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울 20평대, 대전 60평대

조회수 : 3,351
작성일 : 2025-09-16 12:29:26

노도강이면 비슷할 것이고, 강남 언저리만 되어도 서울이 월등히 비쌉니다.

 

강북쪽에 정말 꼬마 건물이 하나 있어서, 노후는 그걸로 한다고 생각하고, 자산적 개념이 아닌 본래적 의미로서의 집으로 대전 60평을 선택했습니다. 

 

층고가 높은 남향집에, 안방 붙박이장 길이가 7m 가까이 나오고, 빛과 소음 공해 없고, 휴양지 빌라같은 곳입니다. 거실과 확장 베란다 사이에 폴딩 도어 설치해서 한 겨울 빼고는 열어 놓으면 바깥과 연결되는 시선이 탁 트입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생 시절이었던 코로나 때도 집 덕분에 스트레스 덜 받고, 강아지도 한 마리 키우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든 집입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둘째도 서울로 대학 가고, 집에는 부부와 강아지만 있을 듯 합니다. 서울에서 대전을 올 땐 계산에 없던 것인데, 자식이 고등학생만 되어도 같은 집에 사는 건 힘든 일이네요. 서로의 의지가 충돌되는 것이라... 다행이 아이들이 적당히 공부를 해주고 서울로 대학을 가 주니 고맙네요. 

 

20대의 삶은 다양한 관계를 배우고 치열하게 싸워볼 수 있는 서울이 좋고. 50대의 삶은 여유로운 공간과 시간 속에서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대전같은 도시도 좋은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서울에서 대전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인간 관계로부터도 해방이 된 것도 지나고 보니, 너무 큰 이로움이었네요. 

 

 

 

IP : 112.166.xxx.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9.16 12:34 PM (123.212.xxx.149)

    맞아요.
    저도 젊을때는 서울 살다가 나이들고 지방 대도시 사는게 괜찮은 것 같아요.
    지방이어도 대도시면 인프라도 충분하고 가끔 서울갈 일 있어도 요샌 교통 잘되어있으니 크게 불편하지 않고요.
    불필요한 인연을 끊어낼 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 2. 성심당
    '25.9.16 12:35 PM (58.227.xxx.188)

    성심당엔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

  • 3. ㅇㅇ
    '25.9.16 12:39 PM (211.213.xxx.23)

    저도 지금 대전 큰평수에 부부만 살고있어요.
    애들 다 떠나고 냥님들과요.
    직장따라 대전 올 때 서울 서초 아파트 전세주고 왔는데 단지 리모델링 들어간다해요.
    몇년후에 서울 리모델링 새 집 들어갈 지 아니면 대전 넓은 곳에 계속 살 지 모르겠네요
    사실은 이제 대전 떠나기가 싫어요.
    곧 70인데 집을 정리하긴해야는데 다 정리하고 대전에 살고싶네요

  • 4. 그래도
    '25.9.16 12:41 PM (14.55.xxx.141)

    대전 60평대가 서울20평대와 집 값이 비슷하단 얘기죠?
    대전 핵심지에 신축인가요?
    전 대전보다 좀 아랫지역인데 4년된 48평이 경기도 20평대 그 근처여요

  • 5.
    '25.9.16 12:47 PM (112.166.xxx.70)

    처음 대전 왔을때 동네마다 애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이 흔해서 놀랐고,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없으니 하루가 26시간이 된 느낌이었지요.
    저희도 종종 나중에 어쩌지? 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동네, 이 집 떠나기 어려울 듯 하네요.

  • 6. ...
    '25.9.16 12:49 PM (58.231.xxx.145)

    항상 집값얘기로 난리인데
    솔직히 서울,수도권일대가 폭등한거죠.
    82는 전국권인데도 주로 서울. 수도권일대에
    사시는 회원분들이 많은가봐요
    병원문제만 빼면
    삶의질은 지방이 나은듯해요

  • 7. ......
    '25.9.16 12:54 PM (211.250.xxx.182)

    저도 은퇴하고 내려왔는데
    제일 좋은건 길이 안밀리니
    운전하면서 받던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천국이예요.
    수십년을 운전대잡고 강남 한복판 밀리는도로만 다녔는데.
    서울에서만 살았으니 이런 세상이 있는줄 몰랐죠.
    집값말고 삶의 질과 평온함을 따지면
    본인에게 맞는지역이 따로 있는것 같아요.

  • 8. 맞아요
    '25.9.16 1:00 PM (106.101.xxx.141)

    서울 사람들 얼마나
    오래 살런지 병원타령 하는것 보면...
    삶의 질을 따지면 별반차이 없어요

  • 9. 유리
    '25.9.16 1:12 PM (124.5.xxx.227) - 삭제된댓글

    장수지역 중 하나가 강남구예요.

