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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국수집에 드디어 손님이 보여요

동네국수집 조회수 : 16,996
작성일 : 2025-09-30 18:47:59

경기도 외곽이고 시장 있는 곳인데 재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어요. 그러면서 허름하던 길가 매장들이 좀더 예뻐지고 깔끔해지고 병원도 약국도 안보이던 스타일의 식당도 많이 들어섰어요.

 

길을 지날때마다 아주 작은 국수집인데 늘 손님이 없어서 짠하게 여기던 가게가 있어요.

 

그런데 아파트가 들어서고 훨씬 큰 국수가게가 여럿 들어섰고 저는 그 작은 국수집이 밀려날까 걱정되더군요.

그런데 소심하게 조금씩 메뉴를 추가하더군요.

현금에 포장해가면 김밥 한줄에 2500원, 돈가스 세트메뉴 만원.

 

저번에 지나가며 보니까 노부부로 보이는 손님 두사람이 있었는데 오늘은 젊은이들 손님이 무려 네명?

 

손님이 네명이나 되는건 처음 본것 같아요. 그때가 4시를 넘겼을 때니까 식사시간도 아니었거든요.

 

드디어 그 가게에도 볕이 드는 걸까요

IP : 59.7.xxx.11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5.9.30 6:54 PM (218.39.xxx.136) - 삭제된댓글

    우리네세요?

  • 2. 참..
    '25.9.30 6:57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윗님은 참.... 몇 글자로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 있네요. 우리네 아니고요, 이 글에 공감이 안가면 지나가시던가..

  • 3. 참..
    '25.9.30 6:57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ㅅㅅ는 뭔가요?

  • 4. ㅇㅇ
    '25.9.30 7:00 PM (14.5.xxx.216)

    원글님 참 따뜻한분 같아요
    이상한 첫 댓글은 무시하세요 꼬인 사람들은 어쩔수 없어요

  • 5. 신기하네요
    '25.9.30 7:01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국수집이 여러개 들어서다니요
    보통 그런 메뉴가 아닌데...

  • 6. 깜찍이들
    '25.9.30 7:01 PM (112.148.xxx.198)

    저도 젊은 청년들이 가게냈는데 오다가다 손님없어보이면
    그렇게 짠한 생각이들어요.
    뭐 젊으니까 실패해도 또 일어나겠지만
    혹시 좌절하거나 포기하거나 그러지않을까...
    말씀하신 국수집도 더더 잘되었으면~~

  • 7. 나는나
    '25.9.30 7:04 PM (39.118.xxx.220)

    동네에 그렇게 마음쓰이는 가게들이 있죠.

  • 8. 감사합니다.
    '25.9.30 7:08 PM (59.7.xxx.113)

    첫댓글에 기분 상했다가 나아졌어요. 저도 덧글을 좀 더 착하게 써야겠어요.

    사장님이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연령으로 보이시더라고요. 그 가게보다 서너배는 큰 국수매장이 2곳은 생겼고 자그마한 국수가게가 또 생겼네요..

    다들 올해를 잘 넘기길...

  • 9. ..
    '25.9.30 7:12 PM (39.7.xxx.243)

    저도 동네 작은 가게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맛집 찾느라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 식당들 이용하면
    여러모로 좋겠다 생각해요.
    작은 국수집 오래 그 자리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 10. ^^
    '25.9.30 7:18 PM (222.105.xxx.237)

    고운눈을 가진 원글님 칭찬합니다!
    모두모두 다 잘 살면 좋겠어요!

  • 11. 근데
    '25.9.30 7:30 PM (49.164.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한번 사서 드세요. 본인도 안사먹으면서..

  • 12. 이런
    '25.9.30 8:11 PM (121.128.xxx.105)

    선한 시각의 글 넘 반갑습니다.

  • 13.
    '25.9.30 8:20 PM (58.140.xxx.182)

    착하시다 원글님.

