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 엄마 이게 힘드네요...

나그냥잘래 조회수 : 4,114
작성일 : 2025-05-12 22:38:16

애가 학원에서 늦게 와서 밥 줘야 할때요.

깜빡 잠들었는데 애가 왔네요.

카드 가져갔길래 저녁 간단히 사먹고 올줄 알았는데 안 먹었대요. (반대로 뭐라도 준비해 놓은 날은 또 뭘 먹고 온다죠)간단히 컵라면에 물 부워주고 유부초밥 해 줬는데 잠결이라 그런지 이와중에 컵라면 물을 쏟아서 허벅지를 데었어요. 자고 싶을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는 게... 이 정도의 자유도 얼마나 행복인지 싶네요.

자식 가진 엄마는 솔직히 원초적으로 애 어릴때부터 이런 자유는 없어요.

IP : 223.38.xxx.1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2 10:44 PM (59.10.xxx.175)

    맞아요. 저희 아들은 늘 예민하기까지해요.늘 눈치보면서 줘야합니다. 늘 인상쓰고있는 아이 그냥 다 놓고싶어요

  • 2. ..
    '25.5.12 10:54 PM (39.113.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데요. 고둥학교 졸업하면 독립된 성인이에요.
    그래서 품안의 자식인 지금이 가장 행복할 때이고,
    엄마가 아낌없이 챙겨주는 마지막 기간이구요.
    그나마 지금은 종일 돌봐주지 않아도 되고
    잠시 먹을거만 챙겨주면 되잖아요.

    제가 대3, 고3 맘이라 올해 하루하루가 아까워요.
    대학생은 집떠나 혼자 학교다니고 있고,
    둘째 고등학생도 내년엔 제품을 떠나겠지요.
    지방에 살고 아이들은 서울로 가니까
    제가 감정이입을 더 많이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힘드시겠지만 우린 엄마니까 아이들보다 더 강해집시다.
    얼마 남지 않았어요. 힘내요.

  • 3. ㅠㅠ
    '25.5.12 10:55 PM (1.255.xxx.98)

    전 중1 이제 시작인데요...
    자기 숙제할때까지 꼭 기다려달래요.
    약속하라고 하고 , ㅡㅡ;;

    지금도 기다려요. 빨리좀 끝내고 자고싶은데
    8시에 이불 뒤집어쓰고 자는게 제 소원이에요. ㅠ

  • 4. ..
    '25.5.12 10:55 PM (39.113.xxx.157)

    그런데요. 고등학교 졸업하면 성인이에요.
    그래서 품안의 자식인 지금이 가장 행복할 때이고,
    엄마가 아낌없이 챙겨주는 마지막 기간이구요.
    그나마 지금은 종일 돌봐주지 않아도 되고
    잠시 먹을거만 챙겨주면 되잖아요.

    제가 대3, 고3 맘이라 올해 하루하루가 아까워요.
    대학생은 집떠나 혼자 학교다니고 있고,
    둘째 고등학생도 내년엔 제품을 떠나겠지요.
    지방에 살고 아이들은 서울로 가니까
    제가 감정이입을 더 많이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힘드시겠지만 우린 엄마니까 아이들보다 더 강해집시다.
    얼마 남지 않았어요. 힘내요.

  • 5. .,.,...
    '25.5.12 11:02 PM (59.10.xxx.175)

    빨리 연끊고 싶어요 저는. 너무징글징글합니다. 그릇이 작은 제탓이겠지만요.

  • 6. .......
    '25.5.12 11:06 PM (220.118.xxx.235)

    제가 쓴 줄.. 차리면, 먹고 오고, 안 차리면, 밥달라고 하고

    그래서 이제는 안차리고, 전화왔을 때 간단히 차립니다.

    정 안되면 배달시키라고 하고요.

    저도 일하는데 넘 힘들어요 밤 10시에 차리기

    그래도 거의 군소리 없이 차리긴 합니다만

    이것도 3년이면 끝이라는거죠? 버텨야게따

  • 7. 고2
    '25.5.12 11:11 PM (58.78.xxx.168)

    일주일 두세번 학원갔다오면 12시반인데 그때도 밥먹고자요. 애는 얼마나 피곤할까싶어서 좋은 마음으로해줘요. 키도 작은편이라.. 근데 또 금방이더라구요. 해줄수있을때 해줘야지요.

  • 8. ㅇㅈ
    '25.5.12 11:27 PM (125.189.xxx.41)

    대딩인 아들 주말에 집에 오는데
    잘 못해먹으니 대충먹는게 안스러워
    과일,야채 고기 골고루
    잘 먹이려고 동분서주 챙겨줍니다.
    우리엄마는 학창시절 저에게 밥 잘 못해줘서
    먹는건 충분히 비위맞춰 주게되네요..
    만족 할 수 있도록...그리먹음
    나중 본인도 알아서 잘 챙겨먹겠죠.
    해먹든 사먹든

  • 9. ...
    '25.5.12 11:35 PM (222.120.xxx.150)

    늦게까지 공부하고 오면 에너지 소모가 얼마나 큰가요
    전 늘 먹을거 준비해놔요.
    11시에도 밥 먹을거 만들어놓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밥 먹어야지 얘기하고 차립니다

    밥 줄때도 있고
    빵도 사놓고, 김밥도 사놓고, 치킨 시켜놓을때도 있고
    먹을거 총 동원 냉장고 채워놓으면
    밥 차리는동안 초코파이도 뜯어 먹고 합니다.

