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셨나요

poou 조회수 : 5,017
작성일 : 2025-06-20 18:01:31

저는 세상에 엄마처럼 좋은 사람이 없는데요

저희 둘째 오빠 얘기하면서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걘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서 난 걱정없어...

 

근데 배우자가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도 있을거 같긴해요

저는 아직 그런 사람을 못만나서

엄마 없는 세상이 잘 상상이 안가긴합니다만..

IP : 61.101.xxx.6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0 6:03 PM (118.235.xxx.182)

    엄마가 워낙 별로였을 가능성도 끼워주세요

  • 2. ^^;
    '25.6.20 6:04 PM (118.235.xxx.182)

    그럼 꽤 될 거예요

  • 3. 그럼요
    '25.6.20 6:04 PM (203.81.xxx.22)

    부모형제보다 좋아야 시집장가를 가죠
    부모에게서 특히 엄마한테 못받은 사랑을 남편에게 받고 살아요
    부모복없으면 남편복 없다는데 아직까지는 아니에요

  • 4. 저는
    '25.6.20 6:11 PM (122.36.xxx.234)

    엄마는 자기중심적이고 남존여비 사상으로 무장된 사람여서 아예 논외로 해야 돼요. 아버지가 말로 하는 표현은 취약하지만 소리없이 가정적인, 말하자면 돌쇠와 우렁각시를 합친 스타일였는데 아버지의 장점 더하기 표현까지 잘 하는 남편을 만났어요.

  • 5. ...
    '25.6.20 6:12 PM (106.101.xxx.238) - 삭제된댓글

    딴소린데
    원글님 집안 진짜 화목해보이네요.
    부럽습니다~~

  • 6.
    '25.6.20 6:18 PM (211.234.xxx.227) - 삭제된댓글

    저는 모르겠는데 남편하고 시누이들이
    제가 어떤 행동이나 얘기하는 거 보고
    종종 시어머니하고 똑같다고 해요.

  • 7. 부럽
    '25.6.20 6:19 PM (220.78.xxx.213)

    저희 둘째 오빠 얘기하면서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걘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서 난 걱정없어...

    이런 말을 하시는 엄마시니 원글님이 좋아하시롼합니다

  • 8. 제남편은
    '25.6.20 6:22 PM (1.227.xxx.55)

    망했네요.
    시어머님 정말 너무 좋은 분이거든요.
    저는. ㅠㅠ

  • 9. ㅌㅂㄹ
    '25.6.20 6:24 PM (182.215.xxx.32)

    엄마가 좋은 사람일 거라는 가정을 기본으로 하시네요

  • 10. ...
    '25.6.20 6:27 PM (223.38.xxx.53)

    저도 엄마가 좋은 사람이라 아니라서..
    남편은 마음은 착해요 행동이 잘 안따라서 그렇지 그래도 시키는 건 잘 해주고요.

  • 11. ㅇㅇ
    '25.6.20 6:35 PM (49.164.xxx.30)

    저는 엄마아빠보다 백만배좋은 남편 만났네요. 결혼하고 마음이 평온합니다

  • 12. 저는
    '25.6.20 6:35 PM (210.218.xxx.185)

    부모 복 없는 사람은 남편 복 없다 라는 옛말을 몸소 체험 중입니다.ㅎㅎㅎㅎ
    자식 복까지 없을 거 같아서 모든걸 내려 놓고 내가 날 아끼기로 결심하고 살기로 했어요.

  • 13. ㅇㅇ
    '25.6.20 6:39 PM (221.146.xxx.177)

    저는 2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야 내가 가진 제일 좋은 것이 엄마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인지 세상 모든 것이 다 그저 그래요. 나이든 미혼이고 엄마랑 오래 같이 살고 마지막까지 간병했는데... 누구를 만나는 일도 결혼도 다 관심이 없네요. 원글님 엄마가 함께 계신 동안 마음껏 행복하세요~

  • 14. 물방울
    '25.6.20 7:04 PM (49.165.xxx.150)

    우리 부모님.. 단어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네요. 부모님으로부터 한없이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저도 사랑을 주위에 흘려 보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특히 별세하신 우리 아버지는 제가 아프면 식사도 안 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셨어요. 당신은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동생들과 자녀들, 손주들, 이웃들과 친구들에게까지 넉넉한 사람을 베풀 수 있으셨는지..부모님은 신이 저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또 그 부모님이 주신 동생이야말로 제게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구요.

  • 15. Dd
    '25.6.20 7:10 PM (73.109.xxx.43)

    원글님 집안 진짜 화목해보이네요.
    22222
    그런데 엄마가 좋은 사람이 아니거나 사이가 안좋거나
    엄마가 없거나 등등 다른 경우들은 못보셨나봐요

  • 16. 부럽네요
    '25.6.20 7:43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세상누구도 엄마보다는 나를 예뻐해주더라구요.
    엄마가 워낙 오빠만 평생 편애하던 사람이라....