  • 14. ㅇㅇ
    '25.9.30 8:26 PM (49.164.xxx.30)

    이게 착한건가요? 이건 쓸데없는 관심이죠
    국수한그릇 안팔아주면서 스토커도아니고
    주인이라면..웬 오지랍인가싶겠네요

  • 15. 착한건
    '25.9.30 8:41 PM (59.7.xxx.113)

    아니지만 동네 다닐때 여기저기 둘러보지 않나요? 금방 간판 내리면 장사가 안되서 그러나..싶기도 하고요. 내가 이용하지 않는 가게라도 금방 안되서 문닫으면 짠하게 여기고 그러는게 인지상정 아닌지.. 주인이야 제가 그런다고 알까요. 몇번 가보기는 했어요. 지금은 환자 되어 식단 하느라 외식 안해서 안다니지만요.

  • 16. ..
    '25.9.30 8:46 PM (223.38.xxx.200)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스토커 운운 하다니 못됐다 진짜

  • 17. 스토커
    '25.9.30 9:09 PM (118.235.xxx.140)

    운운하는 사람 싸이코 같아요.

  • 18. 지나가다가
    '25.9.30 9:33 PM (180.70.xxx.227) - 삭제된댓글

    나이 60 넘었지만 지금도 소화는 잘 못시키지만
    국수 좋아합니다...젊을때는 양푼 곱배기로 먹었네요.
    제가 식당에서 가장 돈쓰기 거시기 한건 비싼 국수
    가게입니다...지금은 밀가루가 비싸져 국수가격 오르는
    건 당연한데 백반 식사보다 비쌀수는 없지요...

    20년전인가 미사리 망ㅎ 국수 지나가는데 식구들이 다
    먹자고 해서 들어갔습니다...헉스~! 가격이 최하 8천원....
    나무 돈이 아까웠네요...나온 국수는 덜 삶아서 나오고
    비빔은 마트표 초장으로 범벅...이후 다신 안갔고 시중
    국수식당 비산 절대 안갑니다...

    역시 20여년전 부터 행주산성 국수가게 종종 갔었네요.
    4천원에 식당 초입부터 멸치 육수 냄새가 비릿하지만
    아주 맛있게 풍겼네요...거의 10년 전인가 언제부터 멸치
    육수냄새가 안나더군요...진한 국물맛도 별로고 아마도
    원가 절감한다고 멸치 육수 안내고 멸치 맛선생 쓰는가
    보네요...육수 맛이 우리집에서 내는 멸치 육수보다 맛이
    아주 덜합니다...지금 인터넷 보니 작년 가격이 일반 국수
    가 7천원 콩국수는 더 나갑니다...

    명동쪽 치과 갈때 차 안가지고 가면 일부러 대중교통 이용
    하고을지로 청계청 종로 5가부터 종로 2가까지 걸어 옵니다.
    종로 2가 낙원상가 식당들중 다는 아니나 국수 저렴히 파는
    가게도 있네요..

    인테리어 잘하고 시설 잘해놓고 비싸게 받는 국수집은 절대
    안갑니다...국수가 서민들 음식인데 손님들이 인테리어 뜯어
    먹고 보고 먹는건 아니지요...행주산성 같은곳도 예전처럼
    진짜 멸치육수 진하게 내는게 아닌 몉치 다시다 같은거로
    낸다면 국수 무한리필에 5천원 받으면 됩니다...

  • 19. 그렇군요
    '25.9.30 11:10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국수집에서 다시다로 국물 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잔치국수는 대략 5천원..그런 비슷한 가격인거 같았어요. 여튼 동네 상권이 좀 살아나는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 20. 원래
    '25.10.1 12:59 AM (83.249.xxx.83) - 삭제된댓글

    국수나 냉면 짜장면집은 싸구려 인테리어에 쪼매난곳이 맛집 이에요. 그런곳이 맛있으면 대박이고요.
    원글님은 한 번도 안간건 아니죠?

