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먹는게 너무 중요한 남편

에고 조회수 : 3,714
작성일 : 2025-09-17 00:12:44

남편이 한창 바쁠 때는 매일 출장에 회식 정말 좋고 비싼 음식들만 먹고 다녔어요. 다행히 비만은 아니고 약간 고지혈이 생기더군요. 총각 때부터 말랐는데 신기하게 잘먹는 사람으로 되있었어요. 

젊어서는 음식 안가리고 마른 몸에도 먹성 좋게 먹는게 어른들 표현으로는 보기 좋다 어쩐다 할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 부터 현업에서 물러나서 삼시 세끼 거의 집밥만 먹다 시피 하니 먹는데 너무 집착을 해요. 예전엔 저녁 마다 상다리 휘어지는 횟집에 가고 고급 한정식 집에 가고 뭐 그랬는데 지금은 그저 늘 그에 훨 못미치는 단촐한 집밥을 먹으려니 힘든 모양이예요. 물론 외식도 하고 배달도 어쩌다 하는데. 남편식탐에 너무 피곤하네요. 기본적으로 밥 때가 되면 뭘 특별한걸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집밥이 뭐 다 거기서 거기죠. 제가 솜씨가 좋은 편이라 음식이 맛있어요. 그런데 오십 후반까지 허구 헌날 상다리 휘어지게 차릴 수도 없고 그렇게 먹었다가는 성인병 걸려요. 며칠전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경계라 신경쓰는 눈치인데. 

오늘도 저녁 먹고 마트 장보러 갔어요. 평소 몇만원 음식은 덜컥 사 먹으면서 숙면 베개 9만원 다 되는 걸 3만 9천에 파는걸 보더니 비싸다네요 

그래서 당신 뱃속으로 들어간 한끼 값인데 매일 쓰는 베개 3만9천원이.비싸냐고 한마디 했네요. 

매일 뭐 특별한거 먹을거 없나 하며 먹는게 너무 중요한 남편 참 부담스러워요. 

요리 배우라고 했더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보통은 식탐 많고 그러면 본인이 요리하는데도 취미가 있던데 남편은 오로지 먹는데만 관심있어요.  라면도 몇년전까지 끓일줄 몰랐어요. 

IP : 61.83.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니
    '25.9.17 12:19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노년 부부 생활의 질은 상대적으로 기운이 더 있는 남편이 가사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결정하는 듯 해요.
    남편이 스스로 음식하려면 세월이 꽤 필요하니까 설겆이 빨래 등에 남편을 더 참여 시켜 체력을 비축하세요.

  • 2. 보니
    '25.9.17 12:23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노년 부부 생활의 질은 상대적으로 기운이 더 있는 남편이 가사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결정하는 듯 해요.
    남편이 스스로 음식하려면 세월이 꽤 필요하니까 설거지 청소 빨래 등에 남편을 더 참여 시켜 체력을 비축하세요.

  • 3.
    '25.9.17 12:27 AM (221.138.xxx.92)

    본인이 해먹는것도 좋죠..
    저희 아들이 미식가인데 배워서 해먹더라고요..
    재료도 본인이 써치해서 사들이고요.

  • 4. ...
    '25.9.17 12:58 AM (58.143.xxx.196)

    그게또 낙이니
    남자들이 외모에 신경을 덜쓰다보니
    배가 나와도 먹는거에 너무 많은 관심이있어요
    남편분만 그런게 아니에요
    이해합니다

  • 5. 근데
    '25.9.17 1:38 AM (218.54.xxx.75)

    하루 세끼 먹나요?
    두끼로 바꾸셔야 할 듯..
    님이 아무리 솜씨가 좋다햐도 얼마나 힘드시갰어요?
    세번 밥 차리다니...

  • 6. 먹는 게
    '25.9.17 2:04 AM (211.206.xxx.180)

    중요하면 스스로 요리를 하든가
    요리사 고용할 돈을 벌든가 해야함.