    엄마밥이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서
    잘먹음 좋고 그래요.

  • 10.
    '25.5.12 11:44 PM (175.115.xxx.131)

    그래서 간단한 요기할거 준비해놔요.
    삶은계란이나 과일,심심한거 싫다하면 너겟구워서 과일이랑
    주거나,시간날때 만두만들어서 얼려놓고 만둣국 끓여주던가
    해요

  • 11. 그래도
    '25.5.13 1:43 AM (180.71.xxx.214)

    제가 더 신경써서 잘해주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면 칭찬해주고 싶네요
    그런게 부모 서포트죠

    그래서 전 애 학원가면
    사먹더라도 못사먹거나 안먹고 오는때가 더러있기도하고
    먹고와도 배고프다고 할 때가 있어서
    데우기만 하면 되도록 음식을 준비해 놔요
    바로 데워서 줄 수 있도록요
    고기 양념해놓고 아님 궈주거나. 일품식으로요

    제가 번거로워도 열심히 한다고 만 하면 좋겠네요

  • 12. 그래서
    '25.5.13 7:20 AM (218.154.xxx.161)

    늙기 시작하더라구요. 퇴근하고 와서 종종거리며 집안일하고
    누웠다가 아이 ㅇ오면 깨고 숙면을 못 취하니 늙기 시작 ㅠ

  • 13. ..
    '25.5.13 8:08 AM (202.20.xxx.210)

    고딩이면 간단하게 고구마, 삶은 계란, 식빵.. 이런걸로 뗴우게 해야죠.. 엄마는 시녀가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178 너무 불쾌하고 드럽다. 4 토할거 같음.. 2025/05/28 980
1718177 오늘 뉴스하이킥에 이재명 출연한대요 1 기대되네 2025/05/28 665
1718176 김문수 부정선거로 난리치더니 왜 이젠 바뀐거래요? 9 00 2025/05/28 638
1718175 쿠팡 사발면 대란이후 계속 먹고싶어서 2 ㅇㅇ 2025/05/28 856
1718174 [펌] 투표소에서 하면 안 되는 행위에 대해 알아보아요 3 123 2025/05/28 654
1718173 내란종식! 지금은 이재명!!! 11 ........ 2025/05/28 325
1718172 이재명 아들은 도박만 처벌 받음(나머지는 증거불충분) 43 ㅇㅇ 2025/05/28 2,545
1718171 이준석을 이재명 조국만큼 털어보고싶다 5 2025/05/28 484
1718170 언제부터 화장을 2 일본과 중국.. 2025/05/28 1,042
1718169 명품 짝퉁 미국으로 보낼수 있나요? 6 o o 2025/05/28 1,124
1718168 김문수는 걍 동네 이장이 딱. 12 .. 2025/05/28 925
1718167 82쿡 성인지감수성 19 .... 2025/05/28 1,229
1718166 이재명아들 벌금은 인터넷도박건입니다. 23 .. 2025/05/28 1,752
1718165 연말정산 월세 환급 문의 드립니다 1 장미정원 2025/05/28 548
1718164 네거티브만 해대니....중도층 지지율도 갈수록 더 벌어지네 17 .. 2025/05/28 1,348
1718163 조영구는 왜 심은하랑 결혼안했을까요? 61 조영구 2025/05/28 32,027
1718162 곰탕집에서 쓰는 소금 말인데요 6 요리 2025/05/28 1,522
1718161 카리나 사진에 댓글 단 이재명 아들, 벌금 500만 원 확정 71 .. 2025/05/28 22,436
1718160 신명 유료 시사회 5월 31일 토요일 상영관 4 2025/05/28 927
1718159 국정원 전 현직 직원들이 열나게 불법 선거개입 중이라네요. 8 내 그랄줄 .. 2025/05/28 1,153
1718158 요즘은 이런 이불 안쓰죠? 1 ㄹㄹ 2025/05/28 931
1718157 선물 받는다면, 둘 중 뭐 받고 싶으세요? 17 정치말고 2025/05/28 1,913
1718156 후보자 검증이라더니 출처 엉망이니 성폭력 기준 물은거랍니다. 7 ㅇㅇ 2025/05/28 616
1718155 홍진경 채널 이재명편 올라왔어요 6 .. 2025/05/28 1,959
1718154 제일 좋아하는 밑반찬 8 ^^ 2025/05/28 3,033