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여행 중 웨딩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꼭 다시 찾고 싶어요ㅠㅠ

레몬사탕 조회수 : 3,090
작성일 : 2025-05-21 12:25:01

(참고로.. 이 아이디는 친구의 아이디입니다. 

제가 너무 급해서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지난주, 예비신랑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두달전 프로포즈를 받고 받은 반지인데

안끼기 너무 아까워서 끼고 갔어요.

그런데, 남친이 여행에 이걸 왜 끼고 오냐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너무너무 없던 시절에 미리 사두었던 반지여서

그 고맙고 소중한 마음을 알기에.. 더 아깝고

더 자주 끼고 싶어서 끼고 갔는데..

잃어버리는 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ㅠㅠ

반지를 잃어버린 장소는

**제주도 베케(veke)**라는 곳이에요.

정원이 너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힐링 공간이었고,

흙길도 많고 나무도 많아서 처음엔 흙에 묻혔나 싶었어요.

하지만 반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건, 짚을 엮은 듯한 볏짚 바닥 위였어요.

그래서 어쩌면, 누군가 발견해주셨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어요..!

그날 플리마켓이 열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분명 발견하셨을거예요..

(다음날 문 열리기 전에 가서 1시간 넘게 찾았지만

찾지 못했어요..제가 잃어버린걸 안 시점에서 동선이 길지 않았기에 대충 알고 있거든요.)

잃어버린 웨딩반지의 특징은..

티파니 웨딩반지라고 하면 다들 아실듯요..

감정서나 증명서도 다 제게 있습니다.

색상: 백색

디자인: 심플한 링에 다이아몬드가 위로 튀어나온 형태

분실 시점: 5월 18일 일요일 3시 이후.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제주도 베케에서 반지를 주우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혼반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제 소중한 ‘기억’입니다

​( 제 남친이

진짜 없을때 사둔 반지라.. 더 맘이 안좋습니다..)

혹시라도 반지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이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제 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직접 사례도 하겠습니다!

전국 어디에 계시든 꼭 찾아가서 뵙고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21.167.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25.5.21 12:42 PM (112.157.xxx.212)

    경찰서에 신고 먼저 하시고
    다니셨던곳 분실의심장소든 가까운곳에
    사례전단 붙이시고 해보세요

  • 2. 지저분 죄송
    '25.5.21 12:46 PM (165.246.xxx.6) - 삭제된댓글

    약간 헐거우면 잘 빠지더라구요. 저도 지난 달 변기 속에 빠져있는 걸 물 내리기 전에 우연히(!!!) 보고(대체 걔가 어찌하여 그 곳에..ㅎㄷㄷ) 꺼낸 적 있어요. 다행히 큰일 본 거 아니었음요. ㅠㅠ

  • 3. ㅇㅇ
    '25.5.21 1:04 PM (14.48.xxx.175)

    제주도 사는데 가서 찾아주고싶네요ㅠㅠ 꼭 찾기 바랍니다

  • 4. ...
    '25.5.21 1:06 PM (175.196.xxx.78)

    볏짚 바닥 위에서 보셨는데 안주우신건가요

  • 5. 레몬사탕
    '25.5.21 1:10 PM (121.167.xxx.178)

    아니요..안주웠을리가요.. ㅠㅠ
    거기위에 떨어졌을거란거예요..
    왜냐면, 그게 사실.. 머리카락에 끼워져있었어요..
    반지가 커서 머리 말리다가 껴서 빠져서 머리카락에 달고 다녔나보더라구요..
    왜냐면, 두번 연속 사진에 찍힌이 있는데
    전 사진은 머리에 없는데, 1-2초 후 다음 사진엔
    머리카락에 달려있더라구요..
    그게 반지의 마지막 모습이여서요.. ㅠㅠ

  • 6. 레몬사탕
    '25.5.21 1:11 PM (121.167.xxx.178)

    로스트 112에도 신고해두었고 여기저기 다 연락은 드려놨어요.
    베케에도..
    다음날 가서 동선 4-5번이나 다 봤는데 없네요.. ㅠㅠ

  • 7. ㅇㅇ
    '25.5.21 1:16 PM (223.38.xxx.237)

    로스트112가 뭐예요? 경찰서에도 신고하세요. 거기에 분실물 많이 들어오는데ㅡ

  • 8. 호호맘
    '25.5.21 1:27 PM (211.243.xxx.169)

    머리카락에 달고 다녔으면
    머리가 흔들리면서 생각보다 먼곳에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 9. ㅇㅇ
    '25.5.21 1:29 PM (61.101.xxx.136) - 삭제된댓글

    만약 못찾으시면...남친 몰래 똑같은거 다시 사셔서 끼고 다니시길..
    반지볼때마다 생각날...없던 시절 남친의 소중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테고
    남친도 속상하지 않을거구요...

  • 10. ㅇㅇ
    '25.5.21 1:29 PM (61.101.xxx.136)

    만약 못찾으시면...남친한테는 누가 주워서 보관중인거 택배로 받았다 하시고
    몰래 똑같은거 다시 사셔서 끼고 다니시길..
    반지볼때마다 생각날...없던 시절 남친의 소중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테고
    남친도 속상하지 않을거구요...

