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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 나는 상황이 생길때...퍼부으시나요

기억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25-08-15 22:47:23

상대한테 쏟아 퍼부으시나요 참으시나요
제가 화를 내야하는 상황인데

남편이 제가 퍼붓고 난리치고  나면

그 사람 잘못.죄책감 지워지고 제가 난리친것만

기억만 남는다고 참으라고 신신당부해서 참았는데

적반하장으로 바닥을 보이면서 상대만 망신치레를 했어요

너무 억울해서 엉엉 울면서 집에 왔어요
제가 당하고 있던 그  장면이 떠올라서
1년이 다되가는데도  자다가 깨면 잠을 다시 못이뤄요
눈을 떠있는 모든 시간들이 그때 생각이 나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40대 중반을 넘겨 살면서 사람을 이렇게까지 증오하고 저주한적이

없어서 너무 괴로워요

IP : 39.7.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15 10:49 PM (118.235.xxx.133)

    저도 미칠 거 같아요
    진짜 아무도 없는 무인도였으면
    죽였을겁니다
    그냥 신앙으로 달래며 살아요

  • 2. 118님ㅠ
    '25.8.15 10:51 PM (39.7.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요...인간이 어떻게 그럴수 있는건지 저와 남편
    그리고 제 지인들까지도 그 사람이 도저히 해석이 안되는 인간이에요..

  • 3. 118님
    '25.8.15 10:52 PM (39.7.xxx.171)

    님도 아픈 일이 있으셨나보네요ㅠ 힘내세요
    한 10년쯤 지나면 흐려지려나요ㅠ

  • 4. 뭐냥
    '25.8.15 10:57 PM (61.8.xxx.33)

    복수는 해야 합니다
    참고 넘어가면 계속 마음에 남는다고 정신과 의사가 그랬어요
    적둔 크던 내가 당했던 억울한 일에 대해
    일부라도 복수를 해야 정신병 안 걸린다고 해요
    정신병원오는 사람들 다 참다가 오는 사람들이해요

  • 5. 안참아요
    '25.8.15 10:59 PM (211.234.xxx.136)

    뉴스에서나 날만한 사건이 제 친정에 생겼고
    동네지인이 장례식 끝난지 한달도 안된 제게 길에서 입에 담을수없는 말을 했었어요
    바로 그자리에서 지인이 엉엉 울정도로 대판 싸움을 했고
    속에 있는말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다했습니다
    그때 우연히 다른지인이 그장면을 봤었는데 하는말이
    나같으면 그자리에서 그사람을 죽여버렸을것같았다 그런 소리를 어찌 참느냐 라고 말해주더군요ㅠ
    그후 온동네에 동네지인 소문이 다나서 못견디고 그사람은 서둘러 이사갔어요

    가끔
    82는 본인이 겪어보지 못했다고
    주변에 그런일 그런 사람 못봤다고
    콩당콩당 조언이랍시고 떠드는 사람들 있던데요
    그 칼과 다름없는 조언이 다른사람을 죽어가게 한다는걸 잊지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강도.살인.강간.자살등을 겪는 사람들이 꽤 많답니다ㅠㅠ
    아...
    그리고 인과응보도 천벌도 반드시 있더군요ㅜㅜ

  • 6. o o
    '25.8.15 10:59 P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최소 5년 이상 지나야해요. 그래도 확 올라올때도 있어요.
    이번 일을 잊으려면 이번 일보다 훨씬 덜한 억울한 일이 생기면 좀 나아요. 최근 일을 열받아 하다 전에 있던 억울한 일이 좀 흐려지거든요.
    사과를 확실히 받던가 응징을 하던가 하지 않으면 잊는데 오래걸려요.

  • 7. ..
    '25.8.15 11:00 PM (49.171.xxx.41)

    사안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별일 아닌일에 분노조절 못하는 경우들도 많아서요.

  • 8.
    '25.8.15 11:06 PM (122.36.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화날때 퍼붓고싶은 욕구가 있지만 무조건 참아요.
    그래서 남과 언성높여 싸운적은 없지만 마음 속은 잿더미이긴 합니다.
    억울하지만 품위를 지켰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남편분과 지인들까지 공감해 주신다니 그것으로도 위로를 삼아야지요.

  • 9.
    '25.8.16 12:26 AM (172.225.xxx.184)

    저도 지금 그런 상태입니다.
    앞뒤없이 사람들한테 억울함 토로하거나 남들앞에서 판벌리면
    저 혼자 돔탱이쓰고 평소에 거리두고 지내던 관계들이 저에게 이때다 하고 입대고 비난할 여지를 주게 됩니다.
    일단 화는 남이 안보는 곳 산이든 강이든 가서 정말 밑바닥에서 끌어올리듯 쌍욕을 하며 내 안의 화를 폭발시켜냅니다.
    이걸 어느 정도 하게 되면 조금 이성이 돌아와서 머리가 차분해지고 주위를 둘러보게 됩니다.
    그러면 내 얘기를 해도 될만한 사람들이 보이고 조금씩 풀어놓고 내 편을 만들거나 상황을 객관화시켜 갑니다.
    나에게 잘못한 사람은 예전에도 비슷한 잘못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한 전적이 있어서 그걸 파악하고 공감할 사람들과 조금씩 관계를 맺어둡니다.
    상대반-가해자에게 직접 복수하겠다고 난장판 벌리면 내 손해가 더 커짐을 계속 명심하면서 내 감정은 계속 혼자 풀면서 사회적 관계에서 상대방을 배제시켜가는 실천을 지속합니다.
    내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상대방을 봐도 차분히 대응할수 있을때쯤엔 연대해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그 사람을 대적하는 것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도록 합니다.
    그러면 표면적 싸움없이 은근한 적의와 거리감으로 퇴치.
    제가 10년 사귀고 뒤통수 맞고 배신감 든 인간을 조지는 방법입니다.
    내 사회적 평판을 상대방도 깎아내리고 있는 중이라 함부로 판벌리기 보다 심리적인 우위에서 서서 사회적 평판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여론몰이 해나갑니다.
    하다보면 화가 풀리고 상대방이 얼마나 가치없고 초라한 인간인지 느껴지면 내 에너지가 아깝고 인생의 다른 길이 보여 자연히 놔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 10. ..
    '25.8.16 1:41 AM (122.36.xxx.160)

    너무 화가 났을때 분풀이 법~!
    윗님~댓글이 속 시원하네요~!

  • 11. 톡 보냅니다
    '25.8.16 4:35 AM (220.78.xxx.213)

    증거?도 남길겸 제 품위 유지를 위해서요

  • 12. 불편한관계
    '25.8.16 11:11 AM (211.235.xxx.21) - 삭제된댓글

    참자기 병날것같고 화내면 관계 나빠짐.

  • 13. 딜레마
    '25.8.16 11:14 AM (211.235.xxx.21)

    참자니 병나고
    싸우자니 관계불편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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