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공부는 잘하지만 특히 큰애가 완전 학구파 스타일이에요.
학벌도 우리나라 최고 학교이고요
대학원 다니고 있고 여러 진로 생각하지만 결국 교수쪽으로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둘째 역시 같은 분야 공부중인데 학문에는 뜻이 없고
학벌도 큰애보다는 떨어지지만 상위권대학은 해당되고요
곧장 취업하겠다고 해요.
근데 큰애는 대학 가서도 부모 자산에 관심도 없고 비싼 집 살아도 관심도 없고
재태크도 관심이 없고
작은애는 대학가자마자 국장 조사하면서 부모 재산 써내야 한다고 해서
최소 월 수입을 말 해줬더니 입을 못 다물어요
제가 워낙 검소해서 교과서에서 나온 중산층에서 하층 정도일거라고 늘 생각했었대요.
그리고 대학을 가더니 사는 우리 동네(강남구) 우리집값 이걸 알고 세상에 눈을 뜨더라구요.
둘다 예금하게 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가입한지 얼마 안된거 깨서 주식 시작하게 했어요.
큰애는 isa가 뭔지 귀찮아 하고
작은애는 정말 적극적인데 놀란게 이미 isa도 만들었더라구요.
어제 조정이 오길래 들어가라고 했더니 작은애는 공강시간에 정말 속전속결..막 의욕이 넘쳐서
더 들어가면 안되느냐. 등등 묻고
저녁에는 더 고무되어서 에타에 집값 걱정하는 글 캡쳐 해서 올리고
집값 걱정을 해요 ㅠㅠ
반면에
큰애는 isa 만들다가 비번 먹통되었다고 카톡 오더니
아직도 안 만들고 있어요.
큰애한테 너도 세대분리하고 집사는것도 슬슬 고민해봐야 하니 이제까지 얼마 모았는지 알려다오 했더니 인상을 써요.
그래서 하두 화가 나서 돈이야기가 그렇게 싫으냐고 했더니
실은 얼마인지를 모른대요ㅠ 여기저기 널려 있으니 모른다고ㅠ
정말 둘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