  • 10. 22년 뉴스
    '25.9.16 1:17 PM (124.5.xxx.227)

    장수지역 중 하나가 강남3구예요.

  • 11.
    '25.9.16 1:27 PM (112.166.xxx.70)

    지금이야 오토홀드가 기본 옵션이지만, 그땐 종아리 터지는 줄 알았죠. 서울 살면서 강변북로, 남부순환, 잠실대교… 차 막히면 답 없는 곳들. 지긋지긋했죠.

  • 12. ㅂㅅㄴ
    '25.9.16 2:16 PM (182.216.xxx.97)

    저도 수서역근처 신축 +대전50평
    1시간이면 집도착해요 ㅋㅋ
    대전가면 상대적으로 느긋해짐요

  • 13. ...
    '25.9.16 4:05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대전 이사 고민중인데 어느 아파트인지
    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층고 높고 전망좋다하시니
    급관심입니다

  • 14. ....
    '25.9.16 10:45 PM (110.9.xxx.182)

    저도 30대부터 대전 40평대 아파트에서
    공부방 침실2 서재 차2대 굴리면서 삽니다.
    해외여행 다니면서..
    직주근접 직장은 차로 10분이요.

  • 15. 저희도
    '25.9.16 11:10 PM (45.88.xxx.4) - 삭제된댓글

    은퇴하면 대전 큰평수 아파트로 가고 싶어요.
    잠실이나 수서쪽에 오피스텔 하나 사놓고 노후에 가끔 서울오면 묵으려고 해요.
    아이들도 다 외국에 있고 그곳에서 계속 살거라 굳이 서울에 살 이유가 이제 없어요.

    혹시 대전에 숲세권 평수넓은 아파트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투자가치 그런거 그만 생각하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739 중문도 유행 타는거죠? 8 ... 2025/11/10 3,306
1755738 재수기숙학원 문의합니다. 5 기숙 2025/11/10 1,649
1755737 "민주당 입법 독재" 박성재, 검사 시켜 '.. 8 박성재구속하.. 2025/11/10 2,295
1755736 김만배 5천7백억·남욱 천억 고스란히 챙겨 ‘뇌물 무죄’도 확정.. 16 에효 2025/11/10 2,360
1755735 자가소유 이외에 갭투자 2 ..... 2025/11/10 2,617
1755734 남자들은 왜 돌봄기능을 할줄을 모르나요 53 궁금 2025/11/10 11,571
1755733 카페트 어느 브랜드 살지 추천부탁드립니다 6 카페트 2025/11/10 1,563
1755732 대학생 아들 겨울바지 문의요. 12 겨울옷 2025/11/10 2,827
1755731 성경을 독학하는건 위험한 일인가요? 16 성경 2025/11/10 2,902
1755730 시골에 cctv 4 Cctv 2025/11/10 2,726
1755729 일자리는 줄고 아파트만 짓는 부산 의 미래는? 7 오직아파트 2025/11/10 3,378
1755728 검찰항소포기-국힘 박수영 90만 벌금 의원직 유지 14 선택적 분노.. 2025/11/10 3,515
1755727 대검, 법무부 의견 듣고 ‘항소 포기’ 선회…대장동 환수액 높일.. 14 ㅇㅇ 2025/11/10 3,249
1755726 명언 - 웃는 얼굴 3 ♧♧♧ 2025/11/10 3,168
1755725 네이버페이 줍줍 5 ........ 2025/11/10 2,192
1755724 대구 구청장때문에 공무원들 x됐네요 2 ㅇㅇ 2025/11/10 5,792
1755723 가게에서 손님이 허리에 고의로 손을 댔는데 13 .. 2025/11/10 7,183
1755722 친했던 지인과 어떻게 서서히 멀어질까요 11 가을 2025/11/10 5,659
1755721 원래 부동산에서 중도금날짜에 연락 안주나요? 3 궁금 2025/11/10 2,195
1755720 아이스크림 먹고 체하다니 ㅠㅠ 3 .. 2025/11/10 3,061
1755719 소화기 약하신 분들 3 ㆍㆍ 2025/11/10 3,241
1755718 딸이 좋다 암송을 해도 부모는 손해보는 게 없어요 11 2025/11/10 3,932
1755717 노후에 딸이 죄다 챙겨주길 바라는 부모들 징그러워 37 ... 2025/11/10 9,451
1755716 한동훈, 2심에서 7800억을 인정받아도 473억만 환수 가능 41 ㅇㅇ 2025/11/10 4,867
1755715 며느리만 미워하면 될 줄 알았지... 26 40대후반 2025/11/10 1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