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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그 놈의 어머님 소리

할리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25-09-19 11:11:21

저 77년생 이구요 남편 75년생 인데요

어제 남편 오프라 같이 식사하러 나갔어요

스시집에서 참치스시, 모듬스시, 우동 시켜서 먹었는데 그 스시집 사장님이 남편하고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호주에서 오래 있다가 한국와서 스시집 운영한지 1년됬다나

그 스시집 사장님도 서른 말~ 마흔초는 돼 보이던데

남편이 미소된장국 좀 더 달라니 가져다 주면서 어머님은 더 안주셔도 되냐고

@@;;;;

뭐 곧 오십이고 제가 동안이라 착각하는것도 아니고 뭐 나이따라 늙자하는 사람인데

아주 어린 이십대도 아닌 사람한테 어머님 소릴 들으니 진짜 이거 뭐지 싶더군요

할머니한테 할머니라 하는거 싫어한다. 어르신 소리 싫다  이런 글 볼때 걍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 느낌인가 싶어요 ㅠㅠㅠ

대체 걍 손님 이라하지 왜 어머님 이란 표현을 쓰는지 넘 거부감 들었어요

호칭이란거 예민한 사람도 아닌데 직접 경혐해보니 헉 스럽네요

조심해야겠어요 저도

77년생이면 49세 인데 어머님 소릴 듣나요 학원 원장이 그런다면 이해라도 하지

우리 애를 맡겼으니 우리애 엄마 맞잖아요

맛을 떠나 다시 그 집 가고싶지도 않아요 

IP : 121.142.xxx.6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9.19 11:12 AM (211.251.xxx.199)

    오우
    우짠답니까
    안타까운
    사장님 센스

  • 2. 에고
    '25.9.19 11:15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49세가 남편이랑가서 식사하는데 어머님소릴 들었으면
    충격적이죠.
    학원도 아니고 소아과도 아니고..

    급 생각난건데 서빙하는 사람이 한국인이 아닌것 아닐까요?

  • 3. 할리
    '25.9.19 11:17 AM (121.142.xxx.64)

    16평 쯤되보이는 좀 작은 스시집이고 쉐프이자 사장님인 혼자 운영하더라구요
    그날만 알바가 안나온건지 모르지만
    그래서 혼자 분주했어요
    어머님이란 호칭이 그 사장님은 상대를 존칭한거라 생각한건지
    저 아줌마 맞지만 아줌마스럽게 하고 다니지도 않아요
    암튼 넘 짜증났어요

  • 4.
    '25.9.19 11:18 AM (221.138.xxx.92)

    장사할 줄 모르시네요 ㅎㅎㅎㅎ

    자꾸그러면 손님 안올텐데..

  • 5.
    '25.9.19 11:26 AM (118.235.xxx.205)

    다른 사람이 무심히 보는 눈이 정확해요. 받아들여야함

  • 6.
    '25.9.19 11:30 AM (39.7.xxx.202)

    저도 77년생인데 안과에서 4년전에 20대 총각직원이 어머님 소리 하니 충격받긴 했어요
    근데 제 차트 보고 나이를 알고 하는 얘기니까 그리 화나진 않던데요?

  • 7. 뭐가
    '25.9.19 11:31 AM (112.186.xxx.86)

    정확해요.
    호칭이 잘못됐다는데...

    그냥 고객님 손님 하면 되잖아요

  • 8. ㄱㄱ
    '25.9.19 11:31 AM (125.142.xxx.31)

    윗댓님 맥락이 그게 아니잖아요
    당연히 엄마나이는 맞지만
    끽해야 몇살아래 식당직원이 부를 호칭으로썬 부적합하단거

  • 9. 할리
    '25.9.19 11:34 AM (121.142.xxx.64)

    저의 나이들어감을 인정못하는게 아니라
    저는 그 어머님 소리가 넘 거부스러웠어요
    흠님 20대 한테 어머님 소리 들었음 제 딸도 스무살이니 그렇게 거북하진 않았을거 같은데
    ㅎㅎㅎ
    이제 이런 소리도 들었으니 담에 들을땐 좀 덤덤해지겠죠

  • 10. ..
    '25.9.19 11:38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도대체 누구의 어머님이라고 그렇게 부르는건지.
    40살이 부를 호칭은 아니죠.

  • 11. 밖에서
    '25.9.19 11:42 AM (125.178.xxx.88)

    뭐라고부르는지가 그렇게중요한가요
    아줌마라고 부르라고하세요그럼

  • 12. 00
    '25.9.19 11:45 AM (182.215.xxx.73)

    손님 고객님 회원님 ㅇㅇㅇ님등 많잖아요
    요즘 비혼이나 딩크도 얼마나 많은데
    어머님 아버님이라니 진짜 센스없게

  • 13. 할리
    '25.9.19 11:45 AM (121.142.xxx.64)

    밖에서 님 중요하고 안중요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장에서 상대에게 대응하는 방식이 안중요해요 그럼?
    그냥 손님이라해도 되는걸 뭘 굳이 어머님이란 호칭을 쓰냐는거지요
    제가 그 스시집에서 왜 어머님아라 부르냐고 아줌마라 하세요 라고 해야하나요
    댓글을 쓰질 말든가 참나

  • 14. 공감
    '25.9.19 11:55 AM (115.21.xxx.164)

    맞는 말이에요. 학원에서는 아이 학부모니 어머님해도 기분 나쁘지 않은데요. 고객님, 손님 하면 되는데 어머님 하는 거 싫어요. 슈퍼에서 제또래가 저한테 어머님 하는데 기분나빴어요.

