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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좌 시아버지

ㅇㅇ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25-10-06 14:04:12

평생 소식으로 90넘어까지 잔병치레 하나 없으신 시아버지한테 평생 제일 많이 들은말 

"많다"

오늘도 저희집에 추석 지내러 오셔서 국많다 덜어라 밥많다 덜어라 반찬 왜이렇게 많이했냐

밥이 제일 맛있다....

하나 있는 아들 배가 남산만한데 아버지 흉내내고 싶은지 나이먹어 많다를 입에 달고 사네요.

어떻게 싫은건 다 닮고 따라하는지...

아버님밥은 간장종지에 푸고 국은 높이 1센티미터로 떠드립니다 그렇다고 명절에 전 한개 고기 한점김치 한점만 놀수 있나요? 하루종일 고생했는데 저렇게 소식하니 밥 안차리고 싶어요.

 

 

IP : 106.101.xxx.2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식좌라도
    '25.10.6 2:11 PM (112.162.xxx.38)

    싫을거잖아요. 시가는 솔까 이래저래 다 싫어요 ㅜㅜㅜ
    잘해도 보상도 없고

  • 2. ..
    '25.10.6 2:13 PM (1.235.xxx.154)

    시어머니가 무조건 많이 두고 남은거 또 냉비에 붓고..
    지겨워서 저는 한점씩 두고 먹고 더 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부페식 상차림이나 반찬도 앞접시에 덜어먹고

  • 3. 긷ㄴㅂㅈㅇㅈ
    '25.10.6 2:16 PM (118.235.xxx.243)

    심지어 이런 것도 싫다니 참 심보가....
    많이 먹어 병치레하면 꼴도보기 싫을거면서

    아주머니 좀 적게드세요 현대인의 병은 많이먹어 생긴대요

  • 4. ...
    '25.10.6 2:21 PM (112.169.xxx.1) - 삭제된댓글

    뭐든 적당히가 힘들어요.
    저희는 시댁과 친정이 정반대인데
    친정이 소식좌에 뭐든 거절하는 스타일인데... 그거 은근 짜증나요. 사람이 받을 줄고 알아야하고, 주변 분위기에 맞출줄 알아야함.

  • 5. ...
    '25.10.6 2:23 PM (112.169.xxx.1)

    뭐든 적당히가 힘들어요.
    저희는 시댁과 친정이 정반대인데
    친정이 소식좌에 뭐든 거절하는 스타일인데... 그거 은근 짜증나요. 사람이 받을 줄도 알아야하고, 적당히는 주변 분위기에 맞출줄 알아야함.
    시댁은 반대로 다 먹지도 못할 음식 다 상에 올렸다가 다시 반찬통에 담고... 모르겠어요...

  • 6.
    '25.10.6 2:24 PM (211.250.xxx.102)

    많이 드심 나이들어 식탐만 남아 먹는거 밝힌다고
    싫어하실거면서.ㅠ
    산더미처럼 해도 그거 한끼면 끝이더라.하면서.

  • 7. ㅇㄱ
    '25.10.6 2:25 PM (106.101.xxx.230)

    심보요? 위에 댓글 쓰신 아주머니는
    열심히 음식해 놨는데 식구가 한두점 먹으면 좋아요?
    호박을 한개부쳐도 열개는 나와요.
    그럼 나머지 아홉개는 제가 먹어야지 아주머니가 먹어줄것도 아니면서 악플 오지네요 그러면서 조금만 먹으라는건 버리라는건가? 한조각만 부쳐서 상에 놓는거 웃기지 않아요?
    애들 장난도 아니고...

  • 8. ㅇㅇ
    '25.10.6 2:27 PM (73.109.xxx.43)

    자기 먹는 양이 있는데 음식 하는 사람 생각해서 과식할 수는 없잖아요

  • 9. ..
    '25.10.6 2:36 PM (1.235.xxx.154)

    버리긴 왜 버려요
    아버님 부부 세 식구만 계세요?
    자녀도 없고 어머니도 안계세요...
    열심히 하지 마세요
    식욕없는데 왜 적게먹니 이 얘기 밥상에 앉을때마다 시어머니가 해서 미칠 지경이었어요
    5식구인데 10인분 상다리 휘어지게 올리고
    3일내내 새로운음식 하나도 없이 같은거 또먹는것보단 적게해서 새로운음식 또 만들어먹는게 부담없어요