  • 17. 운 좋으시네요
    '25.6.20 8:20 PM (223.38.xxx.185)

    원글님은 운 좋으시네요
    아들딸 차별같은 서러움은 안 당하셨나봐요
    엄마가 워낙 아들 편애하던 분이라...
    아들이 잘 살아야 집안이 잘 된다면서
    딸한테는 재산도 전혀 안 주시겠다고 했죠

  • 18. ditto
    '25.6.20 8:46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엄마랑 배우자랑 서로 역할이 다른데 더 좋은 사람 덜 좋은 사람이 있나요ㅎ 저는 제 나름대로 남편에게 최선을 다해 잘 해주는데 가끔 시어머님과 남편이 통화하는 거 들으면 역시 엄마는 엄마다 나보다 더 잘해준다 이런 게 아니라 부모 몫의 사랑이 따로 있더라구요 그건 제가 알아도 어떻게 채워줄 수가 없겠던데.. 저는 울 부모에게 그런 사랑 못 받아 그런 점에 있어서 남편이 참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잘 자랐다 생각들더라구요

  • 19. 부럽2
    '25.6.20 9:21 PM (124.80.xxx.137)

    세상누구도 엄마보다는 나를 예뻐해주더라구요.
    엄마가 워낙 오빠만 평생 편애하던 사람이라.... 222222

    사실 오빠한테도 저보다 신경썼다 뿐이지 사실상 자기밖에 모르더라구요
    남들한테만 관대한 사람....

  • 20. wii
    '25.6.20 11:24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고 특히 나하고는 더 할 나위 없었고 돌아가신지한참되었는데도 주위사람들이 엄마에 대해서는 평이 너무 좋고 교양있고 한번도 화가나서 감정에 휩싸인 적 없고 자식들에 화내거나 상소리 한적 없고. 싸우면 회초리 해오라고 해서 훈육은 하셨지만 감정적인 적 없고 내가 존재자체로 충만한 사람인 거 느끼게 해주고. 더 대단한 분들도 있겠지만 나에게 더 이상의 존재는 드물죠.스승복도 있어 두분 정도 엄청나게 인정해주는 스승들도 만났지만 엄마가 최고에요.

  • 21. 0000
    '25.6.21 7:07 AM (182.221.xxx.29)

    엄마사랑 한번도 못느껴본사람으로서 남편이 최고에요
    엄마는 돌아가시면 눈물이 안나올것같은데 남편죽으면 따라 죽을것같아요
    엄마는 나의 자존감도둑의 근원이고 남편은 반대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020 감사합니다 7 . . . 2025/07/11 603
1735019 chatGPT 에 상담하는 것도 불안해요 10 개인정보 2025/07/11 2,447
1735018 김거니가 똑똑해요?? 15 ........ 2025/07/11 3,226
1735017 남은 시간. 7-8년쯤 된 딤채 뚜껑형인데요 딤채 2025/07/11 424
1735016 이수정교수 4 리박스쿨 손.. 2025/07/11 2,873
1735015 생방송 순직해병특검, 국방위 소속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 국회 .. 2 서울의소리펌.. 2025/07/11 1,374
1735014 수출기업 92% "美 관세 15% 넘으면 버티기 어렵다.. 6 .. 2025/07/11 1,135
1735013 영어 잘하시는 분, 궁금합니다 12 whitee.. 2025/07/11 1,767
1735012 키작녀에게 와이드 팬츠 안어울리는거죠 21 ㅇㅇ 2025/07/11 3,106
1735011 잼프 얼굴 말이에요 (외모 얘기 싫으신분 패스) 14 ㅇㅇ 2025/07/11 2,282
1735010 ㅋㅋ국짐이 노리고 만든 법안이 윤석열에게 적용 예정.twt 17 .. 2025/07/11 3,426
1735009 애교많은 6세 아들하고 같이 잠자리에 들 때가 제일 행복하네요... 25 --- 2025/07/11 3,852
1735008 후무사 나왔나요 8 2025/07/11 1,595
1735007 chat GPT 쓰시는 분들 이거 한번 물어보세요~ 20 혹시 2025/07/11 3,088
1735006 갤럭시 s25 무료폰이요 10 무료폰 2025/07/11 2,051
1735005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10 무지 2025/07/11 1,148
1735004 자식일에 남자들도 장난 아니에요 35 공부 2025/07/11 6,696
1735003 정치검사의 최후를 아는가, 부동산투기꾼의 최후를 아는가? 4 ........ 2025/07/11 783
1735002 캐트시 1 강릉 2025/07/11 302
1735001 대통령은 장마대책에 폭염대책까지 세우고 있는데.. 오세훈은 30 .. 2025/07/11 2,720
1735000 헝가리 대통령은 논문표절 때문에 사임을 했습니다 4 ... 2025/07/11 815
1734999 사우나에서 세신 받다가 신기한 경험 28 ㅇㅇ 2025/07/11 19,105
1734998 "집값, 임계수준...젊은층 절망"...한은,.. 10 ... 2025/07/11 2,376
1734997 인덕션 100만원 이하로.. 7 인덕션 2025/07/11 1,419
1734996 국힘 망했네요... 48 o o 2025/07/11 1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