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25-09-04 08:08:52

작년에 새끼발가락 아주 미세한 골절

4주 진단에 잘 아물고 걷는데 아무 지장 없었어요

그런데

턴 연습한다고 발볼로 훅 비비다가 빠지직 전기오더니

아침마다 족저 아치 땡김 시작

이때도 문제 없었어요. 걷다보면 풀렸으니까요

병원에선 후경골건 부착부 염증인듯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발바닥에 체외충격파 받았는데

2번하고 말았어요 아프기만 해서

이후

유튜브에서 보고 골프공으로 굴리기, 발가락 꺽어서 근막 문대기, 벽 밀기, 수건 접기

하고 매일 물리치료하고

헬스장가서 하체운동하고 트레이너들한테 무료 피티도 빡세게 받고

다니던 교정센터 가서 지압도 받고

열심히 했죠

어느날 교정받고 집으로 오는데 발바닥과 종아리가 쥐나고 아프더군요

식은땀이 다 났어요

이후로 제 삶은 그냥 나락으로 곤두박질

조금만 걸어도 아치가 쪼개질 듯 아프고 발바닥은 염증으로 가득차게 되었어요

안쪽 복숭아뼈 아래가 마구 쑤시고

맨소레담이 없으면 잠을 못자고 발이 아파서 요가 매트 깔고도 실내화를 신어야 집안에서 걸을 수 있었어요

포도당 주사도 맞아봤는데 신경을 건드려서 괜히 고생만 했죠

안걸어야 낫나보다 하고

3월부터는 의자, 소파 지박령으로 살았어요

걸음도 절뚝절뚝

4월부터 힐트레이저 받았고

6월쯤엔 맨바닥도 디디고 걸음도 똑바로 걸을 수 있게 되어 금방 나을 줄 알았죠

여름이 가고 이제 9월인데

통증 없이 걷는 게 하루 총량 2500보 정도인데

왼발이 오른발처럼 아프기 시작하네요

그러다.. 유튜브에서 체외충격파 치료 영상을 봤는데

족저근막염 증상 중 대부분이 사실은 족저근막염이 아니래요

근육의 문제래요

고민고민하다 왕복 8시간 거리를 다녀왔어요

발 사진 찍고 아픈곳을 잔뜩 표시해 갔는데

후경골근, 대퇴이두근을 치료해야한대요

후결골근이 제가 아는 안쪽 복숭아뼈 아래 부착부가 아니라

무릎 뒤 오금이더라고요

허벅지 옆라인, 무릎 뒤, 종아리 바깥 라인을 충격파로 막막.. ㅠㅠ

허벅지 옆라인에 프롤로 주사도 맞았아요

발바닥이나 발은 안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니 종아리가 평소보다 땡기는 것

최근 아프기 시작한 왼쪽 종아리가 알이 더 단단히 베긴거 외엔 불편한 건 없네요

내일 또 갈 생각을 하니..

후덜덜덜하네요

왕복 8시간.. 아윽.. ㅠㅠ

최소 3번은 받아봐야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어떤 분은 입원해서 집중 치료받는다고 하더군요

기차에 택시에 교통비도 장난아니라서 효과만 확실하다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IP : 220.65.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4 8:34 AM (106.102.xxx.58)

    왕복 8시간..어휴 힘드시겠어요.
    들인 시간만큼 효과 꼭 보시길 바랄게요.
    건강이 최고네요

  • 2. ??
    '25.9.4 9:02 AM (114.201.xxx.32)

    3번에 효과라니 3번 채워보세요
    프롤로주사 맞으면 안아픈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869 60 넘어서도 먹고싶은 음식 다 먹는 분들 7 2025/09/04 3,002
1749868 오른쪽가슴이 찌르는 통증이 있어요 11 걱정 2025/09/04 1,688
1749867 윤은 회의를 1년에 한두번만 했다고 3 ... 2025/09/04 2,108
1749866 양파만 볶아서 먹어도 맛있어요 16 2025/09/04 2,863
1749865 김장환-대통령실·국힘 전방위 통화‥'기도회'로 정교 유착? (2.. 6 내란당은해체.. 2025/09/04 1,082
1749864 중국이 전승절이라고 해서 어느나라와 싸워 16 .. 2025/09/04 1,806
1749863 나솔 돌싱들은 혼전임신이 많네요 18 2025/09/04 5,272
1749862 아까 엄마 넘어지셨다는글이 수정하다 삭제가 되었어요 3 00 2025/09/04 1,211
1749861 펑 댓글은 남겨놓을게요 44 2025/09/04 4,278
1749860 직장인데 어지럼증이 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하아 2025/09/04 1,307
1749859 회사에서 상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뜻 아시겠는분? 21 ... 2025/09/04 3,944
1749858 지루성 두피염 관리 도와주세요. 10 엄마 2025/09/04 1,428
1749857 일본빵집영상, 너무 더러워요. 26 .. 2025/09/04 4,887
1749856 비겁한 김재호판사와 아내 나경원 6 2025/09/04 1,806
1749855 조국혁신당, 강미정 68 jtbc 2025/09/04 12,246
1749854 지난 7/17 산 10돈 금값이 오늘 보니 50만원 올라있네요 7 () 2025/09/04 2,905
1749853 안유화 교수의 비트코인 소액 투자 방법 4 ~~ 2025/09/04 2,131
1749852 출근길에 한가지씩 버리기 17 .. 2025/09/04 3,945
1749851 소변을 바지에 흘리는데요 15 소변 2025/09/04 4,881
1749850 명언 - 세상을 바꾸는 힘 3 ♧♧♧ 2025/09/04 1,421
1749849 베이킹 몇번 해보니까 3 ᆢ3 2025/09/04 2,140
1749848 옆자리 사람때문에 짜증납니다. 4 ddd 2025/09/04 2,473
1749847 요양병원에서 일주일 넘기기 힘들다는데 10 요양병원 2025/09/04 4,125
1749846 이정도면 인서울 공대 가능성이 있나요 10 Dhjkl 2025/09/04 2,675
1749845 워킹패드 써보신분들 추천하시나요? 5 사까마까신 2025/09/04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