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혹 너무 좋은 노래 가사가 있죠.

.....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25-07-16 14:18:09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

 

이 부분은 들을 때마다 막 상상이 되요~~~

풀이 막자란 사람없는 간이역에

쓸쓸하지만 예쁘게 핀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풍경...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이건 ㅎㅎㅎ 진짜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누구나

다 느꼈을 감정인거 같죠. 수수께끼!

 

얼마전엔 가슴앓이 라는 노래에서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가는 네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내 사랑이여

 

어두운 밤에 헤어진 남자가 골목길을 뛰어가면서 길게 그림자가 지고 

그림자도 막 길어지면서 멀어지는데

남은 나는 아주 작은 동그라미로 쪼그라지는 모습..

 

어쩜 작사가들은 이렇게 몇 마디 시같은 가사로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마음에 울림을 줄까요 ㅜㅜ

IP : 112.145.xxx.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16 2:19 PM (112.222.xxx.35)

    그쵸 잘 쓰인 노래가사 듣고있으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 2. ...
    '25.7.16 2:21 PM (175.119.xxx.68)

    산울림 노래 좋죠

  • 3. ㅐㅐ
    '25.7.16 2:22 PM (61.82.xxx.146) - 삭제된댓글

    예술이야-싸이-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야
    죽어도 상관없는 지금이야
    심장은 터질듯이 예술이야

    제가 부르다 꼭 울컥하는 부분입니다
    저순간을 느껴본 사람은 진짜 행운인거죠

  • 4. 산울림
    '25.7.16 2:22 PM (211.114.xxx.162)

    산울림 노랫말들은 참 항상 마음을 일렁이게해요

  • 5. 원슈타인 회전목마
    '25.7.16 2:40 PM (220.78.xxx.44)

    내가 슬플 때마다
    이 노래가 찾아와
    세상이 둥근 것처럼 우린 동글동글

    인생은 회전목마
    우린 매일 달려가
    언제 쯤 끝나 난 잘 몰라

    위로 되는 가사입니다.
    세상이 내 마음과 같지 않을 때,
    오르락 내리락 하는 회전목마처럼
    인생도 내려가다가도 올라가겠지, 하는 바람으로
    기분 안 좋을 때 운전하며 큰소리로 불러요.

  • 6. 저는
    '25.7.16 2:58 PM (218.148.xxx.54)

    옛사랑이요..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 7. 80년대에는
    '25.7.16 3:15 PM (211.234.xxx.94)

    매년 아름다운노랫말 시상을 했었어요.
    인생은 미완성 같은노래 수상하고 나면 학교에서 다같이 외워부르고..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도 시 그 자체죠.

    21세기엔 윤도현밴드 잔나비의 가사가 그렇습니다.

  • 8. 악뮤
    '25.7.16 3:19 PM (83.86.xxx.50)

    악뮤 낙하, 프라이의 끔 장례희망

  • 9. ...
    '25.7.16 3:30 PM (58.145.xxx.130)

    제가 요즘 듣는 밴드는 가사가 너무 좋은데, 어려워요
    이 친구들 노래 가사 해석 완전정복하면 그때 국문과나 대중문화전공으로 학위하나 따볼라구요... ㅎㅎㅎ
    근데 노래 하나가 해석이 안되서... ㅠㅠ
    가요에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거, 이런 의미깊은 가사를 숨기고 좋은 멜로디를 붙이는 재주까지 있는 가수들이 있다는 거 신기합니다

  • 10.
    '25.7.16 3:34 PM (110.12.xxx.169)

    누가 낚시터에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듣고
    잡은 물고기 다 놔줬대요
    뭔가 죄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ㅋㅋ

  • 11. ㅇㅇ
    '25.7.16 3:38 PM (14.5.xxx.216)

    가슴앓이
    너무나 와닿는 이별의 아픔

  • 12. 눈사람
    '25.7.16 5:59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아무 노력 말아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노래 by 정승환
    작사 by 아이유

  • 13. 눈사람
    '25.7.16 6:02 PM (115.22.xxx.169)

    아무 노력 말아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노래 by 정승환
    작사 by 아이유
    ㅡㅡㅡㅡㅡㅡ
    은은한 위안이 되는 가사..

