥 공무원, 대변인이 아님.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자인 시진핑 본인임. 이런 사람의 공개 발언은 단순 덕담이 아니라 그 자체로 정책 지침임.
무대: 동네 회의가 아님. 21개국 정상,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APEC 정상회의 폐막식이라는 최고 수준의 외교 무대임. 이런 자리에서 하는 말은 단어 하나하나가 치밀하게 계산된 공식 메시지임.
2. '말한 내용'이 소름돋게 구체적임
"문화교류하자~" 같은 뜬구름 잡는 말이 아님.
'나비(한류스타/콘텐츠)'가 '선전(중국 시장)'에서 '노래(콘서트/방송활동)'하길 바란다고 콕 집어 말함.
이게 바로 지난 몇 년간 한한령으로 정확하게 막혔던 그 핵심 활동. "그거 해도 된다"고 사인을 준 거임.
3. '말한 방식'이 중국식 논리에 완벽
중국은 '한한령' 존재를 공식 인정한 적 없음. (이게 핵심)
그래서 "이제 한한령 푼다!"라고 공식 선언 못함. (스스로 제재 인정하는 꼴이라 '체면' 깎임)
이 대통령이 명분을 주니까, 시진핑이 '환영'으로 화답하는 이 방식이, 체면도 세우고 실리도 챙기는 중국식 해제 시나리오임. (외교적 티키타카 성공)
4. '실제 효과'가 가장 강력함 (내부 지침)
이 발언은 대외용 메시지이기도 하지만, 사실 중국 내부 관료들(방송광고총국 등) 들으라고 하는 공개 명령임.
그동안 눈치 보던 실무자들에게 "최고 지도자가 노래하래. 이제 문 열어."라는 가장 강력한 명분을 준 것임.
세줄 요약
갤주가 APEC 무대에서 "나비(한류) 어쩔?" 하고 외교적으로 판을 깔아줌.
시진핑이 체면살리며 "선전 와서 '노래(콘서트)'해라"라고 공식 화답함.
이건 "눈치보지 말고 문 열어라"는 내부용 공개 지침이라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한한령 해제 신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