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여름에도 건조한 피부인데 너무너무너무 게으르고 끈적대는 걸 싫어해서 아무것도 안 바르고 살아요.
외출할 때나 스킨, 로션, 크림, 썬크림 바르고
한겨울에도 집에 있을 때는 아예 안 바르고 버석한 채로 지내는 편.
피부가 딱히 좋지는 않고 늘 홍조가 있고 관리 안해서 얼룩덜룩하기도 한데
돈이 없어서 병원이나 관리실은 꿈도 못 꾸고 그냥 살아요.
요며칠 너무 덥고 습하고 땀흘리고 했더니 얼굴이 가렵고 따끔따끔거리는데
생각해보니 여름마다 그랬던 것 같아요.
햇빛 알레르기인지 땀 알레르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이젠 화장품을 발라도 얼굴이 따갑고 화끈거리는데 수분 부족하고 티존에는 약간 기름기 있는 이런 피부라면 어떤 관리가 좋을까요?
알로에팩 같은 걸 좀 할까요?
아주 예전에 꿀팩 해봤는데 이건 알레르기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매일 오이를 얹을까요?
같은 엄마한테 태어났는데 저는 엄마 피부 닮아서 누리끼리하고 얼룩덜룩하고
동생은 그냥 기초화장만 해도 뽀얗고 광이 나요. ㅎㅎㅎㅎ
얼굴 관리 좀 하라고 잔소리도 듣고 얼굴도 근질근질 따끔따끔해서 저도 뭘 좀 해야할까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