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issue/377706075
알레르기 대수롭지 않게 여겨
손녀를 죽인 할머니래요.
인도쪽이라고 하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아이가 감기 걸렸을 때마다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병원 가지마라
독한 약 쓴다 항생제 쓴다 내성 생긴다
잔소리를 해대더라고요.
애기 돌 때 감기 기운이 심해서
동네병원 갔는데 안 나아서요.
큰병원 가본다니 시어머니가
더 독한 약 줄거다난리에 니가 유난이다
면역떨어지면 애가 오래 아플 수 있다 난리
큰병원 가니 신우염...
그 뒤 종병 일주일 병원 엔딩
시모말 들었으면 큰일날뻔...
내가 병원도 안 가고 애들 건강히 키웠는데
젊은 니가 까짓게 좀 배웠다고 유난떠니 내가 옳다는 걸로 실행으로 이겨보겠다고 고집 부린듯
저게 노망 아니면 뭐가 노망인가요?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아집으로 사람잡는 일을 벌이는 게 노망이죠.
뭐든 자기 주장이 옳아서 받아주면 계속 여러 문제에서 끊임없는 갈등이 생긴다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