  • 14. 쓸개코
    '25.7.16 7:40 PM (175.194.xxx.121)

    저는 중식이 밴드의 노래 가사들이 참 좋더라고요.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너무 쓸쓸해
    너무 쓸쓸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사람들이 볼까 봐
    눈물을 들릴까 봐
    누가 날 흉볼까 고갤 숙이고
    아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 봐
    혼자 원 없이 울고 싶어서
    맞아 그래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맞아 그래
    나도 웃고 말하고 화도 내요
    나도 애교부리고 실수해요
    마음이 아프면 울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맨날 틀리고 후회해요
    나도 너무 떨리고 무서워요
    다 큰 어른도 울어요
    상처를 받아요 상처를 받는다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4AK_uJg7H8U

  • 15. 쓸개코
    '25.7.16 7:42 PM (175.194.xxx.121)

    그대 내게 다시

    그대 내게 다시 돌아오려 하나요
    내가 그댈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 헤매이나요
    맨 처음 그때와 같을 순 없겠지만
    겨울이 녹아 봄이 되듯이
    내게 그냥 오면 돼요
    헤어졌던 순간을 긴 밤이라 생각해
    그대 향한 내 마음
    이렇게도 서성이는데
    왜 망설이고 있나요
    뒤돌아보지 말아요
    우리 헤어졌던 날보다
    만날 날이 더욱 서로 많은데
    헤어졌던 순간을 긴 밤이라 생각해
    그대 향한 내 마음
    이렇게도 서성이는데
    왜 망설이고 있나요
    뒤돌아보지 말아요
    우리 헤어졌던 날보다
    만날 날이 더욱 서로 많은데
    그대 내게 다시 돌아오려 하나요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내게 그냥 오면 돼요

  • 16. 쓸개코
    '25.7.16 7:43 PM (175.194.xxx.121)

    악뮤- 뱃노래

    귓가에 넘치는 바다
    눈을 감고 느낀다
    난 자리에 가만히 앉아
    항해하는 법을 알아
    뱃노래 뱃노래
    외로움을 던지는 노래
    몇고개 몇고개의
    파도를 넘어야 하나
    소금기 머금은 바람
    입술 겉을 적신다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
    뱃노래 뱃노래
    외로움을 던지는 노래
    몇고개 몇고개의
    파도를 넘어야 하나
    https://www.youtube.com/watch?v=NewORF3VFeA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279 AI영어회화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1 AI영어회화.. 2025/07/16 864
1737278 쌍권도 빼고 추경호도 뺀 1차 인적쇄신? 나베 뚜껑 열릴 듯.... 2 ******.. 2025/07/16 853
1737277 천공, 건진법사, 거니, 유리가면 작가의 공통점... 4 --- 2025/07/16 1,181
1737276 김치찜했어요 15 명랑 2025/07/16 2,562
1737275 정청래는 갑자기 끼어들어 강선우 힘내라고 15 .. 2025/07/16 2,879
1737274 많이아픈 부모님 병원비를 부모님이 직접 부담하려면.. 32 2025/07/16 4,495
1737273 자리돔 물회 먹을 수 있는 곳 4 ㅇㅇ 2025/07/16 573
1737272 주방 싱크대.아일랜드 대리석?으로 바꾸는거 5 소라 2025/07/16 525
1737271 가입 언제냐 물으시니 전 글 몇개 쓰셨나 궁금 (전 22년동안 .. 9 ㅁㅁ 2025/07/16 510
1737270 비오는날 카페에서 혼자 있어요 9 좋디 2025/07/16 2,221
1737269 나경원 관련해서 기억나는 댓글이 7 asdg 2025/07/16 1,439
1737268 여자 외모 평가는 끊이지 않네요. 23 음.. 2025/07/16 3,493
1737267 공무직 8년차 실수령을 들은 이재명대통령 39 ㅇㅇ 2025/07/16 6,794
1737266 큰 돈 없지만 작은 돈으로도 행복하네요 8 …. 2025/07/16 3,096
1737265 큰고모가 숨쉬듯 기도를 매순간 하세요.(반전) 20 큰고모의 기.. 2025/07/16 4,849
1737264 안동여고 전1이 성적 무효되면 다른 아이들 등급은요? 8 ㅇㅇ 2025/07/16 3,008
1737263 갑자기 공부가 너무 하고싶은데 4 공부 2025/07/16 1,033
1737262 이진숙 후보자는 정말 안되겠어요. 22 2025/07/16 2,796
1737261 미국 유학 보낸 엄마가 교육부 장관???? 26 네? 2025/07/16 2,357
1737260 모스탄 지지하는 주옥순? 4 이뻐 2025/07/16 860
1737259 화성고, 세마고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13 경기도 2025/07/16 1,308
1737258 다음주 김범수 법정에ㅎㅎ 7 ㄱㄴ 2025/07/16 2,336
1737257 강선우 이어 이진숙도 '직장 내 괴롭힘' 의혹 6 .. 2025/07/16 873
1737256 방수 원단... 캔버스는 방수 되나요? 3 방수 2025/07/16 337
1737255 집에서 까페모드 중입니다.. 7 깃털같은 2025/07/16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