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보는데 의존하는 사람

...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25-06-18 18:46:02

저는 물류 알바를 해요..

무거운거, 가벼운거 나르고 쌓는 작업이요.

 

어제 온 사람은 좀 특이해서 힘들었어요.

저를 처음 보는데 의지를 하더라고요.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도 있는데..

 

어젠 너무 덥고 무거운게 많아서 저도 탈수가

왔는지 찬물을 연달아 3컵을 마실정도고

누군가에게 친절을 줄 여유.. 힘이 1도 없었어요.

 

그 사람이 제게 묻고 제가 쉬는데서 쉬고

일하러 가면 따라오고 물 먹는데까지 따라오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다른 사람도 있는데 왜 나를 의지하는지

 

속은 에너지가 텅빈 상태였지만 

묻는데 답해주고 안내해 주었죠.

 

심지어 집까지 같은 방향이라 같이 왔네요.

헤어지면서 오늘 너무 의지 되었고

감사했다고 그러는데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IP : 106.102.xxx.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25.6.18 6:46 PM (218.238.xxx.141)

    싫어요 싫어

  • 2. ㅇㅇ
    '25.6.18 6:48 PM (39.7.xxx.102)

    그래도 마지막에 그런 말도 할 줄 아네요
    저도 물류센터 알바 나갔는데 저런 사람 있었습니다
    그 인간은 첨에 저한테 '외로웠는데 그래도 어쩌고'이런 말 했고요
    저는 그래도 꾸준히 1년쯤 나갔는데
    제 인생 통틀어서 제일 악질 미친 인격장애 인간이었어요
    조심하세요
    원래 이상한 사람들은 친해지는 법 모르고
    사회성도 없는데 의존성만 심해서
    저렇게 침범으로 가까워지려고 해요

  • 3. ㅎㅎ
    '25.6.18 6:48 PM (218.159.xxx.228)

    그런 분들 계세요. 그냥 단발성 만남일지라도 그 시간동안 같이 있기를 바라는. 진짜 감사했을 겁니다.

  • 4. ...
    '25.6.18 6:49 PM (106.101.xxx.126) - 삭제된댓글

    뭐 그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아요?
    민폐 캐릭터 아니면
    그정도는 의존이라고 하기도 그런데요.

  • 5. dd
    '25.6.18 6:52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도저히 힘들어서 그정도 여유가 없으시면 더워서 너무 지친 상태라 제가 더 알려드리기가 어려우니 담당선임한테 가서 확인해보시는건 어떻겠냐고 넌지시 말해보세요. 마지막에 그정도 인사 할 사람 같으면 적당히 눈치 채고 거리 유지할거같은데요
    아니면 집 갈 때라도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 혼자 가고싶다고 혼자 편히 가세요.

  • 6. ...
    '25.6.18 6:52 PM (182.212.xxx.220) - 삭제된댓글

    제가 사업장을 하는데
    새로온 알바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버리한데
    익숙해졌다고 텃세부리는 직원이있고
    도와주고 알려주는 직원이 있고
    그냥 무관심한 직원이 있죠.
    본인이 어떤 사람이 될지는 본인이 정하는거죠 뭐.

  • 7. 각박해요
    '25.6.18 6:56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댓글글도 삶이 힘들어 바늘 들어갈 틈 없어보여요
    저정돈 다 그러려니 하지 않나요.

  • 8.
    '25.6.18 6:58 PM (211.234.xxx.230)

    세상이 참 각박해 지네요
    신입이면 아무것도 모르니 그럴 수 있지 싶은데

  • 9. 로즈
    '25.6.18 7:03 PM (182.216.xxx.96) - 삭제된댓글

    첫날이라
    누구한테 의지하고 싶었나봐요
    이분도 감사하다고 하고...
    둘쨋날은 좀 익숙해져서..
    전 평생 전업주부로 살아서
    만약 알바 한다면
    저도 첫날은 누구라도 의지하고 싶을 것 같은데
    참아야 하나 이 생각을 잠시 했네요

  • 10. ..
    '25.6.18 7:04 PM (114.199.xxx.79)

    귀찮았겠어요..
    하필 컨디션 안좋은날..

  • 11. ㅇㅇ
    '25.6.18 7:05 PM (49.164.xxx.30)

    삶이 각박해서 그런가요?진짜 야박하네요.

