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편한 분위기라서 한쪽에 블루투스 끼고 일하거든요.
그리고 서로 대화도 없는 분위기고 조용한 사무실이라
20년째 다니고 있는 직장인데 이런일로 스트레스 받은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서 왜이렇게 신경 거슬리는 소리가 많은지
이정도면 내가 문제인가 싶을정돈데 한번 봐주세요.
첫번째
점심먹고 와서 커피를 후루루루룹~~하고 끊임없이 빨아 들이는 뒷자리 아저씨.
(이 아저씨 출근하는날은 점심시간 끝날때까지 밖에 돌다가 들어옴ㅠ)
두번째
비염이라 일년 365일 하루에 수백번은 컹컹 거리고 기침하는 여직원.
자기도 민망한지 기침 나오면 책상에 엎드려서
그때마다 책상이 울려서 오히려 그것땜에 흠칫흠칫 놀라게됨(벌써 1년이 넘어감ㅠ)
세번째
이사람은 최근에 감기가 걸려서 기침하더니
코가 흐르면 풀던지 휴지를 틀어 막던지 하지
와.. 진짜 하루종일 계속 흡흡~ 흡흡~ 흡흡~ 하고 코를 빨아들여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가래섞인 콧물은 아닌지 마른콧바람 소리만 내는데 이것도 미치겠어요)
주변 직원들이랑 대화를 안해서
나만 신경 거슬리는거냐고 물어보진 못하고
그나마 대화 하는 직원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런 상황을 얘기 했더니
자긴 옆자리 부장님이 하루종일 컵에 가래를 뱉어서 모아서
토할꺼 같다고 자기보다 낫지 않냐고 하는데..
하아.. 이건뭐 누가 더 낫네 못하네 비교 하고 싶지도 않고요ㅠ
이게 최근들어서 벌어지는 소음들인데(비염여직원은 오래됐지만)
아니 어쩌면 그전에도 그랬는데 내가 요즘 예민해진건지..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이럴땐 어째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