  • 15.
    '25.9.19 11:58 AM (211.235.xxx.231)

    손님이란 말이 하기싫은가 사장은?
    요즘 중년여성 호칭이지,결혼여부 애엄마 여부를 알고서 하는소리는 아니더군요.
    그러니 비혼이니 딩크니 본인이 아짐같지 않다느니는 의미없고요.
    중년여자 호칭=어머님 ㅋ

  • 16. ……
    '25.9.19 12:03 PM (180.67.xxx.27)

    원글님 저랑 동갑인데 저 몇년전에 비슷한 경험 했어요 아줌마 대신 어머니랑 하나 본데 더 기분 나빠요

  • 17. 내 자식뻘까진
    '25.9.19 12:07 PM (110.15.xxx.45)

    괜잖은데
    3~40대로부터 들으면 굉장히 싫어요
    문제는 그렇게 불러주면 상대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한다는겁니다
    고객님 손님 단어로 불러주세요 제발

  • 18. ..
    '25.9.19 12:19 PM (223.63.xxx.113)

    같이 늙어가는 한의사가 어머니 라고
    하는것도 낯설더이다

  • 19. ...
    '25.9.19 12:21 PM (1.227.xxx.69)

    그런데 제가 주인장 입장이여도 연배가 한참 위처럼 보이지 않으면 어머님 소리 안나오지 않나요? 저는 그것도 신기해요.
    어머님을 왜 아무대나 갖다 붙이는지...

  • 20. 뭐래
    '25.9.19 12:26 PM (211.235.xxx.62)

    난 60대 쥔장이 나보러 어머님이래 진짜
    손님이라고 하면 될껄

  • 21. 00
    '25.9.19 1:12 PM (175.223.xxx.146)

    그냥 호칭이라 생각하고 기분나빠하지 마새요^^

  • 22. ..
    '25.9.19 1:18 PM (118.235.xxx.232)

    40대후반인데.. 저도 며칠전 경험했어요
    20대나 저보다 나이많은 학원 선생님이 저보고 어머님이라고 하는건 전혀 거슬림이 없는데 삼사십대가 어머님이라고 하니 기분이 그랬어요
    아 내가 그렇게 어르신으로 보이나? 뭔가 서글프더라구요

  • 23. ㅇㅇㅇㅇ
    '25.9.19 1:32 PM (210.96.xxx.191)

    예전 존칭이라... 쉽개 못바꾸는듯

  • 24. 동감
    '25.9.19 2:37 PM (106.101.xxx.29)

    손님 고객님 하면 될걸 뭔 어머님

  • 25. ㄴㄷ
    '25.9.19 3:57 PM (118.220.xxx.61)

    판교현백에서 어머님소리 몇번듣고
    거긴 다신 안가요.
    변두리 아울렛가도 어머님소리 안함

  • 26. 예전에
    '25.9.19 6:14 PM (211.114.xxx.107)

    제가 아이 데리고 동네 병원에 가면 간호사랑 의사들이 호칭을 어머니, 어머님 이렇게 불렀어요. 아이 어머니, 아이 어머님이라는 뜻으로 부른다면 틀린 말도 아니지만 34살에 듣기는 매우 불편했어요.

    어느날 의사선생님이 그리 부르시길래 듣기 매우 불편하다 했어요. 34살인 제가 오십은 넘어보이는 선생님께 들을 말은 아닌것 같다 이름 부르시던지 환자분 또는 보호자분으로(가정의학과임) 불러 달라 했습니다. 한달후 약 처방 받으러 가서 의자에 앉아 있는데 홍길동님 홍길순님 하고 부르대요. ㅋㅋ

    나중에 간호사에게 들으니 저 말고도 어머님, 아버님 이라 부르면 싫어 하는 사람이 많았대요. 그런데 의사선생님에게 직접 고쳐 불러 달라는 사람은 제가 처음이었는데 바로 다음날부터 바꾸라 해서 바꿨다고...

  • 27.
    '25.9.19 6:37 PM (74.75.xxx.126)

    작년에 먹자골목 지나가다 택시에 치어서 넘어졌어요. 크게 다친 건 아닌데 충격때문인지 일어나질 못하겠어서 주저 앉아있었더니요. 경찰들이 와서 어머님, 일어나실 수 있으시겠어요? 하는데 순간적으로 어, 우리 엄마도 다쳤어요? 했다니까요. 차라리 아주머니, 그러든지 여보세요, 그랬으면 알아들었을텐데요.

  • 28. ,,,,,
    '25.9.19 6:47 PM (110.13.xxx.200)

    센스 드럽게 없네요.
    사모님도 아니고 왠 어머님.. ㅉㅉ
    저런 사람들은 센스, 눈치가 없어서 잘오던 손님도 떨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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