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부로 퇴사하고, 한달 가까이 놀고 있는데 좋아요.....ㅎㅎㅎ
실업급여도 수급 가능해서 조만간 신청해야지 했어요.
놀면서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고 나름 준비중이었구요.
근데 마음 편하게 쉰 적이 없는 사람이라
한 2주 노니깐 또 몸이 근질거리기도 하고, 나이가 마흔 다섯이나 되다보니
재취업 안될까 또 걱정이더라구요.
작년까지만해도 제 경력에 수요가 있는 편(급여도 적고, 작은 기업입니다)이라 걱정이 덜 했었어요.
이력서 넣으면 60프로는 연락왔었고, 제가 선택해서 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이번에 놀면서 구직활동도 조금씩 했는데
나이 탓인가 연락이 거의 없는거에요. ㅠㅠ
더 불안해서 실업급여고 뭐고, 면접 봐서 오라는데만 있으면 가야지 했는데
오늘 덜컥 채용확정이 되었네요.
막상 취업이 되니 아직 덜 논 거 같고, 실업급여 수급 못하는 것도 아깝고 ㅠㅠ
많이 애석한 이 기분 어쩌죠...ㅠㅠ
이 나이에 취업된 것만으로 감사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