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돈도 잘 안쓰고 뭐 하나 샀줬음 고마워 하면 거기서 끝내야 하잖아요.
계속 이야기 해요.
이것도 한 두번이지? 1년 내내 이야기 해요.
자주 사주지도 않아요. 1년에 한번 사줄까요?
그렇다고 저 짠돌이가 비싼걸 해주냐? 아휴~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가격도 비싼거 살줄도 모르는 사람이라 뭐?
저는 선물을 주거나 하면 한번만 고마워 이야기 들음 더 이야기 하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아요.
남편은 계속 이야기 합니다.
그 뒤로 뭐 사줄까? 하면 괜찮다 괜찮다 합니다.
저도 그러다 보니 남편한테 뭐 사주는걸 안하게 되네요
1년전에는 남편이 일본을 가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언제 가? 물어봤죠 저도 여행을 가고 싶으니까요.
여행 갔다 온 뒤 지금까지 일본 가자고 했더니 내가 언제 가냐고? 물어봐서 일본 여행 갔다는 말을 하네요.
항상 저런식이라 대화도 안 하고 그냥 따로 지내는게 참 편해요.
사람 참 찌질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