  • 10. 이해 갑니다
    '25.10.6 2:38 PM (185.220.xxx.2) - 삭제된댓글

    아마 안 겪어본 분들은 이해 못할 수도 있겠어요.
    저는 엄마가 나이들면서 입맛이 없어지고 소식좌가 되셨는데,
    제가 영양소 고려해서 이것저것 차려 놓으면
    항상 첫 마디가 밥이 많다, 국이 많다, 뭐가 왜 이렇게 많냐 였어요.
    음식 차린 사람 입장에서는 '많다 = 먹기 싫다'로 들리기 때문에,
    섭섭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죠.
    차라리 그냥 아무말 없이 먹고 남기면 되는데...
    적다고 매번 입을 대니까 그게 비난으로 들리거든요.
    그러면 음식 하는 보람도 없고 다시 하기 싫어져요.

  • 11. 이해 갑니다
    '25.10.6 2:40 PM (203.55.xxx.1)

    아마 안 겪어본 분들은 이해 못할 수도 있겠어요.
    저는 엄마가 나이들면서 입맛이 없어지고 소식좌가 되셨는데,
    제가 영양소 고려해서 이것저것 차려 놓으면
    항상 첫 마디가 밥이 많다, 국이 많다, 뭐가 왜 이렇게 많냐 였어요.
    음식 차린 사람 입장에서는 '많다 = 먹기 싫다'로 들리기 때문에,
    섭섭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죠.
    차라리 그냥 아무말 없이 먹고 남기면 되는데...
    매번 특정 음식이 많다고 입을 대니까 그게 비난으로 들리거든요.
    그러면 음식 하는 보람도 없고 다시 하기 싫어져요.

  • 12. 이해갑니다님
    '25.10.6 2:40 PM (106.101.xxx.230)

    정말 감사해요.ㅠㅠ

  • 13. ..
    '25.10.6 2:56 PM (211.202.xxx.125)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만 그러신가요?
    다른 가족들 먹는 음식은 음식이 아닌가? 얘기가 없어서
    입짧거나 적게 드시는 분은 음식하기 편한데..
    딱 먹을만한 메뉴만 골라 양을 적게 하면 됩니다.
    시아버지 드시는 것만 얘기하기엔 앞뒤 이해가 좀..

  • 14. ..
    '25.10.6 3:00 PM (211.202.xxx.125)

    시아버지는 소식좌가 문제 아니라 차려놓은 음식에 이러쿵저러쿵 입을 대는 게 문제네요.
    보통 다른 집은 음식이 짜네 싱겁네, 맛이 있네없네 하는데
    원글네는 양이 많다 적다 로 미움받는 중..
    이해 갑니다.

  • 15. .....
    '25.10.6 3:32 PM (1.241.xxx.216)

    윗님 맞아요
    소식 대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힘들게 만든 사람 앞에 두고 궁시렁거리는 게
    문제인 겁니다
    밉지요 남자들 잔소리 많은 사람 장난 아니에요
    많이 안 먹어도 맛있다 한두 점 먹음 누가 뭐라나요
    같은 말이라도 에미야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난 소화를 못 시키니 밥 국은 조금만 퍼다오
    하고 알아서 맛있게 드시면 되는데요

  • 16. ..
    '25.10.6 3:50 PM (59.9.xxx.65)

    대식좌 여러 명 있는 것보다 나아요
    친척들이 다 모여서 밥 먹고 가면 음식이 얼마나 많이 들며 설거지거리는 얼마나 많은지 12인용 식기세척기 한 번에 안들어가서 2번 돌려야 돼요
    걍 내려놓고 적게 하세요

  • 17. 상대방에
    '25.10.6 3:53 PM (118.235.xxx.39)

    대한 배려가 없는게 이 글의 주제입니다요.
    죽도록 했는데 궁시렁 적다 많다 이러면
    아시키였으면 등짝 맞는 행동이에요.

  • 18. ...
    '25.10.6 4:06 PM (114.206.xxx.43)

    많이 안 먹어도 맛있다 한두 점 먹음 누가 뭐라나요
    같은 말이라도 에미야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난 소화를 못 시키니 밥 국은 조금만 퍼다오
    하고 알아서 맛있게 드시면 되는데요 222222222222

  • 19. 미안한 마음
    '25.10.6 4:12 PM (116.41.xxx.141)

    을 먼저 표내는 매너를 갖추심이
    시어른은 ..
    날위해 많이차려준것 고마운데 미안하구나 내가 많이 못먹어서 ..이렇게 예의를 갖춰주심 얼마나 좋을까요

    하는사람 기운빠지게 번번이
    다 알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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