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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급성백혈병 치료..병원 옮기는 문제..

어쩌나요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25-09-19 09:54:50

3개월전 건강검진에도 이상이 없었던 엄마가 갑자기 급성백혈병진단을 받았어요

골수성인지 림프구성인지는 다음주에 결과 나오는데 (골수성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급격하게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오늘부터 바로 항암에 들어간다는데 ㅠ

엄마가 워낙에 체력이 안좋으셔서 사실 걱정이 큽니다..

 

 

자녀가 저랑 오빠랑 둘인데 둘다 용인에 있어서 우선 용인세브란스에서 검사를 하고

거기 교수님이 바로 치료를 시작하자고 한 상태입니다

백혈병이라고 하면 다들 성모병원 추천하시던데

문제는 지금 예약도 안되기도 하지만 만약 전원을 한다면 저랑 오빠가 매일 들여다보기가 불가능해요

둘다 직업이 자리를 비울수가 없는 직업이라서 그나마 용인세브란스에서는 저녁에 퇴근하면서 매일 들를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수는 없고....

 

엄마가 체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서울쪽에 혼자 두기가 좀 마음이 안좋고 평일에 가족 얼굴 한번 못보고 간병인만 붙여서 서울쪽으로 가는게 맞는지 

아니면 객관적으로... 생존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어서 그냥 가까운 용인세브란스에서 매일 얼굴이라도 봐가며 치료하는게 나은지 고민입니다

IP : 58.120.xxx.1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25.9.19 9:57 AM (59.9.xxx.174)

    용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거기 의사선생님이 치료 시작하자고 했으니까 여기저기 옮겨다니면 다시 다 검사해야 되고 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무엇보다 자식들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지요.
    간병인이 얼마나 잘 보겠습니까

  • 2. 노인들한테
    '25.9.19 9:59 AM (211.234.xxx.106)

    흔한 병인가?
    지인 어머님도 갑자기 그 병으로..

    지인 어머님은 가까운곳 다녔어요.
    상태가 호전되다 나쁘다 반복했던걸로 기억해요.

  • 3. 혹 고혈압약
    '25.9.19 10:01 AM (211.219.xxx.62)

    오래드셨나요?
    친정엄마 혈액암으로 투병 10년넘게 하시고 잘디내다 마지막에 호스피스병동 같이 들어가서 지내다 가심.
    같이 계시는게 최고입니다.

  • 4. 가까워야
    '25.9.19 10:02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가까워야지요. 항암 받으실때 반드시 동반하셔야하고 많이 많이 많이 지칩니다. 무조건 가까워야 합니다.
    그리고 많이 고령이시면 항암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여쭤보세요. 다른 덩어리 암과 달라요. 동생이 건강체력에 중년인데 골수종이고 항암하면서 심정지가 두번 왔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유방암 3기 진단 받으셨는데 80 넘으셨고 체력이 약하셔서 항암 안받으셨어요.

  • 5. 자녀 분이
    '25.9.19 10:03 AM (211.206.xxx.191)

    자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으로 하는 게 좋죠.

  • 6. 원글
    '25.9.19 10:13 AM (58.120.xxx.158)

    댓글 감사합니다 ㅠ
    고혈압약은 안드시고 당뇨랑 고지혈증약은 5년이상 드셨어요
    그래도 가까이 있는게 마음의 안정이 될거같긴 하네요

  • 7. 지금
    '25.9.19 10:13 AM (125.240.xxx.7)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으셨어요.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이 병은 병원마다 치료 매뉴얼이 똑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집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치료 잘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일들이 종종 일어나면 응급실을 가야해서 저희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 8. ...
    '25.9.19 10:14 AM (49.161.xxx.58)

    큰 병에는 가족들 지지가 젤 중요해요 백혈병도 표준치료니까 용인세브란스에서 바로 하세요. 강남성모가 젤 유명하지만 많이 젊고 그럴 경우 저기가 낫고요 체력 안 좋음 전원 힘들어요...

  • 9. ...
    '25.9.19 10:18 AM (218.147.xxx.4)

    당연 용인이죠 그 백혈병 치료라는게 표준적으로 루틴으로 하는 치료가 있어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게 아니라
    가깝고 자주 갈수 있고 맘편한 곳이 좋죠

  • 10. ㅇㅇ
    '25.9.19 10:31 AM (211.210.xxx.96)

    저만 성모병원 찬성같은데
    표준적 루틴이라지만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군요
    별 의미없지만요 ..

  • 11. 저도
    '25.9.19 10:35 AM (57.128.xxx.83)

    용인이요.
    수술이 필요하면 수술 경험과 명의를 찾아서 옮겨드리겠지만, 항암만 할 경우 어느 병원이든 표준치료니 그냥 가까운데서 자주 뵐거 같아요.

  • 12. 이건...
    '25.9.19 10:49 AM (14.35.xxx.114)

    솔직히 이건 답이 없어요.

    회복하셔서 퇴원하시면 문제가 없지만, 그게 아닐 경우에는 어느 쪽을 선택하셔도 후회가 남아요. (경험담) 어느 쪽을 선택하시든 모친께서 회복하시길 빕니다.

  • 13.
    '25.9.19 10:59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저 같으면 가족과 더 함께 할 수 있는 쪽을 택하겠어요
    큰 병원 좋은 의사에게 진료 받고 예후가 좋았는데도
    하늘나라 가셨어요 인명은 재천이예요

  • 14. ㅇㅇ
    '25.9.19 11:35 AM (116.121.xxx.103)

    고령자라면 집이랑 가까운 곳, 마음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아요.
    젊은 사람이면 최고의 의료진 고르고 하겠지만요.

  • 15. ..
    '25.9.19 11:36 AM (61.84.xxx.68)

    음. 저라면 가족들이 최대한 가까이서 수시로 방문이 용이한 병원으로 하겠습니다. 노인 급성 백혈병은 ㅜ 면역체계가 떨어질대로떨어진거라 맞는 항암제 찾으면 버티는 거지만 적학한거 못찾으니 그냥 한달내에도 돌아가세요. 무조건 시간내어서 면회가능한 곳이 최고에요.
    그어떤 선택을 했더라도 최선인거에요. 힘내세요

  • 16. 작은차이
    '25.9.19 11:00 PM (1.225.xxx.83)

    작은 차이에 생명이 걸렸더라구요.
    가족중에 그병 있었는데, 거리 나이 등등 다른 조건은 무시하고 병원 추천한다명 강남성모추천이요. 의사의 실력과 경험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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