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 건강검진에도 이상이 없었던 엄마가 갑자기 급성백혈병진단을 받았어요
골수성인지 림프구성인지는 다음주에 결과 나오는데 (골수성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급격하게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오늘부터 바로 항암에 들어간다는데 ㅠ
엄마가 워낙에 체력이 안좋으셔서 사실 걱정이 큽니다..
자녀가 저랑 오빠랑 둘인데 둘다 용인에 있어서 우선 용인세브란스에서 검사를 하고
거기 교수님이 바로 치료를 시작하자고 한 상태입니다
백혈병이라고 하면 다들 성모병원 추천하시던데
문제는 지금 예약도 안되기도 하지만 만약 전원을 한다면 저랑 오빠가 매일 들여다보기가 불가능해요
둘다 직업이 자리를 비울수가 없는 직업이라서 그나마 용인세브란스에서는 저녁에 퇴근하면서 매일 들를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수는 없고....
엄마가 체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서울쪽에 혼자 두기가 좀 마음이 안좋고 평일에 가족 얼굴 한번 못보고 간병인만 붙여서 서울쪽으로 가는게 맞는지
아니면 객관적으로... 생존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어서 그냥 가까운 용인세브란스에서 매일 얼굴이라도 봐가며 치료하는게 나은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