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사회성이 좋으셔서 직장생활도 오래하시고 은퇴후에 아파트 부녀회장하시고 지금은 동대표인지 아무튼 활동적이세요. 입원하셔서도 다인실에서 다 친구해서 나오시고 그러신분이에요.
저는 완전 i에 친구도 별로 없고 집순이고 뭐 그렇습니다.
시누랑,어머니랑 저랑 수다떨다가 어머니가 본인이 눈치가 빠르고, 사람을 많이 만나봤어서
딱 보면 저 아가 뭘 원하는지, 어떤 아인지 보인다 이러셨어요.
올라오면서 남편에게 이 얘길 하면서 어머닌 날 어떻게 생각하실까..하니
남편왈
생각하시긴 뭘 생각해..엄만 너 그냥 서울 사는 맹추라고 생각할걸...ㅋㅋㅋㅋㅋㅋ
맹추라는 단어도 한 삼십년만에 들어본거 같아요.
반전은 시어머니가 저 좋아하세요.
친정엄마랑 사이 데면데면한데 시어머니뵈면 절 너무 너무 좋아하신단게 느껴져서
사실 신기해서 물어본건데 ...맹.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