  • 11. 미적미적
    '25.5.21 1:45 PM (110.70.xxx.24)

    새거 빨리 사서 끼세요

  • 12. 에고ᆢ
    '25.5.21 1:54 PM (122.254.xxx.130)

    반지 팔찌 목걸이 류는 찾기 힘들껍니다ㆍ
    찾으면 다행인데 못찾더라도 넘 상심 마시고ㅜ

  • 13. 저도
    '25.5.21 2:05 PM (116.41.xxx.59)

    새거 사서 얼른 끼우시길 추천 합니다.
    남친분께는 잃어 버렸다고 얘기 하지 마시구요.
    크게 실망 하실듯 싶어서요.

  • 14. 레몬사탕
    '25.5.21 2:08 PM (39.7.xxx.145)

    더 멀리 안떨어진걸 확신한게..
    웃기게도.. 제가 몇시간동안 반지 없어진거 모르다가
    (머리 뒤안쪽에 달려있어서 남친도 몰랐던거..)
    머리카락에 달린거 사진을 찍고 제가 5분도 안되서 없어진거 알아서
    차로 가서 다 찾고 난리였거든요..
    거기서 확실히 잃어버린게 맞아요.
    1-2초 사이. 사진에는 없던게 거의 머리카락 끝쪽에
    달려있는 찰나에 찍힌 사진이거든요 ㅠㅠ
    (머리에 달려있는 사진은 우연히 4-5시간 후구요..)

  • 15. ㅇㅇ
    '25.5.21 2:19 PM (223.38.xxx.122)

    그니까 경찰 신고하시고 입회하에 cctv도 보고 분실물 들어온 거 있는지도 확인 하시라구요
    경찰신고는 하셨어요?

  • 16. 어우 근데 ㅠㅠ
    '25.5.21 3:50 PM (163.116.xxx.116)

    반지란건 게다가 티파니 반지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걸 사기에..
    찾기 어려울것 같아서 희망은 안 가지시는게..
    거의 현금과도 같은거 아니에요? ㅠㅠ

  • 17. 레몬사탕
    '25.5.21 6:35 PM (222.100.xxx.244)

    네~ 경찰신고에 분실물 신고 하려고 들어가면 로스트112로 넘어가게 되어있더라구요; cctv는 정원쪽에 없고, 분실물 들어온거 확인 다해보았고, 베케쪽에도 다 연락해두었는데 아직 소식은 없네요;
    자신의 일과 같이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분 말씀처럼. 희망을 안가져야 하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제가 넘 힘들어서, 할수 있는데까지 해보는 거랍니다.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봐도 웨딩반지이고 나름 뜻깊은 반지라(많은 사람들이 똑같은걸 샀더라도..) 넘 찾고 싶은 맘이 간절했답니다..
    사실,, 남친이 그 반지를 이번에 산게 아니라,, 저희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못받았던건데, 너무 없던 시절에 산거였고.
    산지 10여년만에 저에게 주게 된거라 더 의미가 있었어요.. 주절주절 얘기가 길었네요..ㅠㅠ 다시 한번 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450 부끄럽지만 현충식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 14 ㄱㄴㄷ 2025/06/06 1,460
1722449 ㅠㅠ 1 2025/06/06 416
1722448 광복절 기념식이 기다려지기는 처음 9 ㅇㅇ 2025/06/06 579
1722447 여사가 아닌 영부인으로 부릅시다(딴지 펌) 24 ... 2025/06/06 3,367
1722446 대구 시티투어도는 중인데 4 지니 2025/06/06 1,505
1722445 이재명 극호는 아니지만. 일단 9 .. 2025/06/06 1,492
1722444 라디오가 건넨 위로 joinin.. 2025/06/06 455
1722443 자유민주주의 타령 안봐서 좋네 14 2025/06/06 1,208
1722442 헉 오늘도 연설문 안보시는거예요? 12 든든 믿음직.. 2025/06/06 2,663
1722441 마시는 요거트, 변비에 효과 좋은거 뭐예요? 6 . . 2025/06/06 896
1722440 댓글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14 푸하하 2025/06/06 3,713
1722439 국가유공자 증서받는 분들 6 111 2025/06/06 1,452
1722438 나라 다시 찾은 기분.. 11 .. 2025/06/06 858
1722437 요리파 청소파 어느쪽이세요? 19 다싫어 2025/06/06 1,211
1722436 조희대 국정조사 요청 서명해주세요...마지막 날 16 ㅇㅇ 2025/06/06 679
1722435 젊은시절 대통령부부 사진 4 ㅇㅇ 2025/06/06 2,516
1722434 다들 사직 안하고 함께 있는거 보니 24 근데 2025/06/06 5,413
1722433 현충일 추념식 원래 이렇게 슬퍼요? 8 ㅠㅠ 2025/06/06 1,411
1722432 아오...노래는 왜이렇게 슬퍼요. 추념식 8 ..... 2025/06/06 998
1722431 문통때 챙겨봤던 기념식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4 2025/06/06 693
1722430 몇년만에 현충일 추념식을 보며 4 토왜척결 2025/06/06 661
1722429 오늘이 마지막인데 동의수 10% 부족합니다ㅠㅠ 조희대 국정조사 .. 50 ..... 2025/06/06 2,857
1722428 오늘 현충식은 눈물이 왤케 나는지.. 11 ㄴㄱ 2025/06/06 1,482
1722427 (펌) 정진석, 이재명정부에 인수인계 안할거니 피씨 파쇄하라 지.. 30 2025/06/06 4,689
1722426 김혜경 여사님 애국가 부르면서 눈물 20 .... 2025/06/06 6,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