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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설거지 후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는데요

남편 조회수 : 6,585
작성일 : 2025-06-06 23:10:14

제사 참석했던 아들 내외가 돌아가는데

남편이 설거지 뒷 정리하고 있는 저한테

커피 마시러 가게 빨리 나오래요. 평소에 강아지 산책 시키면서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어요 

강아지 데리고 혼자 갔다 오라고하니 아주 성화를 내면서 나오라고 난리에요

 

내내 종종 대고 다니고 버티고 서서 설거지하니

저는 빨리 설거지 끝내고 앉아서  쉬고 싶을 뿐이었어요. 

 

저렇게 생각이 짧은가 아쉽고 어처구니 없었지만 나갔어요.

아들 차에 타래요.  왜 타냐고 걸어가자고 해도 어서 타래요.  아들 집 가는 중간에 있는  공원 앞 빽다방에 내려주니 남편이 아들에게 차 주차장에 대고 아들내외도 내려서 커피 마시고 가래요.  아들이 피곤해서 안된다고 그냥 갔어요.  

 

남편은 저런식의 껀수 만들기를 좋아해요. 아들과만 서류상 볼 일이 있어도 저를 대동시켜요. 아들에게 며느리 데려오라고 해요. 이유는 엄마도 왔기 때문에. 이런게 가족간의 정을 나누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거 부담스러워하는 제가 이상한 사람이에요

 

  2.  다른 사람 의견은 안 물어요. 오늘도 무조건 커피마시러 가요. 아들 내외가 시간이 되는지 절대 안물어요. 커피집 앞에 가서 차 대고 커피 마시자고 해요. 아들은 오늘 해외 출장 다녀왔어요. 오후에 도착했고요. 피곤하다고 그냥 가겠다고 했죠  

 

3.  제가 제사 지내느라 힘든 것이 커피 마시러 가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안된다고 생각해요. 애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을 뿐이래요. 도리어 저의 태도에 한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난리네요.  여태껏 제사 지내느라 수고했다는 말 한 번도 들은 적 없어요  

 

4.  저는 남편 태도가 싫은데 객관적으로 방향제시 부탁드려요. 

 

추신: 말머리 번호가  자동생성되는데 실제로는 반영 되지 않아서 다시 수정했는데 더 복잡하네요 

IP : 1.229.xxx.7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6 11:18 PM (125.130.xxx.146)

    아들이 피곤해서 안된다고 그냥 갔어요.
    ㅡㅡㅡ
    이게 정답이에요. 남편이 말 해도 듣지 마세요.

    또는

    당신이 설거지 할 거면 커피 마시러 갈게.
    (이런 말에 들은 척도 안하겠지만)

  • 2. ..
    '25.6.6 11:19 PM (172.59.xxx.208)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안참습니다. 내가 피곤하면 안가면 됩니다. 말이 안통하면 그냥 행동하면 됩니다. 드러 누우세요.

  • 3. 그나저나
    '25.6.6 11:2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님은 남편에게 왜 끌려다니시는지...

  • 4.
    '25.6.6 11:2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저런 꼴통남편들 많아요
    죽을때까지 못고치고요

  • 5. 남편은
    '25.6.6 11:26 PM (122.36.xxx.234)

    혼자서 가족의 정이라는 어떤 허상을 만들어놓고 주변 사람을 도구로 이용하네요. 게다가 그들을 동등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 소유물처럼 생각해서 명령하면 따라야 하는 하인 취급하고 있고요.
    님이 싸워서라도 아들 내외는 제외시켜 주세요. 며느리에게는 님이라도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막아주니 다행인 시어머니가 되셔야죠.
    가족의 정을 쌓기 위해? 하...그러는 남편은 결혼해서 부인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살갑고 충실한 사위였고 그래서 정이
    돈독했나요? 오히려 그분들조차 자기만족을 위해 이용하진 않았는지?
    아들,며느리가 시부모 손절하거나 그걸로 부부불화 생겨 이혼시킬거냐고 협박을 하든 난리를 쳐서 님이 개조시켜야 합니다(실제로 그런 문제가 발단이 되어 이혼한 지인이 있습니다).

