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후회할 거리를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는 말

지혜 조회수 : 3,180
작성일 : 2025-09-12 19:39:49

그동안 아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개입하는 편이었어요. 제 눈에는 알아서 잘 못하는 아이라서 또 회피하는 성격이라서

아이에게 믿고 맡기기보다는 자꾸 제가 결정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 과정이 저도 힘들고 그랬는데 제 고민을 동생에게 이야기하니

아이에게 후회할 거리를 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야지 그 아이도 배우는게 있고 성숙해질 거라고요. 생각해 보니 저는 아이가 후회할까 봐 미리 제가 결정하고 그랬던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아이가 결정하고 혹은 결정하지 않던 그 모든게 아이 몫인 것인데

나중에 분명 아이가 후회할까 봐

미리 제가 나서고 그랬던 것 같아요.

아이가 선택하고 책임져야 될 부분을 제가 다 하려다 보니 저도 완벽하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저만 괴롭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막 성인이 된 아이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고 후회할 거리를 주고

그래서 자기 삶을 온전히 자기가 책임져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끔 해야겠어요.

 

최근에 아이 관련한 문제를 결정할 일이 있었는데 그동안 생각해 오던 방향과는 다르게 제가 어떤 의식의 흐름이 있었는지 너무나 말도 안 되게 바보 같은 엉뚱한 결정을 해 버렸어요.

 

또 자책이 되고 괴롭고 도대체 저의 선택이 저 자신도 잘 이해가 안 돼서 많이 괴로웠습니다.

부모란 참 어렵네요.

자식 일은 늘 안타깝고

부모인 저의 지혜가 부족하여

잘 이끌어 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IP : 115.41.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2 7:55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후회할 거리를 만들기보단
    그냥 아이를 먼저 믿어주세요.

  • 2. 돈벌기쉬워요
    '25.9.12 7:55 PM (180.71.xxx.32)

    부모가 제시한 길이 잘못되면 원망을 듣게 됩니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 잘못되면 실패를 통해서 셀프 업그레이드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지는 않겠지만 이또한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째든 후자가 장기적을 좋습니다.
    전자는 평생 뒤치닥거리 해야되고 사이가 나빠지거나 원망을 듣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법륜스님 말씀을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3. 공감
    '25.9.12 7:56 PM (211.234.xxx.69)

    너무나 공감이 가서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반성하게 되는 글이라
    감사드립니다

  • 4. ...
    '25.9.12 8:30 PM (115.90.xxx.85)

    이제까지 자식 인생을 대신 사셨네요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은 존재이니까요
    각자 본인 인생 살아야죠

  • 5. ㅁㅁㅁ
    '25.9.12 8:39 PM (203.213.xxx.88) - 삭제된댓글

    넉넉해도 좀 부족하게 키우라고 하죠..

  • 6.
    '25.9.12 8:40 PM (220.94.xxx.134)

    시간지나도 후회안해요ㅠ 사회나가면 할지도

  • 7. 낸시킴
    '25.9.12 8:45 PM (68.172.xxx.186)

    이번에 미국에서 딸을 대학 보낸 학부모 입니다.
    기숙사에 필요한 물건, 짐 다 넣어 주고 나오다 뭔가 또
    빼 먹은게 있는거 같아 다시 기숙사로 들어 가 확인 하려고 하니
    같이 동행한 아들이 딸(동생)이 이젠 대학생인데 실수도 해 보고 하면서
    자기 인생 자기가 어떻해 살아야 하는지 배울수 있도록 엄마가
    너무 아이의 인생에 개입 하지 말래요.

    "후회할 거리"라는 표현이 실수도 실패도 본인이 해 봐야 성장한다는
    의미인거 같습니다. 기숙사에서 매일 전화해서 응석 부릴거 같았던 딸이 부족한건
    친구한테 빌리기도 하고 잘 지내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습니다.

  • 8. .........
    '25.9.12 8:56 PM (115.139.xxx.224)

    자식한테 실패할 기회를 많이 줘야 책임감 회복탄력성도 생기는거 같아요
    제가 아이가 실패하고 상처받고 좌절할까봐
    간섭하고 통제했던게 책임회피. 남탓하는 성향으로 아이를 만든거 같아 후회스럽더라고요
    많은 경험 .혼자 결정하고 책임지게 하는 교육이 단단한 성인으로 자라는 밑거름 같아요
    둘째는 실패할 기회.실패 속에서 성찰하고 책임질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242 인건비 6000억 '뻥튀기'…건보공단 직원들 호주머니로 4 ㅁㅁ 2025/11/11 2,732
1756241 치과가서 충치 치료 기록 달라하면 받을 수 있을까요? 1 치과 2025/11/11 1,610
1756240 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서 '무죄' ........ 2025/11/11 2,670
1756239 돈 잘버는 이웃집아들 2 .... 2025/11/11 4,185
1756238 아이들 키울때, 형제나 동네엄마들과 지내면 내아이들이 잘 안될때.. 1 잘될 2025/11/11 2,448
1756237 우리나라도 함무라비법전 적용했으면 5 담당자 2025/11/11 1,626
1756236 가시박힌 거 어느 병원가야 할까요? 11 따끔거림 2025/11/11 2,932
1756235 李대통령, 축협회장등 체육계 단체장 직선제 선출 검토 4 ... 2025/11/11 2,549
1756234 상속이 참 힘든게 30 ... 2025/11/11 8,569
1756233 축의금 어떻할까요 13 취미모임 2025/11/11 3,594
1756232 한섬 타임 브랜드 중국제조하기도 하나요? 5 패션 2025/11/11 2,388
1756231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선택검진 가능한가요? 5 .. 2025/11/11 1,889
1756230 갱신청구권 1 .. 2025/11/11 1,744
1756229 넷플 김민기 다큐 추천이요 1 ... 2025/11/11 1,587
1756228 레*호프 오일스칼렛냄비 좋아요? 1 sㅔㅔ 2025/11/11 1,315
1756227 강마루위 데코타일 3 ... 2025/11/11 1,610
1756226 반바지입고 나가는 중딩 아들래미 16 ... 2025/11/11 3,351
1756225 술주정 언어폭력 8 가정폭력 2025/11/11 2,782
1756224 50대 중반에 세미파이어를 한다면 얼마 필요 5 ㅇㅇ 2025/11/11 3,231
1756223 김장 재료 야채값 82님들 주변은 어때요? 5 .... 2025/11/11 2,187
1756222 미국주식 조비도 장기보유에만 괜찮겠죠? 1 에비에이션 2025/11/11 2,021
1756221 괌 호텔 고르기 도와주세요. 8 참나 2025/11/11 2,023
1756220 "유담, 박사 2달 만에 교수 임용…학력·경력 만점&q.. 21 ㅇㅇ 2025/11/11 5,291
1756219 동남보건대 어떤가요? 12 ㅡㅡ 2025/11/11 3,400
1756218 친한모임에서 5명이 공연을 해요 ~ 11 선물 2025/11/11 3,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