  • 21. 따뜻한 시선
    '25.10.1 1:17 AM (122.102.xxx.9)

    원글님 시선이 따뜻합니다. 그렇죠, 내가 이용하지 않는 가게라도 안되서 문닫으면 짠하게 여기고 그러는 게 인지상정이지요. 이걸 오지랖이라고 한다면 좋은 의미의 오지랖입니다.

  • 22. ....
    '25.10.1 5:49 AM (211.234.xxx.161)

    늘 오고 가는거리에 새로 오픈한 가게들이나 이전 폐업하는 매장들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오가죠.
    저도 국수 좋아해 행주산성 원조집 주말에 모닝국수 하러 자주 가는 편입니다..멸치 육수 냄새까지는 못 느끼지만 비릿한 냄새와 양파 까고 씻어 쌓아 노는거는 자주 보네요. 이번 연휴때도 한번은 모닝국수 생각중입니다.

  • 23. 김밥
    '25.10.1 8:14 AM (112.184.xxx.105)

    너무 싸게 ㅡ팔면 안되요
    처음부터 3500원 하던가 했어야 해요
    혼자 감당 못해요

    여기 ㅡ지방인대 김밥 한줄은 원래 가게에서 못 먹어요
    김밥은 포장만 가능해요
    김밥 한줄에 단무지 국물주면 뭐가 남나요
    그러니 김밥은 포장만,
    가격은 3500 원, 대신 다 넣고
    가격이 2500이면 부실해질수 밖에 없어요
    처음엔 손님을 끌겠지만,
    무리수네요
    돈까스 세트만원도,
    손님 많아도 감당 못할겁니다.
    원글님
    나도 이런 가게 응원합니다.

  • 24. 나영심이
    '25.10.1 8:22 AM (106.102.xxx.25)

    좋은 글입니다.
    인의의 시작은 측은지심.

  • 25. 근데
    '25.10.1 8:40 AM (39.7.xxx.75)

    매출은 맛과 위생이 좌우하니 손님이 적은 곳은
    다 이유가 있을 거에요.ㅜ.ㅜ

  • 26. 따뜻한 마음
    '25.10.1 8:40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측은지심이 돋보입니다
    인류애의 가장 기본이 돼야하는게 측은지심
    측은지심은 약도 없다는데
    그 측은지심들이 죽으려는 사람도 살리고
    사회에 관심을 갖게해 따뜻해지게 온도를 높이죠

  • 27. 프랜차이즈예요
    '25.10.1 8:55 AM (59.7.xxx.113)

    저렴한 프랜차이즈 국수집이예요. 전에 살던 곳에서는 아주 가까워서 자주 갔었고 이사온 곳에서도 있길래 몇번 갔었어요. 갈때마다 우리밖엔 손님이 없어서 버틸 수 있으려나..싶은데 버티더라고요. 근데 최근들어 이 가게가 뭔가 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거예요. 뭔가 메뉴를 내놓고 알리려는 느낌이요. 여름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그전에는 낮에도 불꺼진 느낌이었거든요.

    혹시 주인이 바뀐건가? 그럴수도 있겠네요.

    요즘엔 안가요. 아예 외식을 안가요. 치료중이고 분식은 피해야할 메뉴라서요.

  • 28. //
    '25.10.1 10:49 AM (116.89.xxx.136)

    저의 동네도 구석구석 국수집이며 빵집 햄버거가게 이자카야 등등 들어섰는데
    지날때 마다 은근 눈여겨보게돼요
    잘 될까
    잘 되어야할텐데,,,

  • 29. 헉..
    '25.10.1 12:57 PM (59.7.xxx.113)

    베스트로 가다니 좀 민망하네요.

  • 30. 와.
    '25.10.1 3:16 PM (211.218.xxx.194)

    김밥한줄에 2500원이면 줄설거에요.

    편의점 김밥도 기본김밥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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