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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루한 어느 오후 남편과의 대화

마할로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25-06-24 09:44:45

오후 늦게까지 각자 방에서 할일 하며 따로 놀다가

문열고 책보고 있는 남편에게 한마디 건넸어요.

 

나: 뭐 필요한 거나 해드릴 것 없나요? (가식적인 코맹맹이 소리)

남편: 뭐 해줄 수 있는데? (저음으로 내리깔고)

나: 음~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상냥한 언어 연습 중

남편: 곧 다 소진되지 않길 바라네

IP : 107.151.xxx.1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4 9:45 AM (112.145.xxx.70)

    ........

  • 2. ???????????
    '25.6.24 9:51 AM (218.147.xxx.4)

    ????????????

  • 3. ..
    '25.6.24 9:52 AM (121.190.xxx.7)

    ㅎㅎㅎ 상냥함 소진되지 않길ㅇ바랍니다

  • 4. ㅋㅋ
    '25.6.24 9:54 AM (211.206.xxx.191)

    계속 상냥하게 대해주기를 바란다는 거죠.
    재미있어요.

  • 5. 일상의 행복
    '25.6.24 10:20 AM (203.244.xxx.29)

    이런게 소확행이죠.
    돈이 얼마네, 누가 더 손해네 어쩌네..
    이런 글 보다가
    님 글 보니 웃음이 번집니다.
    소진되지 않으시길 바래요 ㅎㅎㅎㅎㅎ

  • 6. 00
    '25.6.24 10:32 AM (118.235.xxx.238)

    저도 해봐야겠어요ㅋㅋㅋㅋ

  • 7. ...
    '25.6.24 10:33 AM (211.234.xxx.174)

    전 1분만에 솔드아웃각--;

  • 8. 마할로
    '25.6.24 10:46 AM (107.151.xxx.188)

    글로 이 대화가 금방 이해 안될 수도 있는데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는 님들도 대단하심 ㅎ

  • 9. ㅋㅋㅋㅋ
    '25.6.24 11:42 AM (118.235.xxx.243)

    그림같이 읽히는걸요?
    부부사이 그정도만 해도 백점입니다.
    제남편은 그순간
    백만가지쯤 필요한걸 나열할걸요?
    롤렉스 시계부터
    짬뽕까지…ㅡㅡ

  • 10. ㅎㅎㅎㅎ
    '25.6.24 2:41 PM (125.130.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가끔 힘이 남아돌고 기분이 좋을때
    남편한테 서비스 멘트 날리며 굽신거려보면
    말은 안해도 싫어하지 않은 느낌.
    맨날 하면 버릇나빠지니까 가끔씩만 해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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