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제 퇴직 4년 남았는데 그 기간동안
지방에 발령 받아서 가고 싶다네요
은퇴하면 가려고 했거든요
시골출신이라 번잡한 서울 싫다고
늘상 수도권에 살았어요
직장은 서울인데도
아이들은 독립예정인데
큰아이가 2~3년후 남친이랑 결혼할것 같고
둘째는 자취하는 대학원생이라 아직 취업까지 몇년 남았는데
남편이 자꾸 지방 내려가자 하네요
친정쪽인데 치매엄마랑 오지라퍼 아버지
친언니가족은 근처에 살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들아들 하는 집안인데 아들은 상전취급에
둘다 서울 사는데 거의 오지도 않고
가까이 사는 언니가 다 케어합니다
남편에게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별신경 안쓰인다네요
제가 엄청 예민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이라
걱정이 많네요
큰아이 시집보내고 둘째 취업시키고 가는게 맞겠죠
남편이 가고 싶어하니 어쩌면 좋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