  • 7. 근데
    '25.9.17 8:23 AM (172.226.xxx.2)

    하루 세끼를 드시나요? 듣는 것만으로 숨차네요.
    이제 먹는 양을 줄여야 할 때에요. 너무 먹어서 병이 되는 시대입니다. 요리도 배우고 운동을 좀 하셔야 할 듯요.

  • 8. 저도
    '25.9.17 12:42 PM (180.71.xxx.214)

    남편이. 아파서 휴직을 하는 바람에
    같이 몇달을 집에 있었는데요
    이게 집에서 꼬빅챙겨주니. 엄청 더 잘먹기 시작
    뱃골이 늘어나더니. 하루 3 끼에 간식도 2 번식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게. 잘해주니까 끝이없더리고요

    하루 세끼를. 아무래도. 다 꼬박 주기보다
    약간 텀을 줘서 아침을 가볍게 먹고. 점심저녁을. 후하게 먹는
    방향으로 잡고. 양을 늘려야죠
    아무래도 남자들은 든든할만힌걸로 배를 채우게 해야
    더 안괴롭히니

  • 9. 남은시간이많다
    '25.9.18 12:57 PM (116.32.xxx.155)

    매일 뭐 특별한거 먹을거 없나 하며 먹는게 너무 중요한 남편 참 부담스러워요.

    힘드시겠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235 야당보는데 5 어휴 2025/09/17 1,440
1749234 뜨개질 어렵다;; 2 ㅎㅎ 2025/09/17 1,208
1749233 모기의 꿈 4 ㅎㅎ 2025/09/17 1,145
1749232 스키니 끔찍 20 ... 2025/09/17 4,940
1749231 여성이 많은 회사는 힘들어요. 17 dd 2025/09/17 3,275
1749230 부동산도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에요.. 17 ㅇㅇ 2025/09/17 2,453
1749229 국민비서 알람 15일 소비쿠폰체크했는데 6 소비쿠폰 2025/09/17 2,340
1749228 전 은중과 상연 보기싫더라구요 12 .. 2025/09/17 4,931
1749227 금리 인하해서 집값만 올리고 소비는 더 안함 4 ... 2025/09/17 1,377
1749226 친구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조의금.. 8 2025/09/17 2,060
1749225 한자 좀 읽어주세요 10 Lusl 2025/09/17 1,388
1749224 가전제품, 백화점과 인터넷 제품이 차이가 나나요? 8 궁금해요 2025/09/17 1,241
1749223 17살에 40살 문선명 3번째 부인된 독생녀, 특검 출두 29 사이비들 2025/09/17 5,806
1749222 사소한 성공조차 숨겨야 하는 이유 7 ........ 2025/09/17 2,972
1749221 은중과 상연에서 은중엄마(스포있어요 ㅠ) 7 드라마얘기 2025/09/17 3,330
1749220 긴급 청원 오늘까지 입니다. 3 긴급 청원입.. 2025/09/17 705
1749219 ISA 계좌는 사팔사팔 할 수 없는건가요? 3 ㅇㅇ 2025/09/17 2,247
1749218 요즘 맘카페에도 집값 오른다고 글 올라와요. 35 2025/09/17 2,801
1749217 자꾸 기독교라고 6 ... 2025/09/17 1,055
1749216 기독교인 중에 유독 생각나는 분이 있는데요 10 2025/09/17 1,576
1749215 비비고 생선 6 ㅔㅔ 2025/09/17 1,710
1749214 저는 공산주의 반대자입니다만 6 ㅡㆍㅡ 2025/09/17 1,109
1749213 재밌네요 8 2025/09/17 1,418
1749212 가방 무게 130그램 차이 큰 걸까요 5 가방 2025/09/17 1,118
1749211 "한미펀드 수익 90% 갖겠다는 美···1차대전 패전국.. 16 ㅇㅇ 2025/09/17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