  • 12. ..
    '25.6.18 7:16 PM (114.199.xxx.79) - 삭제된댓글

    저는 10년전 파리바게뜨 신림고시촌에서 알바할때
    20초반 아가씨 알바 처음 한대서
    잘해주고 잘가르쳐주고 챙기니까
    제빵기사가 저한테 소리지르고
    잘해주지 말라고 난리치던데요 ㅋㅋㅋ
    그제빵기사도 사장한테 소리지름당하고
    계속 직장내 학대당해서
    내리 폭력 하던곳

  • 13. ..
    '25.6.18 7:19 PM (114.199.xxx.79)

    너무 한명한테만 들러붙어서 부담주지 말아야해요
    물류센터 힘쓰는데라 다들 피곤하고 힘들어해요

  • 14. ㅇㅇ
    '25.6.18 7:46 PM (118.235.xxx.247)

    원래 이상한 사람들은 친해지는 법 모르고
    사회성도 없는데 의존성만 심해서
    저렇게 침범으로 가까워지려고 해요22222

    너무 와닿는 댓글이에요

  • 15. ,,
    '25.6.18 8:10 PM (211.243.xxx.238)

    좋은 일 하셨습니다.
    주면 받는일도 생기겠지요

  • 16.
    '25.6.18 8:1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런식으로 사는 사람 있어요
    딱 봐서 만만한 사람 표적으로 찍는거죠
    제가 컴퓨터나 자격증 공부하러 가보면 강사가 하는 강의는 안듣고
    저보고 가르쳐달라고 하는 사람 꼭 있어요
    싫은티 내면 원하지도 않는 먹거리나 선물같은 거 주면서 사람 짜증나게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62 특검 “尹, 경호처에 ‘경찰 들어오면 총 보여줘라’ 지시” 6 미친 2025/07/07 2,802
1733461 정말고민...거실 에어컨이 애들방까지 안가요.. 어떻게? 22 더워 2025/07/07 3,935
1733460 인테리어 동의서 알바 많이 힘들까요 14 dd 2025/07/07 1,958
1733459 이상민네 집에서 발견된 돈 김건희 돈일까요? 8 ,,,,,,.. 2025/07/07 2,912
1733458 아 짜증ㅜㅜ 얼룩제거 잘되는 세제 추천 좀 해주세요 12 .... 2025/07/07 1,525
1733457 부모가 가난하니 아이 의대 보내지 마라고 했다는 글 21 전에 2025/07/07 4,779
1733456 이태원 참사날 17 .. 2025/07/07 3,677
1733455 탤랜트 김병세 근황이 10 그냥 2025/07/07 15,855
1733454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10 굿아이디어 2025/07/07 1,489
1733453 미 독립기념일 내쉬빌 불꽃놀이+드론쇼 영상 light7.. 2025/07/07 486
1733452 윤석열이 마약과의 전쟁 선포는 왜한거죠?? 19 .. 2025/07/07 4,168
1733451 갱년기 직원은 2 2025/07/07 1,820
1733450 쓰레드글과 82글 4 ..... 2025/07/07 924
1733449 윤정부 시절 초기 법무장관 4 관련 2025/07/07 1,677
1733448 어디가 수박맛있나요? 7 이틀 2025/07/07 1,486
1733447 멀티탭 국산 누전 과부하차단 1 이거 2025/07/07 1,605
1733446 82쿡이 로그인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5 로그인 2025/07/07 750
1733445 시어머니가 저보고 고생한단 말 듣기도 싫으네요 30 입에발린말 2025/07/07 6,953
1733444 각종 영양제 어떤 걸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10 ..... 2025/07/07 1,468
1733443 텍사스에 홍수로 71명 사망 3 .... 2025/07/07 5,025
1733442 서울 성복구 근처 카페 추천 6 ㅇㅇ 2025/07/07 1,193
1733441 아래글 보고 , 손아래 시누의 남편을 아주버니라고 부르나요???.. 10 호칭 2025/07/07 2,265
1733440 외도남과 돌싱상간녀 둘 중 18 .. 2025/07/07 4,059
1733439 오호 조선 열일하네요 12 ㅋㅋㅋ 2025/07/07 5,144
1733438 강릉 이 새벽에 30도가 넘았어요 2 머선일 2025/07/07 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