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카톨릭에 살짝 발을 걸쳐놓은 신자입니다. 열렬하게 기도를 해보거나 그런적이 없어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다거나 말씀이 느껴진다거나 그런게 어떤 건지 너무 신기하고 궁금해요.
꼭 하느님이 아니더라도요. 불교신자들은 깨달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전 기본적으로 내가 모르는 세상에 대해서 판단하는 건 오만함이라고 생각해서요. 무신론자들이 신이 더 있냐 다 미신이다. 귀신이 어딨냐 다 미신이다 이런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아직 무지한 존재라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내가 알수 없는 세계를 단정지어 미신이다. 아니면 무조건 신이 있다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카톨릭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거든요. 그래서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체험이나 경험이 궁금합니다. 자기 스스로의 깨달음이던지, 하느님에게 받는 메세지라던지 뭔가의 경험이라던지 이런거요.
메세지나 음성이라고 하면 진짜로 내 귀에 어떤 문장이 들리는 건지 아니면 명상이나 기도를 하고 있다가 확 마음속에 무언가가 떠오르는 건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데 그냥 본인이 그렇게 믿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혹시 경험해보신 분들 공유해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