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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싹, 동백꽃, 해방일지의 공통점

폭싹 동백꽃 조회수 : 4,153
작성일 : 2025-05-17 13:18:04

이제 그만 타인의 외양으로 그의 인생을 평가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납시다.

 

조근조근 지적인 말투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고

꼿꼿한 자세에 멋진 걸음걸이로도 누군가에게 공포를 안겨줄 수 있어요.

 

투박하고 등이 굽었어도 누군가 밥을 굶는지 살피고, 내가 가볍게 던진 말한마디에 가슴이 파일까봐 하고싶은 말도 꾹꾹 눌러담는 사람들이 있어요.

 

즐거운듯 웃으며 누군가와 수다를 떨어도 그 사람은 집에 돌아가 혼자 가슴을 치며 후회할 수 있어요.

 

아니야..아니야..니 말은 틀렸어..라고 반박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서 그냥 배시시 웃고 마는 사람들이 있어요.

 

머리 스타일이 어떻니 가방이 어떻니 피부에 광이 나니 마니..그런거 말고 사람의 눈빛을 보고 얘기하면 좋겠어요.

 

IP : 59.7.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합니다
    '25.5.17 1:33 PM (59.6.xxx.211)

    다 맞말이에요

  • 2. ..
    '25.5.17 1:43 PM (39.118.xxx.199)

    맞아요.
    인간사 너무 삭막해요.

  • 3. 이런
    '25.5.17 1:47 PM (1.237.xxx.195)

    멋진 글 좋네요~~

  • 4. 와...
    '25.5.17 1:51 PM (222.121.xxx.117)

    최고입니다 !!

  • 5. 끄덕
    '25.5.17 2:09 PM (106.101.xxx.42)

    이 글보니 생각나는데요..
    어제 새벽에 잠이안와
    저 뒷편 채널에서 인간극장을 1~5편 다ㅈ봤어요.
    90세넘은 시엄니와 70대며느리가 힘겹게
    시로돕고 사는 내용인데
    90대시어머니는 영민하신데 다리허리등 몸이
    불편하고 며느리는 몸은성한데 지적장애 2급..
    시엄마는 나죽으면 저걸 어쩌나싶어 걱정이 태산..
    돈계산도 못하고 2000원 이상은 암만 갈켜줘도
    못 세더라구요..그러나 천성이 밝고
    '뭐가 어찌되었든 난 내역할 잘 하면된다.엄니
    걱정마라고~
    쭈욱 보면서 행동이 어찌나 현명한지 사람과 잘 지내는
    지혜가 탁월하더라고요...
    그 시엄니도 자식들보다 1순위가 이 며느리라고
    곁에서 하나하나 가르키고 보살피고 하고요.
    그분한테서 배움을 얻네요..

  • 6. 나옹
    '25.5.17 2:34 PM (223.38.xxx.37)

    원글님. 감사합니다 해방일지 한편 본 것 처럼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 7. 그러게요
    '25.5.17 2:37 PM (112.169.xxx.195)

    어제 마른 노인 경비아저씨 불쌍하다고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분은 본인 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누가 자기를 보고 불쌍하고 짠하다고 느끼면
    그게 과연 ...

  • 8. 끄덕님
    '25.5.17 2:40 PM (39.7.xxx.88)

    인간극장 제목이 뭔가요?
    한번 보고 싶어요~못 찾겠네요ㅜㅜ

  • 9. 지다다가
    '25.5.17 2:40 PM (1.228.xxx.91)

    100퍼 공감..
    끄덕님도
    좋은 글 감사 합니다.

  • 10. 감사합니다
    '25.5.17 3:17 PM (59.7.xxx.113)

    금명이와 염미정과 동백이의 독백을 베껴서 적어봤어요.
    좋게 봐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픈 덧글 달렸을까봐..소심해서 이제야 덧글 읽어봤네요^^

  • 11. ㄱㄴㄷ
    '25.5.17 3:29 PM (106.101.xxx.42)

    저위 끄덕님님~
    인간극장
    '어떤 고부 순이와 양님'
    ㄴ이렇게 검색해보셔요..

  • 12. 레이나
    '25.5.17 6:46 PM (110.12.xxx.40)

    좋은 굴이라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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