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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면 우리가족 잘 살았을거예요

...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25-07-14 23:12:28

방금 시아버지 남편한테 전화하셨는데

혼자 방에 들어가 네 네 하는데.

선산 묘자리 살펴보라고.

곧 머지않을 것 같다 하셨대요.

두분다 85,87세.

저 시집가서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나 죽어버리면..이라는 말을 달고 사셨어요.

삼남매인데 참.

효자효녀들이더라구요.

저까지 효부하라는 남편때문에 무진장 싸우고.

저는 이십몇년차에 발 뺐지만

남편은 아직도 효자네요.

내일 또 다섯시간 거리 부모님 뵈러 가겠죠.

공부는 잘하게 해서 좋은 직업 갖게했지만

부모가 놔주질 않으니 마마보이 아들은

세상을 뻗어 나갈수가 없어요.

중심이 먼거리 부모님.

천만원 벌 수 있는 사람을 백만원도 못벌게 하는

부모네요.

 

IP : 58.225.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4 11:16 PM (110.9.xxx.182)

    뭔묘자리예요?
    자기아들 손자 고생시키는줄도 모르고 징글징긍

  • 2. 그 세대
    '25.7.14 11:23 PM (106.102.xxx.107) - 삭제된댓글

    자식이 노후대책이고 자신들 밖에 모르고
    자식 입장에서는 생각하실 줄 모르는 세대잖아요.
    그런 분들이 나이들어 더 바뀔 리가 없죠.

  • 3. 그 세대
    '25.7.14 11:24 PM (106.102.xxx.55)

    자식이 노후대책이고 자신들 밖에 모르고
    자식 입장에서는 생각하실 줄 모르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이 나이들어 더 바뀔 리가 없죠.

  • 4. ㅇㅇ
    '25.7.14 11:28 PM (1.234.xxx.129)

    울 할머니 70되기도 전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80대부터는 내일 눈뜨고싶지 않다고
    그렇게 울엄마 고생시키고 괴롭히더니
    현96세
    아직 생존해계십니다..

  • 5. ㅇㅇ
    '25.7.14 11:29 PM (1.234.xxx.129)

    할아버지가 오래 살아계시고
    할머니가 일찍 가셨어야했는데
    그러면 우리집도 더 화목했을텐데 싶네요

  • 6. 이해합니다
    '25.7.14 11:31 PM (211.234.xxx.150)

    자식을 놔주지않고 자라지 못하게 하는 부모 많아요
    자식 가정을 불행하게 한 것도 인정 안하실겁니다
    손주 간섭 며느리 무시 아들 며느리 다툼의 100%
    다 부모때문이었어요
    큰아들이 낳은 자식들이 제일 성공 못하는 이유가
    시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괴롭힘 때문이래요
    장남 컴플랙스 대한민국의 비극

  • 7. 제목좀 수정해요
    '25.7.14 11:38 PM (223.38.xxx.17)

    글제목이 뭡니까ㅜ

    아무리 시부모한테 원망이 있다해도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면..."
    이란 제목은 너무하네요ㅜ

    제목좀 수정하세요!

  • 8. ...
    '25.7.14 11:42 PM (106.102.xxx.82)

    큰아들이 낳은 자식들이 제일 성공 못하는 이유는
    시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괴롭힘도 있겠지만 그보다
    시부모의 지나친 사랑과 기대가 더 큰 이유일 거예요.
    부모가 교육 시키려해도 조부모의 무조건적인 감쌈으로
    교육하기가 힘드니까요. 그게 같이 살면 생기는 단점이죠.
    부모 자식 간에 나이들면 서로 독립하는게 맞아요.

  • 9. ㅇㅇ
    '25.7.14 11:59 PM (219.250.xxx.211)

    이 상황은 정말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울 할머니 70되기도 전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80대부터는 내일 눈뜨고싶지 않다고
    그렇게 울엄마 고생시키고 괴롭히더니
    현96세
    아직 생존해계십니다..

  • 10. 00
    '25.7.15 12:12 AM (175.192.xxx.113)

    원글님 맘 이해해요..
    제남편도 장남인데,시모87세..
    아들을 남편으로 생각해요. 효자로 평생 가스라이팅..
    저도 시달리다 결혼 30년만에 발뺏지만 남편은 놔주질않네요.
    어쩔땐 남편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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