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둘이 자매에요 2살차이.
둘다 첫눈에 보면 밝고 똑똑해 보이는데 이면을 잘 들여다보면
첫째 아이가 학습 불안증이 있고
그 어머니 입장에서는 첫째 아이가 잘해야 둘째가 따라가니
첫째를 푸시를 많이 하는데
둘이 보면 둘째가 오히려 머리가 좋은거 같더라고요
근데 어머니가 첫째 한테 둘째를 가르치는 역할을 자꾸 시키는거 같더라고요
학원에서 배운 걸 복습할 때
첫째한테 가르치는 역할을 맡기고 둘째는 언니한테 배우는 식으로요
근데 첫째 아이가 둘째보다 엄청나게 뛰어난건 아니라
그런 방법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거 같아요
어머니는 둘째가 첫째보다 잘하면 여러가지 면에서 좋지 않으니
첫째를 더 앞으로 치고 나가게 해서 둘째를 따라가게 하는 모양새를 만들고 싶은거같은데
첫째 아이가 벌써 마음이 병이 있어보이더라고요
그냥 첫째는 첫째. 둘째는 둘째. 이렇게 따로 가게 하는게 잘 안되는건가봐요
참 맏이는 고달프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