  • 6. 꼰대…
    '25.6.6 11:26 PM (119.202.xxx.149)

    자기 생각만 하네…
    아들 출장갔다 와서 피곤한거 보면 모르나?
    와이프 제사 음식 준비에 뒷처리까지 하는거 보면 자기가 와서 뒷정리 해주고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던가!
    그냥 저런 껀수 만들어서 본인이 꽤나 가족적인 사람인것처럼 보이고 싶나봐요.

  • 7. 조금
    '25.6.6 11:28 PM (70.106.xxx.95)

    아들이 잘 잘라냈네요
    보통은 눈치도 없이 마누라 끌고가잖아요

  • 8. 쓸데없이
    '25.6.6 11:37 PM (221.138.xxx.92)

    제사나 없앨것이지 .......

  • 9. ...
    '25.6.6 11:39 PM (124.49.xxx.13)

    애들은 일하고 와서 피곤하고 나도 제사 준비하느라 힘들어 죽겠어요
    당신은 한게 없으니 기운이 펄펄 나는가봐요
    이번엔 힘드니 쉬고 다음에 당신이 설거지하면 그때 같이나가 커피마셔요

  • 10. .....
    '25.6.6 11:56 PM (125.177.xxx.34)

    방향제시고 뭐고
    저런 남자는 말로해서 안통해요
    지금도 원글님이 남편분한테 맞춰주며 절절매시잖아요
    나 지금 힘들어서 쉬고 싶어
    너희들도 피곤할테니 집에가라
    그러고 방에 가서 누우세요 끝
    방방 미쳐 날뛰면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
    정상적인 태도가 될때까지 투명인간취급

  • 11. ............
    '25.6.7 12:03 AM (112.152.xxx.61)

    한국 남자 저런 남자가 너무 많아서 놀랍지도 않아요.
    저희집도 시아버지, 남편 다 그래요

    아들 며느리를 위해 님이 중간에서 끊어주세요.
    말귀 알아들으면 한 20번 버럭하면 알아들을거고요.
    말귀 못 알아들어도 나머지 식구들이 안따라주면 마지못해 자기 주장 못해요.

  • 12. ............
    '25.6.7 12:05 AM (112.152.xxx.61)

    제사 참여해준 아들 며느리 참 고맙네요.
    그것도 해외출장 다녀와서 제사 참여하는게 쉽지 않아요.

    왠만하면 제사 없애세요

  • 13. ^^
    '25.6.7 12:05 AM (223.39.xxx.158)

    남편분~~본인생각이 짧다고 인정하기를

    그분빼고 다 피곤한게 당연한데요

  • 14. ㅇㅇ
    '25.6.7 1:08 AM (125.130.xxx.146)

    그러고 방에 가서 누우세요 끝..2222

    설거지도 하지 말고 누우세요.

    내일 할게.
    지금 쓰러질 것 같아

  • 15. mm
    '25.6.7 5:14 AM (125.185.xxx.27)

    그럼 커피를 집에서 네잔 타든가...나가서 네잔 사오든가...배달 네잔 시키든가 하고
    넷이 얘기하는게 더 쉽지않아요?

    피곤한데 아들도 집가는길억 내리고싶겠어요?
    있던자리에서 마시고 얘기하고 일어나면 간단한데.
    남편분 머리가 안돌아가는듯

    의논을하지 어떤얘기하고싶은데 이러고싶다하면..가족들이 시키든가 하와라..제시의견도 나올텐데

  • 16. . . .
    '25.6.7 6:00 AM (175.119.xxx.68)

    제가도 남편조상 제사일거 아니에요
    집에서 커피 마시면 되지 않나요.

  • 17. 원글님이
    '25.6.7 6:25 AM (211.206.xxx.191)

    답답해요.
    아들이 결혼했으면 결혼 연식도 꽤 되는데
    싫어도 결국은 남편 하자는 대로 다 해주잖아요.
    남편은 아들 내외와 함께 있는 시간을 더 갖코 싶은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고 일방적이고.
    님이 컷트 해야 해야죠.
    설거지 그만하고 나오라고 하면 애들 집에 가서 쉬라고
    님이 나서서 컷트 해야죠.

  • 18. ..
    '25.6.7 12:57 PM (220.71.xxx.57)

    나도 피곤해 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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